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말 서울 동부지역 교통여건 대폭개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중랑구 면목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을 연결하는 용마터널이 이달 중 착공된다고 5일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되는 용마터널은 2001년 첫 계획이 수립되고 나서 8년 만에 공사가 시작되는 것으로, 사가정길∼암사동을 잇는 7.9㎞ 길이의 도로 개통에 맞춰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가정길∼암사동 간 도로가 개통되면 지형적인 제약으로 우회해야 하는 강동ㆍ송파지역과 구리시 및 중랑구가 곧바로 연결돼 서울 동부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1천172억원으로 전액이 민간자본으로 투입되며, 부속도로를 포함해 총 길이 3.5㎞(터널 구간 2.5㎞),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용마터널은 애초 사업에 참여했던
군인공제회가 경기침체와 최소 운영수입보장 폐지 등을 이유로 투자를 철회해 한동안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현재 출자자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KB자산운용), SK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6개사로 이뤄져 있다.
민간사업자는 사업비를 부담하는 대신 30년간 운영수입을 얻게 된다.
통행료는 2014년 승용차 기준으로 약 1천5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예상 일일 교통량은 2014년 2만2천대, 2019년 3만8천대 수준이다.
시는 터널이 개통되면 서울과 구리를 연결하는 망우로와 아차산길의 교통량이 3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용마터널과 이어지는 길이 2.74㎞의 암사대교도 2013년 터널 완공과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마터널과 암사터널 등이 개통되면 서울 동부지역 강남·북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성돼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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