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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12/07
 

Ohoe Tomb No. 4 (오회분 4호묘)

개   요

중국 길림성 집안시 우산하 고분군에 속하며, 6세기 중반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오회분이란 이름은 그 곳 사람들이 5기의 거대한 봉토분이 마치 투구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부른 이름이다.  묘실 4벽과 조정 위에 벽화가 있으며 색채가 화려한 편이다.  용도 좌우에 1인씩 역사가 있으며, 묘실 4벽에는 사신(현무, 주작, 백호, 청룡)을 그렸다.  오회 4호분은 고구려 후기 무덤으로서 고도의 건축 기술 및 발전된 벽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벽화의 보존 상태도 양호하며, 고구려인의 사신 숭배 사상 및 철을 중요시하던 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는 벽화 고분이다.  집안 20기 벽화 고분 중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지닌 고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  조

4호묘는 절두방추형의 봉토묘이며, 고분의 크기는 높이가 8미터, 주변의 둘레가 160미터 정도로 꽤 크며 안에 들어가보면 방이 하나인 단실분이다. 네 벽면에 3각 고임 돌을 모서리에 평행하게 얹어서 1층 기단을 만들고, 다시그 모서리에 3각 고임돌을 얹어서 2층 기단을 만든 후, 평평한 4각 돌을 얹어서 천정을 마무리 하였다. 이러한 것을 평행삼각고임이라고 하며 후기 단실묘에 주로 나타난다.   묘는 묘도와 용도, 묘실로 이루어져 있다.

벽  화

먼저 고분에 들어가면 4벽면에는 북쪽의 현무, 동쪽의 청룡, 남쪽의 주작, 서쪽의 백호가 그려져 있다. 고분 바닥에는 남북에 평행하게 3개의 관상이 놓여져 있고, 4벽면의 위에는 용이 서로 꼬여 길게 무늬를 이룬 띠가 그려져 있다.천정에 그려진 신선도는 靈魂不死를 믿는 고구려인들의 내세관과 관련이 있다.

고구려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하늘을 날아 死後世界로 간다고 믿었는데, 여기에서 飛行의 능력을 가진 鳥類가 매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 이러한 신앙은 死後에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는 내세관을 형성시켜 벽화고분의 천정 부분에 다양한 모습의 神仙圖를 그려놓았다. 1층 기단을 보면, 동쪽에는 우수인(소머리 신), 불의 신, 남쪽에는 야철신, 제륜신, 서쪽에는 연마신, 용탄신, 북쪽에는 일신, 월신이 그려져 있다. 2층의 기단에는 북쪽에 3명의 비천이 있고 동쪽에는 깃발 든 신선과 봉황을 탄 신선. 남쪽에는 공작을 탄 신선과 비천, 서쪽에는 용 탄 신선과 학 탄 신선이 그려져 있다. 맨 위 천정에는 황룡이 꿈틀거리면서 이 고분의 주인공이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보여 준다.

이 무덤이 특히 중요시되는 이유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사신도와 함께 풍부한 설화적 내용이 담겨있는 신선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한 1950년대에 발견되어 보존 상태도 좋아 고구려의 풍부한 문화와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Illustration of Musical Performance, God of the sun & God of the Moon - 악기연주, 해의신, 달의신

 

  

Illustration of God of the Moon - 달의신

 예쁜 여인을 일컬어 월궁(月宮)으로 간 항아(姮娥)라고 했던가. 달을 이고 있는 여신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이고 있는 달 속에는 아름답던 항아가 변한 두꺼비가 있고 여신은 불꽃같은 날개에 꼬리가 달린 반인 반수(半人半獸)로 표현되어 있다.
이 오괴분 벽화는 7세기의 전형적인 양식에 따라 〈사신도〉가 네 벽면에 그려져 있고, 천장의 받침돌에는 일월신(日月神)과 농사의 신, 철을 다루는 신, 바퀴를 만드는 신 등 설화성이 풍부한 여러 신들과 나뭇잎 문양 등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이 달의 신은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를 이고 있는 해의 신과 마주 보는 형태이다.
주변에는 나무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는 선녀들이 있고, 천장의 중앙에는 왕을 상징하는 황룡(黃龍)이 있다.석벽에 채색하였으며 선명한 색채와 힘찬 선묘(線描)로 고구려 문화의 활달함이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다.

 

Illustration of a wizard on a crane - 학을 탄 신선

오회분의 벽화에는 천상을 상징하는 일월성수(日月星宿)뿐 아니라, 나무 위로는 구름이 떠 있고, 그 사이로는 학이나 용을 탄 신선(神仙), 주악천녀(奏樂天女) 등 도교 사상(道敎思想)을 반영하는 여러 신선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그 표현이 자못 자연스럽다.
그 가운데서도 학을 탄 신선은 선명한 색채를 사용하여 매우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흰 날개를 펼쳐 신선을 등에 업고 날아가는 학이나, 노란 색 깃을 댄 갈색 옷에 흰 모자를 쓰고 그 학을 타고 가는 신선의 모습에서 우아하고 세련된 필치와 색채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석벽에 채색하였으며1,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는 안료를 만들어 썼던 선조들의 지혜가 놀랍기만 하다.

 

Illustration of God of Refining Iron - 제련신/야철신

 철을 다루는 대장장이 신(단야신)과, 철제 수레바퀴를 만드는 신(제륜신). 고구려가 동북아 최대의 철 생산국으로서,
이런 철 숭배 사상은 고구려에만 나타난다.

 

    

God of Wheels - 바퀴의 신

 

Ceiling Mural - 천정벽화

 


   

Ceililng Mural, Illustration of Yellow Dragon - 천정벽화, 황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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