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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들이 뛰어와 손님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마지막 남은 손님을 내려서 대피시키는 순간 거대한 바이킹의 선체는 굉음을 내며 바닥으로 육중한 몸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떨어진 바닥에서는 뭉게구름의 먼지가 폴폴 날리고 있었고 놀란 사람들은 모두가 자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안도의 한숨소리와 자기들을 구해준 정국을 향해 일제히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있었다. 그날도 정국은 기차 탈선을 예고하며 많은 인명을 구하였고 오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사고를 미연에 방지를 하였던 것이다 정국은 예지대신께 처음으로 감사의 예를 올린다.
나 이제 당신의 모든 신들에게 내 몸을 불사르듯 님 들을 모실 것이니 지난 과오 제자 거두어 민생을 위하여 한평생 살아갈 것이오니 부디 못난 이 제자 거두어 주십시오.
또다시 쇳소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예전의 매몰찬 소리가 아닌 연마된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하하하 이제야 나의 힘을 나의 예지력을 실감 하였느냐 제자는 올해 안에 귀인이 나타날 것이니 그 귀인한테 내림굿을 받도록 하거라 부디 내림굿 받아 못난 중생들을 구하기 바란다.
맑게 푸르러지기 시작한 새하얀 구름덩어리 들이 뭉클뭉클 피어올랐다. 하얀 천이 스치기만 해도 금방 초록물이 들것처럼 질 푸르던 들녘에도 어딘가 노르스름한 기가 실바람 스치듯 내비치고 있었고 들녘에서는 가을걷이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었다 드높은 하늘 선들거리는 바람 논두렁 따라 하늘거리는 구절초 꽃무리 가 겨울을 재촉하고 있었다. 정국은 금수산 수양을 잠시 미루고 태양 이와 소영 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었다. 찬바람 불던 소영이도 이제는 안정을 찾은 듯 살가 웃게 정국을 대하고 있어 평화스럽게만 보였다 아름답게도 보였다.
뒤주대왕(사도세자)의 신이 들어와 소영의 색정을 뒤주에 가두어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뒤주에 가두어 둔 것은 아니었다. 정국과의 섹스에서는 뒤주대왕이 살며시 색정을 풀어 주었기 때문이었다. 뜨거운 소영의 몸에서 색정이 되살아나자 소영은 정국의 몸을 으스러지도록 꼭 껴안으며 부르르 떨었다. 진득한 신음을 흘리며 둘은 한 덩어리로 침대위에 허물어져 내렸다 정국은 이글거리는 불덩어리였고 소영은 나비가 안기를 기다리며 벌어지고 있는 한 떨기 빨간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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