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혈사는 신라시대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하는데, 이 나한전은 임진왜란 이후 다시 고쳐 지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다른 목적으로 지어진 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단층 맞배 기와집으로 네외(內外) 이출목(二出目)의 공포를 기둥과 기둥 사이의 평방위에 짜 얹은 다포식(多包式) 건축이다.
성혈사 나한전 (聖穴寺 羅漢殿) - 보물 제832호
성혈사(聖穴寺)
성혈사(聖穴寺) 산신각과 나한전
성혈사(聖穴寺) 나한전 꽃살무늬 창호
기둥은 배흘림 기둥에 가깝게 다듬으면서 벽선을 세우지 않고 문짝을 달았다. 정면 3칸에 설치된 창호(窓戶)는 꽃살 창호로서 특히 어간(御間)의 것은 연못(連池)에 게, 물고기, 동자상(童子像), 여의주(如意珠), 기러기 등을 조각한 특출한 것이다. 오래된 건축 기법들이 많이 남아 있어 건축양식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