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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여성 블로그로 유명한 “한국 생활”이 있다.
평소에 느낀 한국의 가족 관계와 TV드라마, 시사문제, 육아일기 등 다방면에 걸쳐서 정리되어 있는데 한가지 인상에 남은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http://koreanlife.blog18.fc2.com/blog-category-1.html

한국의 하나 금융의 CF인데 내용은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지만
당신과 같은 한국인입니다.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먹고
세종대왕을 존경하고
독도를 우리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를 보면서 대한민국이라고 외칩니다.
20살이 되면 군대에 가고
세금을 내고 투표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신과 같이.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자는 좋은 뜻에서 하는 캠페인 같은데 블로그 쓴 분을 비롯하여 이 CM을 본 일본인들은 불쾌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피부 색이 다르다고 해서 차별하거나 따돌리면 안된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반대로 이 내용을 보고 일본인들이 느끼는 것은
김치 없으면 밥을 못먹고, 세종대왕을 존경하고 독도가 한국땅이라고 생각하고 축구 보면서 대한민국 외치지 않으면 한국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편협한 배타주의라는 것이다.

단순히 피부색같은 외모뿐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문화적 배경을 포함해서 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반대로 일본에서 재일교포가 일본 국적을 취득하면 축구 보면서 기미가요를 부르고 일장기를 흔들고 낫또와 우메보시가 없으면 밥을 못먹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 먼저 들 것이다.

비단 일본인 뿐 아니라 외국에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을 까.

내 경우 일본에서 일본인이 맛있는 일본 음식을 먹으면서 “일본인으로 태어난 것이 참 다행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나도 그 음식 좋아하는데 그 음식을 즐기는 것은 일본인만의 특권이 아니지 않은가.

물론 위의 CM은 좋게 해석하면 한국 국적을 가져도 피부색만으로 차별이 횡행하는 한국 사회에서 우선 그들이 같은 한국에서 태어나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 국민이라는 것을 우선 환기시키자는 것이 아닐까 한다. 한국말도 어눌하고 김치도 못먹고 축구 경기에서는 남의 나라를 응원하는 귀화 한국 국적 취득자 까지 똑같은 한국인으로 대접해 주는 것은 한단계 더 나아간 발전일 것이고.

이런 CM을 내보내는 한국 사회는 어떻게 보면 이런 부분에서 말꼬리 잡아 트집 잡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아닐까?

기업이 내보내는 광고 등에 약간이라도 인종차별, 민족차별 요소가 보이면 즉시 시민단체에서 항의를 하고 방영 중지가 된 것을 일본에서 여러번 보았기 때문에 위의 하나 금융 CF를 보면서 이것을 방영하기 전에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까 생각해 보았다.

日本人と韓国人の「やっかみ」

2009.01.27 16:04 | 일본인의 속마음 | spark

http://kr.blog.yahoo.com/ppao2/1239 주소복사

自分より優れたり、成功した相手を見て嫌な気持ちになったり、妬んだりする心理は、日本人に堅調な気がする。

 

表面では、「よくやったね、素晴らしい」と褒めながらも、心のどこかでは、「何よ、あのひとばかり、注目されて」などと思ってしまうものである。「散るものが美しい」という日本独特の感覚も、どうも「やっかみ」という気持ちが潜んでいる可能性もあるかもしれない。日本人のコンプレックスがそれこそ複雑に介在していることは間違いない。つまり生まれも高く、才能を持った人間が、絶頂を迎え、そして一瞬に滅び没落していく様に「やっかみ」の心が一瞬満足を覚えた後に、それを「哀れ」「可愛そう」と見て、無意識的に「美」とすり替えてしまうのである。これはまさに「やっかみ」からの昇華作用と呼ぶことができるであろう。簡単に言ってしまえば、異才な者が、考えられないような絶頂を迎えて、自分とはまるで別世界に行った者が、また自分の世界にに返って来て、安心を得るような感覚である。*1

 

一方、韓国人も「やっかみ」の感情は存在するが、これは自分と同じレベルの相手との話に限るので、儒教的な「持つ者ほど人徳者で、自分の富を人々に還元しないといけない」という思考がある。逆にそういう人徳を持っていない者に対しては、どんどんバッシングするし、自分と同じレベルまで引き下げたいと思うだろう。

 

日本に対して謝罪と賠償を要求する心の裏には、日本は先進国だから当然人徳を持っていて、韓国と同じ立場で争うのではなく、大国らしく大盤振る舞いをして欲しいという期待が、心の根底にあ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韓国国内でも、芸能人や政治家、企業化など社会的地位を持った人々に対して厳しい道徳を要求するし(未だに外車に乗ることを非難する人も)、会社では割り勘ではなくて役職の高い人が全て支払うというのも同じ脈絡である。

 

もし、日本が韓国より貧しい国だったら、日本に対して「人徳者」になって欲しいと期待もしていなかっただろう。韓国人はこれを否定するだろうが、これは長年の儒教や中華秩序の歴史により体に染みついているもので、無意識のうちにそのように行動しているのだと思う。

 
*1  http://www.st.rim.or.jp/~success/yakkami_ye.htmlから引用

 

97년에 한국에서 대학원 준비를 할 때 PC통신으로 알고 지내던 선배가 4년 전에 일본인과 결혼해서 도쿄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10년만에 만나서 술자리를 가졌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얘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에 관한 화제가 많이 오르내린다.

그 선배는 일본에 오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일본 회사에 근무했는데 거래처와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언제언제까지 일을 해달라고 거래처 사람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선배는 결혼식 일정이 잡혀 있어서 그게 불가능했다고 한다.
거래처 사람에게 솔직하게 “죄송합니다만 실은 그때 결혼식 일정이 잡혀 있어서 어렵습니다”라고 얘기하니까 그 일본인 거래처가 화를 내더니
“당신 결혼하는거랑 내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해서 선배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얘기를 회사 동료에게 얘기해도 사적인 얘기를 꺼낸 선배가 잘못했다고 했다.

물론 모든 일본 회사 분위기가 이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일본의 민간 기업에서 정사원으로 일한 적은 없다.
지금은 미국 기업의 일본 현지법인에 근무중이므로 회사 분위기는 일반적인 일본 기업들과는 차이가 있을 거 같다.

어떻게 보면 일본 사회는 인정이 없는 것 처럼 보이지만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사회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예전에 주니치 드래곤즈의 감독이었고 지금은 일본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호시노 감독은 일본시리즈의 중요한 경기 때문에 부인이 임종할때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얘기가 일본에서는 “미담”이 될 지 모르지만 구미 사회나 한국에서는 매정한 인간으로 오히려 비난을 받을 것이다.

우리 부모님이 내 아내를 보고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애들 응석을 받아들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저녁 8시에 양치질을 시키고 그 이후에는 아무리 졸라도 쥬스 한모금도 마시게 하지 않고 아무리 울고 불고 난리를 쳐도 해야 할 것은 꼭 하게 한다.

한국 사회는 일본과는 달리 "인정"을 기대한다. 좀 억지를 부려도 어떻게든 되겠지...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이런 식의 사고 방식이 공공질서를 안지키는 모습과 논리보다는 떼를 쓰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기업간의 거래에서도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이 거래하면 한국 사람들이 곧잘 보이는 태도가 “일본이 현재 잘 살고 과거에 잘못을 많이 저질렀으니까 많이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반일감정이라는 것이 만약 일본이 지금 우리보다 못산다면 지금처럼 반일감정이 강하게 남아 있을 지 의문시될 때가 많다.

일본에 대한 감정은 현재 한국보다 부강한 일본이 가진 자가 더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유교적 사상에 젖은 한국인들이 도덕적이지 못한 강한 자에 대한 반감이라고 생각된다. 반미감정도 똑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고 연예인들이 고급 차를 타는 등 사회 고위층에 대한 곱지 못한 감정도 윗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황희 정승 처럼 청렴하지 못한 것에 대한 배신감일 것이다. 물론 질투도 있겠지만.

일본의 과거 행위를 비난할 때도 당시의 국제법과 국제 정세를 고려해서 따지기 보다는 도덕적, 인정적인 측면에서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거짓말을 했다고 무조건 법률상 죄가 되는 것이 아닌 것 처럼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라도 그것이 법률로서 정의되지 않으면 처벌이나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간단한 것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국제 사회는 도덕보다 이익이 중요시되고 무차별적인 이익 추구와 이기주의를 견제하는 수단은 법률 밖에 없다. 법률에 근거해서 따져야지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상대방도 도덕적으로 나와 줄 것을 기대하는 응석은 이제 버려야 하지 않을까.

독도 문제도 미국이 한국측 주장만 들어 줄 것이라는 한국측의 기대, 즉 응석을 미국이 들어주지 않은 것에 대한 배신감이 있다고 본다.

미국이 공식적으로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인정한 적도 없고 2차대전 후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초안 단계에서 일본 영토에 넣으려는 태도까지 보였으나 오히려 지금은 한발 물러서 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이 오히려 맞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최종안에 독도가 한국 영토라고 명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측에 요청한 것은 독도와 파랑도를 한국 영토로 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요청이 미국 국무성의 러스크 서간으로 거부당한 사실을 아는 한국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이 독도문제에 있어서 한국편이 아닌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50년도 더 전부터 그랬다. 오히려 지금 중립을 지켜 주는 것이 미국측의 한국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보다도 독도를 한국 땅으로 만드려는데 왜 파랑도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파랑도는 독도와 달리 당시 실체가 불분명한 섬으로 지금 파랑도라고 추정되는 암초도 해면으로 드러나지도 않는다. 이런 섬을 공식적으로 한국 땅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를 왜 미국측에 하는지? 독도를 실제로 우리나라가 관할했다는 1905년 이전의 증거를 제출하지 않고 정체불명의 파랑도까지 우리 나라 땅으로 해 달라는 편지를 미국측에 보냈으니 미국 측이 과연 한국 정부를 어떻게 보았을 지 궁금하다.

이런 부분도 일본 제국주의를 패배시킨 민주주의 국가 미국이 우리 편을 들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응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일본의 고질병... 궁상함과 불안증

2008.05.07 18:37 | 일본인의 속마음 | spark

http://kr.blog.yahoo.com/ppao2/1121 주소복사

인터넷에서 우연히 읽은 중에 "일본인의 고질병은 불안증과 궁상스러움이다" 라는 글을 읽고 개인적으로 납득이 갔다. 일본에 살아본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일본인들중에는 소심한 사람들이 무척 많은 같다. 이전에 처럼 일본에서는 튀는 행동을 하면 금방 사회적 제재를 받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자기 방어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지도 모른다. 자기 방어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이다. 돈을 모으는 방법은 가지가지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투자 같은 "모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 하다. 한판 승부로 뒤집어 버리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처럼 보인다.

 

조금 관계 없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한국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성형수술" 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다. 한국인의 성형 수술 비율이 높다고 하는 것은 정확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기 전에는 함부로 언급하지 않겠다. 옛날에는 단발령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머리를 깎는 조차 반대했던 한국의 유교문화에서 얼굴에 칼을 대는 것에 주저함이 없는 것은 일본 사람들 보기에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지도 모른다. 성형 수술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는 일본에 비해서 한국의 경우는 예전 처럼 성형수술 사실을 감추려 하기 보다 오히려 당당히 성형 사실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는 같다.

 

한국의 성형 수술은 서양이나 일본에 비해서 다른 점이 있는 같다. 서양의 경우 성형 수술의 대부분이 나이 중년 이상의 여자들이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 시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경우는 결혼이나 취직에 유리하다는 "실질적인 이유" 성형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아닐 한다. 이런 것도 타고 외모조차도 뒤집어 보겠다는 "한판 승부 기질" 아닐까 생각한다.

 

역사상 "한판 승부" 세상을 뒤집어 경험이 별로 없는 일본인은 꼼꼼함을 좋아한다. 나쁘게 말하면 소심함과 궁상함을 좋아한다고 본다. 일본에서 최근에 화제가 중의 하나가 "돈을 은행에 예금하지 말라. 금융 Literacy 이해와 실현"이라는 것이 있다. 공인회계사 경제평론가인 카츠마 카즈요라는 사람이 책인데 사람에 의하면 일본인들의 금융, 투자에 관한 이해력과 투자 현황은 외국에 비해서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장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면서도 모험을 피하고 이자는 커녕 수수료만 떼어가는 일본의 은행 정기예금 (일본의 정기 적금의 이자는 아무리 높아도 1% 안됨)에만 위탁하고 좋게 말하면 "절약", 나쁘게 말하면 "궁상" 통해서 푼돈을 아끼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주부들이 10 20 아끼려고 옆동네 수퍼마켓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야채를 싸게 구입하거나 변기에 벽돌을 넣어서 벽돌 만큼 물을 아끼고, 목욕물을 세탁에 재활용 하는 철저하게 절약하는 경우가 많으나 불안함 때문에 한편으로는 의료보험, 생명보험에 과도하게 가입하는 경우도 많다.  10 20 꼬박 고박 아낀 돈이 전부 보험으로 날아가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 결국 불안증과 궁상함이 일본 경제를 위축시킨다는 것이 틀린 말이 아닐 모른다.

 

아래의 글은 일본의 소비자 협동조합인 Coop에서 발매한 PB상품 만두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문제에 관한 글로 일본 언론과 인터넷에서는 중국 비난만 하고 있지만 결국 제품만 찾는 소비자가 원인을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자기 반성 차원의 글이다.

 

일본의 시골에 보면 영세 농민들 보호 명목으로 기업의 농업 진출을 규제했으나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사가 지어지지 않고 그냥 방치된 논밭이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일본 정부의 도로 정책 탓에 다른 선진국의 몇배에 달하는 고속도로 요금 탓에 물류비가 비싸지고 결국 일본의 국산 농산물이 비싼 것은 물류비 탓인데 일본 언론은 본질적인 물류비 문제와 고속도로 요금 탓을 하지 않고 물건만 찾는 소비자 탓을 한다.

 

http://plaza.rakuten.co.jp/gendaiturezure/diary/20080213/

 

일본인의 국민병은 불안증과 궁상스러움이다. 걱정이 너무 많아서 밤에도 잠이 오지 않는다, 언제 지금의 생활 수준에서 굴러 떨어질지 알 수 없는 공포심. 매상 수백억, 수천억의 회사나 발행 부수 몇백만부를 자랑하는 신문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는 것은 불안 증후군이라는 표현이 들어 맞는다. 일본인이 역사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오래 된 일이 아니니까 지금 생활 수준을 앞으로 유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항상 있다.

사람들의 생활 변화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상인들의 행동이다. 서양인들의 세계에서는 국가가 통제하지 못하는 상대는 성직자, 모험가, 그리고 상인들이라고 한다. (중략)

뭐든지 싸게 중국에서 만들어서 일본에 파는 방식은 상인들의 영향이다. 이들 때문에 지방 농업과 중소기업이 망하게 되었다. COOP이라는 소비자 협동조합조차도 외국산 식품을 판매했다는 것이 놀랍다.

 

국민들의 불안증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싼 물건을 찾는다. 상점들이 서로 저가격 경쟁을 벌임으로서 물가를 낮추고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격이 되어 종업원을 해고하고 월급을 깎는다. 그 결과 직장인의 3분의 1이 연봉 200만엔 정도가 되어 버렸고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범죄의 길로 빠진다.

 

소비자도 조금 비싼 물건이라도 국산을 쓸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방의 산업이 발전하고 저임금 노동자와 실업자가 줄어서 수요가 늘어나고 전체적으로 경제가 활성화 된다.

 

일요일 저녁에 TV도쿄에서 2003년부터 방영하는 이나카니 도마로” (시골에 묵자)라는 인기(?) 프로그램이 있다.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유명인이 일본 시골에 난데없이 찾아가서 염치없이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부탁하는 프로그램인데 한국에도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내용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이 바다 경치가 좋은 시골에 가고싶다” “산골 마을에 가고 싶다라는 희망사항에 맞춰서 특정 지역에 파견한 후, 동네를 산책하다가 재워 줄 만한 사람을 물색해서 허락을 받으면 그 집 사람들과 하룻밤 지내면서 교류를 하면서 시골 마을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것이다.

 

프로그램 시작 초기에 방송 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골든 타임 방영이므로 같은 시간에 다른 채널에서도 유명 프로그램을 한다) 비교적 신선함이 있었으나 점차 유명해지면서 숙박 교섭을 할때 금방 혹시 시골에 묵자 프로그램으로 온거에요?” 라고 요즘은 금방 눈치채는 경향이 있다.

 

그건 그렇고 이 프로그램을 굳이 내가 언급한 것은 방송 초기에 느꼈던 숙박 교섭시의 일본 시골 사람들의 태도가 한국과는 다른 것 처럼 느꼈기 때문이다. 유명인이라고 해도 지명도는 차이가 있으므로 누구나 한눈에 알 수 있는 유명인도 있지만 덜 유명한 사람들도 있다. 특히 덜 유명한 사람의 경우 더 교섭이 어려운 경향이 있다.

 

물론 난데없이 찾아가서 하룻밤 재워 달라고 하면 한국 사람들이라도 황당하게 느낄 지 모르겠다. 그런데 재워달라는 말 꺼내기 전에 친절하게 길 안내도 해 주고 먹을거랑 녹차도 대접해 주던 할머니가 재워 달라니까 그건 안된다고 거절하는 모습, 그리고 유명한 누구누구가 왔다고 동네에 소문이 났는데 재워주는 사람이 한사람도 나타나지 않아서 당황하는 모습 등을 보면 한국 시골 동네의 수수한 인정과는 전혀 다른 쌀쌀한 모습이 그리 보기 좋지 않을 때도 있다.

 

고령화가 심각한 일본 시골인 만큼 집을 찾아가면 대체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혼자 계실 때가 많다. 한국에서 만약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인이 시골에 찾아 와서 할머니한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하면 저렇게 냉랭하게 거절할까?

 

물론 TV에 얼굴과 생활 모습이 나오는 것이 부담스럽고 일본에서는 손님 대접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므로 제대로 대접 준비를 못하는 경우면 거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본 시골 집들은 한국에 비해서 상당히 좋은 집들도 많고 도시보다 오히려 여유있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도 10여건을 돌아 다녀도 모두 거절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의 수수한 시골 할머니, 아줌마 들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져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느껴졌다. 거절하더라도 저렇게 그냥 보내지 말고 최소한 누구 소개라도 해주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지 않을까?

 

일본의 지식in같은 오시에테Goo” 서비스에서 당신 집에 시골에 묵자 방송으로 유명인이 찾아온다면 재워주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보니까 대부분의 답변이 재워주지 않겠다라는 내용이었다. 궁상스러운 생활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 밥값을 내준다면 재워줘도 좋다, 그 연예인 싫어하니까 재워주기 싫다 등등의 답변이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자기집에서는 재워주기 힘들지만 대신 재워줄만한 집을 소개해 주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도 한번 재워주기로 결정한 사람은 상당히 융숭하게 대접을 한다.

 

물론 일본 생활에 익숙해 지면서 어느 정도 일본사람들의 그런 태도가 위화감 없이 느껴지기는 했다. 만약 우리집에 와서 재워달라고 하면? 우리집은 시골도 아니고 워낙 좁은데다가 애기가 둘이나 있어서 재워주기는 힘들 것 같음근데 좀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고 애들이 좀 크면 거절하지 않을 것 같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위한 홈스테이 호스트 패밀리가 되는 것도 나중에 생각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우리집처럼 반만 일본사람인 집도 응모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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