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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
위치 :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 향석리 산 54 지정 : 대한 불교 조계종 제 8교구
비룡산 장안사는 민족의 국운이 가장 왕성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국태민안을 염원하면서 전국 세 곳에 장안사를 건립하였으니, 북쪽에는 금강산이요, 남쪽으로는 양산이요,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한 곳이 바로 용궁 장안사이다. 초장주는 신라 경덕왕(759)의 운명(雲明)대사이시며, 그 후 고려 명종 때의 지도림화상, 조선 인조 5년(1627) 덕잠대사, 숙종 35년(1709) 청민대사, 영조 31년(1755) 범림대사 등 고승 대덕들이 주석 하시면서 중창하였다.
그 후 점차 사세(寺勢)가 기울어 쓸쓸히 퇴락하던 것을 전임 주지인 두타화상이 약관의 나이로 수행 정진차 전국을 순회하던 중 이 곳에 당도하여 천년의 등불을 다시 밝히고자 지역 신도들과 힘을 모아 오늘의 가람을 일으켰으니(1984-1992) 이는 불보살의 가피가 함께 하셨음이라. 일찌기 고려시대 문인인 이규보 선생이 이 곳에 머무르면서 지도림 스님과 교우를 맺어 장안사에서 느낀 소회를 시로 표현하기도 했으며, 근래에는 해동 제일의 범패승인 우화화상께서 천상의 맑은 목소리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 예배하며, 뭇 중생들의 안락을 축원하셨다. 이제 이 곳에서 부처님의 혜명을 잇고 지역 사회에 등불이 되고자 신도 및 청소년들의 수련 법회를 꾸준히 실히하고자 하니 뜻 있는 분들의 깊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하는 바이다. 사회가 급변할수록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전통과 정체성을 계승 확립하여 그 바탕 위에 새로운 민족문화를 창달해야 하리랴.
장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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