유니클로의 새로운 프로모션.
이번에는 달력이다.
http://www.uniqlo.com/calendar/ 여기를 클릭하면 더 큰 이미지로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초점 거리 조절과 초당 프레임 간격 조절로 현실을 비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멀티미디어기술과, 고속통신망, 그리고 전지구적인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과
우리는 그 이전 세대가 평생동안 살면서도 볼수 없던 것을
우주인이 되거나 외계인이라도 되어야 볼 수 있을 것들을 매일같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경험의 무한정한 확장과 관점의 무한정한 전환...
"구글어스" 가 우리를 우주인으로 만들어준 것처럼,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는 우리의 경험의 넓이를 거의 신의 수준으로 넓혀준다.
(나는 구글어스를 볼 때마다 <맨 인 블랙>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자신이 떠나온 배우자를 매일 위성으로 지켜보던 케이..
아버지는 한때 구글어스로 떠나온 고향땅을 매일 구경하셨드랬다.
미국의 동생집도 보면서 우리집에서 간 조각이 거기에 놓인것도 확인하셨지. 요즘도 그러시던가)
물론 우리는 신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이제 기술을 따라잡기도 벅차다.
그래서 경험이 쏟아지자 오히려 눈을 닫고 귀를 막고 자기 둥지에 처박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어둘 여유만 있다면, 이 경험의 만찬은 우리를 새로운 세상으로 잠깐씩 데려다준다.
유니클로의 저 이미지들은 예전에 집단행동연구를 하던 사회과학자들이 꿈꾸던 어떤 이미지와 닮았다.
인간을 비둘기떼나 개미떼 처럼 지켜보고 이해하고자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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