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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핸드폰을 삼성 931sc Omnia Pop으로 바꿨다. 원래 아내는 삼성 705sc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물에 젖어버린 관계로 내 옛날 핸드폰에 SIM카드를 바꿔 넣어 사용하다가 인터넷 옥션에서 낙찰한 삼성 820sc으로 바꿔 줬는데 이것 마저 분실해버려서 내가 이전에 사용하던 샤프 905sh를 사용하게 되었다. 905sh는 내가 좀 험하게 사용해서 상당히 너널너덜한 상태였는데 저번에 한국에 가서 이번엔 배터리 커버를 분실하는 바람에 배터리가 빠지지 않도록 테이프를 붙여 사용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서 최신형 931sc로 바꿔주기로 했다.



705sc의 소프트뱅크 2년 할부 계약은 이미 끝난 상태이므로 최신형 기종을 다시 할부로 구입해도 부담이 덜하다. 그리고 아내에게 준다는 핑계로 구입했지만 나도 일본 시장에 삼성이 내놓은 핸드폰 중 현재 최강 기종인 931sc Omnia Pop에 관심이 많았다.

나는 지금 개인용 핸드폰 iPhone 3G와 회사용 핸드폰 923sh를 쓰고 있다. 핸드폰에 크게 관심이 없는 아내가 나보다 비싼 최신형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비싼 핸드폰이라고 강조를 했으니 조금은 책임감을 가지고 분실하거나 파손하는 일을 면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삼성이 Omnia라는 브랜드는 Windows Mobile OS를 탑재한 모델에 붙이는 명칭이고 같은 기종에 독자 OS를 탑재한 것은 Haptic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본 시장에 삼성이 내놓은 초기 930sc를 판매할때 독자 OS를 탑재하고도 Omnia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으므로 후속 기종인 931sc도 Omnia브랜드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나도 삼성 기종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업무용으로 사용할 경우 Exchange Server를 사용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Windows Mobile을 탑재하지 않은 기종은 후보에서 제외된다. 한국이나 미국 시장용 Omnia는 Windows Mobile을 탑재하므로 Exchange Server가 사용 가능하지만 Windows Mobile자체가 초기 상태로는 다국어 지원이 미흡하므로 폰트를 추가하는 등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는 한국어, 일어, 영어가 처음부터 완벽히 지원되고 Exchange Server도 사용 가능한 iPhone이 최강이다.

그런데 iPhone 3G도 단점이 있다. 가장 짜증나는 것은 UI의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키보르를 영어, 일어, 한국어로 바꿀 때 시간이 좀 걸리고 문자 입력시에 터치 속도에 화면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비해서 Omnia Pop은 UI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다. 물론 iPhone에 비해 기능이 많이 심플한 탓에 UI자체가 가볍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3GS는 느려지는 부분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직접 경험하지 못해서 모르겠다.

같은 풀터치 방식이지만 iPhone과 Omnia는 터치 방식이 다르다. Omnia는 감압식이라서 iPhone처럼 손가락 두개로 화면을 줌인하는 조작은 불가능하지만 손톱 끝이나 터치펜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아이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Omnia를 처음에 사용할 때는 약간 강하게 눌러야지 터치패널이 반응하는 것 처럼 느껴졌지만 곧 익숙해졌다.

Omnia Pop으로 처음으로 시도해본것은 문자 메시지 송신이다. iPhone과는 달리 QWERTY자판을 선택할 수 없었다. 선택 가능한 입력 방식은 키패드 방식과 수기 입력의 두가지인데 반응이 빨라서 키패드로 입력하는 것에 별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았다. 수기 입력도 쓸만하기는 한데 한자를 직접 수기로 입력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한자 입력시는 히라가나를 수기로 입력하고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측 변환은 삼성 기종이 예전부터 상당히 고성능이었으므로 이번에도 호평을 받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서 삼성 기종은 가나 입력 모드에서 숫자키로 1230이라고 입력하면 가나로 あかさわ라고 나오는게 단번에 12시 30분 12:30등으로 변환 가능하므로 매번 숫자 입력시에 숫자 입력 모드로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

그리고 한국제 기종 답게 한글이 사용 가능한 것도 일본 거주 한국인이나 한국어를 배우는 일본인에게는 편리한 기능이다. 이전 기종은 SMS모드에서만 한글이 사용 가능했으나 931sc Omnia Pop은 웹브라우저도 한글이 지원되므로 한글 사이트, 한글 웹메일을 통해 이메일을 주고 받는 것도 가능하다.
수기 입력 모드에서는 한글도 완벽하게 입력이 지원된다. 기왕이면 한자도 수기 입력이 되면 좋은데.

먼저 발매된 930sc Omnia와 비교하면 930sc에서 지원되지 않았던 Java Apli가 지원된다. 풀터치 기종이므로 키패드 조작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서포트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았는데 화면상에 소프트 키보드를 표시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일반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때는 핸드폰을 가로로 놓고 사용해야 하는데 좌측에 십자키, 우측에 버튼을 배치하여 마치 PSP로 게임을 하는 것 처럼 조작이 가능하다. 터치 반응도 양호하므로 웬만한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Omnia Pop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인 “오에카키 메일”이 재미있다. 아내에게 선물한 이유도 이 기능을 좋아할 것 같아서인데 터치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애니메이션 기능을 붙여서 플래쉬로 저장할 수 있다.  요즘 일본 TV에서 Omnia Pop의 광고를 보면 약속 장소의 위치를 손으로 그린 지도로 표시하고 역에서 내린 후 약속 장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하는 메일을 받은 유저가 놀라는 장면을 내보낸다.  조금 더 추가되었으면 좋을 것 같은 기능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일본 유저들의 평판이 좋은 것 같다.


그밖의 기능중에 처음에 잘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이 “미세카케 착신” 즉 “위장 착신”이다.  알람 기능처럼 정해진 시간에 지정한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온 것 처럼 위장하는 기능으로 미팅에서 빠져나가고 싶을 때 전화가 온 것을 핑계로 사용하도록 하는 기능인가 본데…원래 한국에서 많이 쓰는 기능인지는 모르겠다.

일본 유저들이 끊임없이 지적해온 삼성 핸드폰의 단점들이 여러모로 개선된 것은 평가할 만 하다.
일본 유저들은 문자 메시지를 상당히 많이 활용하는데 단순한 SMS가 아니라 프로바이더가 제공하는 전용 email (소프트뱅크는 S!Mail, 도코모는 imode mail등)과 mms등 여러 종류를 사용하므로 PC의 email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경우도 많다. 계속 지적되어 온 것은 자동 메일 삭제 설정 기능과 발신자 이름이나 주소에 따라 자동으로 폴더에 메일을 정리해 주는 기능 등이다. 이런 기능들은 이제 완벽하게 지원을 해 준다.

그밖에 단순히 전화번호 뿐 아니라 email주소도 교환해야 하는데 블루투스가 없는 기종도 적지 않으므로 적외선 통신 기능도 요구된다. 931sc는 적외선과 블루투스 양쪽 모두를 지원한다.
일본 국내에서 외국 제조사가 만든 핸드폰중 삼성 기종 (805sc)이 최초로  원세그 (한국의 DMB에 해당)를 탑재했는데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탑재되었다. 나는 잘 모르겠는데 일본 유저들 평판을 들어 보면 화질이나 전파 감도가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

Widget기능은 쇼트컷 감각으로 필요한 기능에 1번의 터치로 액세스 가능하므로 매우 편리하다.

전자 캐쉬 기능인 Felica는 이번에도 탑재되지 않았다. 도코모에서 발매 예정인 L-04A (LG전자)가 외국 업체로는 최초로 Felica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삼성도 다음번 기종 발매시에는 꼭 넣어 줬으면 한다.

아내가 쓰는 데는 문제 없지만 내가 쓰려면 역시 몇가지 기능을 추가해 준다면 완벽하다...

Exchange Server지원
Felica탑재
기존 SIM카드 호환성 (iPhone처럼 전용 SIM카드를 삽입해야 하는 불편 없이 사용 가능)
한국어, 일어 동시 사용 가능
무선랜
GPS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님)
Skype어플리케이션

사실 위 기능들은 Windows Mobile을 탑재하고 처음부터 한국어 폰트 지원되도록 설정해 주면 대부분 해결되는 것이지만 Windows Mobile보다 삼성 독자 OS가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느려지는 단점은 없을 것 같다.

iPhone 3G를 충동구매했다. 구입하게 된 경위는 이렇다.
6월 23일에 신형 iPhone (3GS) 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달라지나 한번 조사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내장 플래쉬 메모리가 기존 3G모델이 8기가, 16기가 2종류가 있는데 신형은 16기가, 32기가로 달라지는 점, HSDPA 7.2Mbps대응 (구형은 3.6),  3Mega Pixel카메라 탑재 (구형은 2M카메라), 동영상 촬영 가능 (구형은 동영상 촬영 불가), Compass기능, 음성 인식 기능 등이 추가 되는데 사실 내 경우 현재 보유한 iPod Nano 4기가 조차 용량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없는데다가 (별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 아님), 카메라는 별도 보유한 923sh으로 5m pixel 촬영 가능하며 (그래봐야 결국 디지털 카메라에 비하면 성능이 현저하게 부족함), compass는 GPS가 탑재되지 않으면 별로 의미가 없다. (923sh에 GPS탑재)

원래 iphone자체에 별로 흥미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전부 터치스크린 방식이라는 점, 그리고 이미 iPhone Nano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iPhone을 구입할 결심을 한 이유는 바로 “한글” 사용이다. 스마트폰이라면 이미 Windows Mobile기종인 x02ht를 보유하고 있는데 한글을 사용하려면 레지스트리를 건드려서 한글 폰트를 추가 시켜야 한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입수 해 봤지만 브라우저에서 한글이 표시되어도 Outlook에서 한글 표시가 안된다던지 문제가 많았고 입력용 도구도 없었다.  몇달 전 회사 동료가 가족이랑 하와이 여행에 갔다가 iPod Touch를 사왔는데 한글 표시 기능이 처음부터 들어 있었고 입력도 가능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Microsoft Exchange Server와의 동기도 문제가 없었다. 923sh를 사용하면 브라우저를 통해 Outlook Web Access로 회사 메일을 읽을 수 있으나 한글 표시는 불가능했다.


신형 iPhone발매에 더불어 구형 재고 처분 세일이 혹시 있을 까 해서 소프트뱅크 샵에 한번 가 봤는데 8기가 재고는 없고 16기가 밖에 없었다. 내 경우는 개인용, 회사용 따로따로 번호를 2개 보유하고 있는데 양쪽 다 내 명의로 계약이 되어 있다. (회사용 핸드폰 요금은 회사에 매달 청구) 지금 번호 2개가 923sh 1대에 더블 넘버로 등록되어 있는데 일본 국내에서는 편리하지만 생각치 못한 단점들이 있었다. 서브 넘버로는 해외 로밍이 되지 않는 점, SIM카드 2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2번호를 1대의 전화로 쓰다가 2대로 나눠 쓰는 것이 자유롭지 않은 점 등이다. 923sh의 메인 번호는 회사용 핸드폰이고 개인용 핸드폰 번호가 서브 넘버로 들어 있으므로 해외출장시에는 개인용 번호를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개인용 번호로 이전에 구입했던 삼성 708sc는 이미 2년 계약 기간이 끝나서 새로 iPhone 8기가를 구입할 경우 매달 부담하는 금액이 0엔이었다. 실제로는 월부금이 1280엔 x 24개월인데 계약 기간 동안 매월 1280엔이 이용 요금에서 할인 되므로 부담금이 0엔이 되는 방식이다. 16기가의 경우는 월부금 1760엔, 할인 요금이 1520엔이므로 매월 부담금은 240엔이다.
다만 이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음성 통화 기본료 (화이트 플랜 980엔), 패킷 통신 요금 (최저1029엔 – 최대 4410엔)플랜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이다. 소프트뱅크 iphone전용 메일 계정 이용료 300엔을 추가해야 하므로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16기가의 경우 980엔 + 1029엔+ +240엔 + 300엔을 합친 2500엔 이상 필요하다. (실제로는 통화요금 명세서 발행료와 기타 자잘한 비용등을 합쳐서 2800엔 정도 든다)

내 경우 음성통화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이 대부분 소프트뱅크 유저이므로 통화요금은 소프트뱅크간 무료 통화로 커버가 된다. 업무상 필요한 통화는 전부 회사용 번호를 사용하므로 관계 없다. 문제는 패킷 통신 요금인데 최대 4410엔은 iPhone구입자에게만 적용되는 특별 요금으로 회사 전화로 쓰는 923sh경우는 5400엔 정도로 1000엔 정도 비싸다.

iPhone재고가 16기가밖에 없었으므로 결국 16기가 (검정색)을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인데 iPhone은 다른 전화와 달리 몇가지 제약이 있었다.

1. SIM카드가 iPhone전용이라 뽑아서 다른 전화기에 넣어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다른 iPhone에는 사용 가능) 즉 2년동안 개인 번호는 iPhone이외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iPhone용 SIM카드는 크기나 모양은 똑같은데 색깔이 검정색이었다. (소프트뱅크는 흰색, 구 보다폰은 빨간색이었음)
2. 일반 전화기는 사용하던 SIM카드를 뽑아 끼우면 되지만 iPhone은 전용 SIM카드가 필요하므로 기종 변경 수수료(SIM카드 발행료)가 필요하다. 다만 더블 화이트 플랜과 안심보증 패키지 등에 가입하면 면제된다. (추가 서비스는 다음 달에 해제하면 된다)
3. SMS/MMS이외의 S!메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S!메일은 도코모의 imode메일과 같은 것으로 서로 다른 통신사 핸드폰끼리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전화번호로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일본 특유의 사정 때문에 필요한 서비스이다. iPhone은 원래 글로벌 기종이라 이런 일본 독자 서비스에 대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신 소프트뱅크가 iPhone전용 메일 계정 xxx@i.softbank.ne.jp를 제공하므로 iPhone자체 메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열람할 수 있다. 기존 xxx@softebank.ne.jp 계정을 사용하는 사람은 메일 주소를 바꿔야만 한다.
4. 소프트뱅크 샵에 있는 기계로 전화번호부를 iPhone에 이동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개인적으로 PC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내 경우는 소프트뱅크 샵에 있는 기계로 x02ht에 데이타를 옮긴 다음 ActiveSync로 PC에 동기시킨 후 PC에서 iPhone으로 동기 시켰다.

iPhone이 일본에 발매된 후 몇번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므로 기존의 여러 문제점 중에 해결된 것이 몇가지 있다.
1. 문자메시지에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없는 점 (현재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사용 가능)
2. iPhone 전용 메일 주소가 도코모나 AU유저들에게 일반 PC용 메일 주소로 인식되므로 스팸메일 방지를 위해 PC메일 수신 거부 설정을 한 도코모, AU유저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점 (도코모 , AU측에서 iPhone전용 메일 주소를 핸드폰용 이메일 주소로 설정했으므로 문제 해결)
3. 메일 보존 기능이 없고 30일후에 자동적으로 메일이 삭제되는 점 (현재는 30일 자동 삭제가 아니라 메일이 5천건을 넘으면 오래된 메일부터 자동적으로 삭제하는 기능으로 변경됨. 영구 보존은 아직도 불가능)
4. 메일 입력시 복사, 붙여넣기가 불가능한 점 (3.0 펌웨어에서 대응 가능)

아직도 남아 있는 iPhone 최대의 문제점은 한자 단어 추가 등록이 불가능한 점이다. 일본에서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는 한자를 사용해야 하는데 사람 이름 같은 경우는 특수한 한자 변환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유저가 단어 등록을 시킬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내 경우 아내 이름이나 아이들 이름을 입력할 때 미리 한자와 발음을 등록 해 두지 않으면 발음을 입력해도 한자 변환 후보에 나오지 않는다. iPhone은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치명적인 약점이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이름은 자동 변환이 가능하다. (내 경우 애들 전화번호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니까 이름만 등록시켜둬야 한다)

터치 스크린을 통한 문자 입력은 iPod Touch를 가지고 있는 동료가 “실제 문자 보다 약간 왼쪽을 입력하는 감각으로 입력하는 것이 좋다”라고 어드바이스해 주었다. 터치스크린 키보드는 문자가 그다지 크지 않으므로 손가락이 굵은 나는 익숙해질 때 까지 오타가 많았는데 약간 왼쪽을 입력하는 감각으로 입력하니 확실히 오타율이 줄었다. 한글, 일본어 표시 및 입력은 기대했던 대로 전혀 문제가 없다. 시험삼아 Nintendo DS용 터치펜으로 터치를 해 보았는데 입력이 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손가락으로 입력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한 듯 하다. 그런데 전화기를 세로로 사용할 경우, 가로로 놓고 사용할 경우 화면이 변환되는 반응이 느려서 짜증날 때가 있다.



iPod Touch와 가로 세로 사이즈는 동일한데 두께는 확실히 두껍다. 당연히 iPod Touch와 비교하면 상당히 묵직하다.

그밖에 일본 유저들이 요구하는 것 중에 단골로 등장하는 본체에 스트랩을 붙일 수 있는 구멍이 없다. 아이폰 자체에 커버를 씌워서 커버에 스트랩을 달 수 밖에 없다.

 iphone용 정식 skype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했으므로 무선랜 환경이 있는 곳에서는 스카이프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무척 편리하다.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오는 감각으로 스카이프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국제전화도 skype out을 사용하면 간단히 이용 가능하다. 외국 출장시에 집에 전화 걸때 매우 편할 것 같다.


MSN메신저는 예상했던 대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식으로 iPhone용으로 발표한 것이 없으나 iphone, skype, yahoo등 각종 메신저 어카운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fring을 사용하면 메신저 사용이 가능하다. 한글, 일어 동시 지원도 된다.

3일정도 사용해 보았는데 확실히 회사 메일 어카운트를 push설정 해 두면 편리하긴 하지만 배터리가 금방 떨어진다. 회사에 있는 동안은 노트북에 USB로 접속해서 계속 충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내 차에 설치한 Car Navigation의 iPod접속용 단자에 연결해 보니 음악은 문제 없이 나오는데 iPhone자체에 “충전은 서포트 하지 않습니다”라고 메시지가 뜬다.  운전할 때는 충전, 음악 감상, 전화 가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충전이 안되면 문제가 좀 심각하다. Car Navigation이나 iPhone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재미있는 기능은 SMS 표시 기능이 메시지별로 표시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전화번호를 기준으로 표시 되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아내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 마치 MSN으로 대화하는 것 같은 창이 뜨고 서로간의 대화가 말풍선처럼 표시된다. 받은 메시지는 흰색 말풍선, 보낸 메시지는 녹색으로 교차되면서 표시된다. 일반적인 핸드폰의 경우 같은 사람으로부터 5통의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하나씩 열어봐야 할 필요가 있지만 iPhone의 경우는 보낸 사람 이름을 선택하면 5통의 메시지가 채팅 메시지 처럼 전부 한번에 표시되므로 한번만 열면 된다.

저번주에 큰맘 먹고 소프트뱅크 923sh를 구입했다. 923sh는 현재 소프트뱅크에서 발매중인 핸드폰 중 최강의 기종 (연말 발매 예정인 931sh제외)으로 정가는 새로 구입할 경우 90720엔, 기종변경일 경우는 97920엔으로 매우 고가의 제품이다.


이번에 구입한 923SH (White)

97920엔을 현찰로 주고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2년 할부 계약 (super bonus)에 가입한 후 월부로 단말 대금을 지불하고 계약 기간 동안 매달 이용요금에서 할인을 받는 방식으로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97920엔을 2년 할부로 하면 매달 4080엔인데 매달 전화 요금에서 2000엔을 할인해 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추가 부담금은 2080엔 x 24개월로 49920엔이다. 추가로 24개월 (정확히는 무료 2개월 기간 포함 26개월후)후에 1만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39920엔에 구입 가능한 셈이다.

다만 할인요금 2080엔은 할부금 4080엔에 대한 할인이 아니라 전화요금(기본료, 통화료, 인터넷 패킷 요금 등)에서 빠지는 것이므로 만약에 전화 사용료가 2080엔 이하일 경우 2080엔을 전부 할인 받을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화이트플랜 기본요금 980엔에 가입하고 통화 요금 무료인 소프트뱅크 회선에 걸기만 했다면 2080엔을 전부 할인 받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그달 요금은 통화료, 기본료 0엔이고 단말 할부금 4080엔을 지불해야 한다. 즉 매달 요금 4080엔은 반드시 부담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도중에 소프트뱅크를 해약해도 매달 단말 할부금은 그냥 남고 할인 금액만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 97920엔은 어떻게든 전부 지불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이유로 핸드폰을 신제품이 나올 때 마다 바꾸던 사람들이 2년 할부 계약 끝나기 전 까지 이전 기종을 참고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계약 얘기는 복잡하니까 이정도로 해 두고 나는 집사람 전화기 2년 할부 계약이 끝나는 것을 기다려서 923sh할부 계약을 맺은 다음에 내가 그 기종을 쓸 생각이었다. 집사람 전화는 삼성 705sc였는데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친구에게 빌린 903sh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오래된 기종이라 불편했으므로 옥션에서 1만엔에 구입한 삼성 820sc를 선물했다. OLED탑재 폴더 모델인 820sc는 복잡한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집사람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집사람한테 선물한 삼성 820SC

드디어 2년 할부가 끝나고 소프트뱅크 샵으로 달려가서 이전부터 원했던 923sh를 문의했는데 2년 이용한 기간은 인정되지만 먼저 기종의 할부금은 2개월 무료 이용 기간때문에 앞으로 2개월 더 남아 있고 지금 시점에서 923sh를 구입하면 남은 2개월 동안 먼저 기종에 대한 할인금이 없어진다고 한다. (구기종, 신기종 2중으로 할인금은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923sh를 구입하고자 한 가장 큰 이유는 “더블 넘버”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핸드폰 단말 1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개인용 핸드폰과 회사용 핸드폰 번호를 양쪽 다 1대의 전화기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내 명의로 내전화, 회사전화, 집사람 전화 3개 회선을 보유 중인데 집사람 회선으로 923sh의 단말을 할부 구입한 수 집사람 번호를 넣지 않고 내 개인 번호와 회사 번호를 넣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다. 이건 직원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형식상으로 그렇게 규칙을 만든 것인지는 모르지만 전화기는 SIM카드만 바꿔 끼면 호환이 되므로 단말을 구입한 후 다른 샵에 가서 내번호와 회사 번호 더블 넘버로 해 달라고 하면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예상외의 문제가 있었으므로 923sh를 인터넷 옥션 에서 구입하는 것을 검토했다. 인터넷에서 할부 계약 없이 구입할 경우 3만엔대 후반이 대부분인데 계속 관찰하고 있으니까 3만5천엔 이하로 나온 것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만엔 정도에 매물이 나왔고 희망 낙찰 가격이 3만엔인 923sh(흰색) 매물을 보았다. 다른 매물이 희망 낙찰 가격 3만5천엔에 3만1000엔까지 입찰이 들어온 것을 보았기 때문에 큰맘먹고 3만엔을 입찰하여 한방에 낙찰했다. 송료 포함 3만 1000엔이다.

위에 설명한 대로 923sh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더블 넘버 서비스이다. 발매예정인 931sh를 제외하고는 현재 소프트뱅크에서 유일하게 더블 넘버를 지원하는 기종이 923sh이다.

원래 개인용 핸드폰 1대로 업무 관련 전화에도 이용하고 있었으나 매달 전화요금 청구서에서 업무용 전화만 추려서 정산하는 것이 참으로 번거로왔다. 전화번호 하나하나 확인해서 업무 관련인지 확인하고 패킷 요금 같은 경우는 청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회사용 전화로 회사 메일 (Microsoft Exchange Server)도 확인할수 있는 Windows Mobile 기종 X02HT를 구입했으나 전화기를 2대 들고 다니는 것이 아무래도 불편하다. 회사 번호를 새로 개통해도 결국 개인용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사람들이 많고 가방에 넣어 둔 회사용 전화는 전화 온 것을 못받는 일도 잦았다. 게다가 X02HT는 QWERT키보드 탑재 기종으로 숫자키 누르기도 불편하고 등록된 전화번호 찾는 것도 번거로와서 회사 메일 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Windows Mobile탑재 스마트폰의 불편한 점은 써 본 사람은 잘 알지도)


현재 회사 메일 전용 단말로 사용중인 X02HT (대만 HTC사 제품)

업무용 전화와 개인용 전화의 번호 2개를 1대의 단말로 사용 가능하면 양쪽 번호 모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모처럼 걸려온 전화를 못받을 확률도 적어질 것이다. 다만 문제는 더블 넘버 서비스는 1개의 SIM카드에 메인 번호 (A번호)와 서브 번호 (B번호)를 넣어서 사용하는데 B번호는 전화와 메일은 가능하지만 웹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 번호를 메인으로 할 것인지 회사 번호로 할 것인지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이다.

회사 번호를 메인으로 할 경우 웹 사용료를 전부 회사에 청구할 수 있지만 개인이 사용한 부분까지 청구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 그렇다고 개인 번호를 메인으로 하면 회사 메일 체크한 것 까지 전부 내가 개인적으로 지불해야 한다.

사실 그런데 외부에 나가서 회사 메일을 체크해야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그리고 회사 메일을 A번호로 만들면 기존에 개인 번호에 연계시켜 사용하던 전자캐쉬 서비스 (EDY, SUICA등)도 전부 재등록을 해야 한다. 그래서 결국 개인 번호를 메인으로 하고 회사 번호를 서브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약간 웹 서비스 부담은 늘겠지만 그대신 개인 번호로 사용하던 업무 관련 통화를 전부 회사 번호로 사용하게 되므로 실질적으로 통화 요금의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소프트뱅크의 더블넘버는 서브 넘버로도 통화 및 메일이 가능하지만 도코모의 2-in-1서비스로는 서브 넘버는 통화만 가능하다. 923sh는 전화번호부에 개인별로 A넘버, B넘버 지정이 가능하므로 매번 걸때마다 지정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업무 관련 전화는 회사 번호로 발신하므로 매우 편리하다.



상대방 이름 왼쪽 메일 로고에 A, B라고 쓰여진 대로 A넘버 또는 B넘버 지정이 가능함

더블 넘버 지정 가능한 전용 SIM카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개인용 SIM카드를 그냥 사용한다. 참고로 더블 넘버로 계약된 SIM카드를 뽑아서 더블 넘버 지원이 안되는 단말에 넣어서 사용하면 서브 넘버는 무시되고 메인 넘버 (A넘버)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923sh나 931sh같은 더블 넘버 지원 되는 단말 이외에는 B넘버는 사용할 수 없는 셈이다. (B넘버만 들어 있는 SIM카드는 따로 발행하지 않는다)

그밖에도 923sh의 기능은 일본어로 “젠부이리” (모든 기능이 들어 있음)라고 불리우는 고기능 모델이므로 기능 하나 하나를 소개하기 보다 없는 기능을 열거하는 것이 오히려 빠를 것 같다.

없는 기능의 예를 들면
1. 카메라는 5메가픽셀, 오토포커스 지원되지만 optical zoom기능과 Flash는 없다. (얼굴 인식 기능과 LED모바일 라이트는 있음)
2. 화상전화용 서브 카메라가 없다. 화상전화는 스피커폰 모드로 메인 카메라를 사용하면 가능한데 화면과 반대방향이니 상대방 얼굴 보면서 자기 얼굴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3. FM라디오가 없다
4. 내장 스피커가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이다.
5. Wi-fi 접속이 불가능하다
6. PC메일은 가능하지만 Exchange Server접속은 안된다
7. 방수 기능은 없다
8. 지문 센서가 없다

반대로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더블 넘버
2. 3.3인치 와이드 VGA 액정 (현재 발매 액정중 최대 해상도이나 Half-XGA를 지원하는 931sh가 연말 발매 예정) PC용 웹사이트를 보아도 좌우로 스크롤 할 필요 없이 한 화면에 전부 표시되는 것이 편리
3. 500만화소 카메라
4. 모션센서 (간이 나침반, GPS 연계, 만보계 등에 활용됨)
5. 밝기 센서 (어두울때만 키 조명에 점등하고 LCD백라이트 밝기 조절로 배터리 이용시간 증대)
6. 사이클로이드 (화면이 가로로 회전) 원세그 (모바일 디지탈 지상파 TV)
7. Felica (전자 캐쉬)
8. 광 터치 크루저 (커서 키 중앙에 위치한 터치패널 – 웹브라우징때 이용)
9. 글로벌 로밍 (3G, GSM탑재)
10. GPS
11. 사전 기능
12. Micro SDHC


PC용 웹사이트를 한화면에 표시 (가로 스크롤 필요 없음)
 

기존에 내가 보유한 기종은 905sh, 708sc, X02HT의 3대인데 905sh는 두께가 두껍고 일본 국내 전용이므로 출장때 사용할 수 없다. 708sc는 해외 로밍이 가능하고 컴팩트하지만 Felica가 없으므로 전철 탑승시에 불편하다. 특히 우리 회사 경우 회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 출구 근처에 표파는 기계가 없으므로 외근 나갈 때 핸드폰으로 지하철에 탑승하지 않으면 시간 허비가 많으므로 평소에는 거의 905sh, 출장시에만 708sc를 사용했으므로 출장갈때는 핸드폰을 3대나 들고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923sh는 Felica와 해외 로밍이 양쪽 서포트되고 두께도 얇은 편이며 더블넘버까지 되니 그야말로 최강인 셈이다. 사실 이번에 구입하기 전에 소프트뱅크의 2008년 겨울 모델로 발매 예정인 삼성의 930sc OMNIA에 상당히 기대를 했다. 그런데 실제 발표되고 기능을 보고 구입할 의욕이 사라져버렸다.

930sc가 더블 넘버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으나 최소한 Felica를 탑재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Felica도 없고 Windows Mobile이 아닌 독자 UI를 사용한다. 삼성 핸드폰을 애용했던 나로서는 Felica만 있었다면 더블 넘버를 포기하고라도 930sc를 선택했을텐데… 아직 외국 메이커가 일본에 발매한 단말 중에 Felica탑재 기종은 없고 삼성이 이번에 발표한 2기종도 역시 Felica비대응이다. 930sc는 한글도 지원되므로 Felica, 한글, 글로벌로밍, 더블넘버가 다 되면 정말 내가 필요한 기능이 전부 있을 텐데…

삼성이 일본 시장에서 출시 예정인 930SC Omnia... Felica가 없으니 구입 후보에서 탈락 (일본 모델은 GPS도 없다고 한다)

참고로 애플이 일본시장에 올해 출시한 iPhone역시 Felica가 없는 것이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923sh를 사용해 보고 처음에 느낀 것은 3.3인치 와이드 액정이 달린 폴더 모델이라 손에 닿는 부분이 매우 길다는 점이다. 905sh에 비교해서 키패드 부분이 거의 1cm정도 길었으므로 처음에는 약간 손에 맞지 않았다. 그리고 키패드의 제일 아래쪽에 지도 버튼 (GPS)와 사전 버튼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문자 입력할 때 처음 며칠간 적응이 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제일 아래쪽 버튼을 기준으로 문자를 입력하고 있었는데 그 위치가 바뀌면 블라인드 터치가 어려워진다.

TV시청 외에 거의 사용 용도가 없었던 가로 화면 모드에서도 메일 송신 (원문 참조하면서 메일 입력), 와이드 스크린 웹브라우징 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HSDPA대응으로 통신 속도가 빨라졌고 다른 처리 속도도 빨라진 덕분에 웹브라우징은 핸드폰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고속이다.

그밖에 자잘한 부분에서 개선된 점이 많다. Calendar기능에서 공휴일이 전부 표시되는 것은 편리하다. 단순히 5월 5일 어린이날 이런 식으로 지정하는 것 뿐 아니라 1월 두번째주 월요일이라는 식으로 등록 가능하고 일요일에 겹치면 대체 휴일까지 전부 계산해서 표기해준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의 생일, 기념일도 마찬가지로 등록 가능한데 음력 계산 기능은 없다. 음력 계산으로 기념일 등록이 가능하면 부모님 생신도 잊을 염려도 없을 것인데 유감스럽게도 일본에서는 음력을 쓸 일이 거의 없으니 굳이 이런 기능을 넣지 않을 것이다.

GPS는 Yahoo Map과 연동해서 현재 위치를 가르쳐 준다. 그밖에 Navigation Application인 Navitime도 인스톨 되어 있는데 1개월간 215엔 지불해야 하는 서비스이다. 첫 1개월간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자동차 운전할 때 이용하는 Car Navigation기능은 월간 315엔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서비스이다. 시험삼아 한번 등록 해 봤는데 사실 운전하면서 한손에 핸드폰 들고 Navigation을 이용하기는 불가능하니 동승자가 대신 들고 해 주거나 길을 걸어갈때 사용하는 정도이다. 핸드폰 전파로 대강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 후 위성 신호를 받아서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는데 위성 신호 받는 것은 PSP로 발매된 GPS옵션보다는 처리 시간이 빠르지만 그래도 제법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긴급시에만 사용하는 정도고 평소에는 현재 위치 파악하는 정도밖에 쓸모가 없어 보인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Navigation어플리 Navitime사용 화면은 가로 화면 모드도 지원한다.

Bluetooth를 이용한 기능은 원세그 TV의 음성신호나 음악을 Bluetooth 헤드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A2DP가 지원되고 Citizen에서 발매한 핸드폰 연동형 손목시계 I:vert를 사용할 수 있다. I:vert는 007영화처럼 손목시계로 통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칼라 액정을 이용한 수신 메시지 열람, 전화 통지, 진동모드 설정, 카메라 셔터 리모콘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플라스틱 밴드 모델 2만엔 정도, 크롬 밴드는 4만엔 정도이다. 손목시계이지만 bluetooth를 탑재했으므로 전력 소모가 많아서 5일에 한번 정도는 충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시계 기능만 사용시 1개월)


사전 기능은 내장된 국어사전, 영어사전 이외에 인터넷 사전 (위키페디아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약간 메뉴화면의 플래쉬 처리 속도가 늦은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만족도가 높은 핸드폰이다. 특히 더블 넘버가 사용 가능하니 업무/생활의 쾌적도가 늘었다. 한글 사용 못하는 점만 빼고는 거의 100점 만점의 핸드폰이다. (일본 국내 사용에 있어서는…)

2008년 여름용 소프트뱅크 콜렉션 삼성 핸드폰은 제로

2008.06.04 12:11 | Keitai (핸드폰) | spark

http://kr.blog.yahoo.com/ppao2/1141 주소복사

핸드폰 신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Docomo, AU, Softbank 신모델 발표회를 기다린다. 도코모는 저번주에 이미 발표를 했고 소프트뱅크와 AU 어제 2008 여름 신모델 발표를 했다. 소프트뱅크는 사장 손정의씨가 탁월한 언변으로 새로운 기종과 서비스 소개와 함께 연예인과 모델들을 기용한 이벤트를 포함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이번에 개인적으로 삼성에서 2008 여름에 어떤 기종을 선보일지 기대했으나 2008 여름에 발표한 12종류의 신모델 삼성 모델은 하나도 없었다.



 

삼성은 2008 봄에 920sc, 820sc, 821sc 3기종을 발매했다. 920sc 500만화소급 카메라에 일반 디지탈 카메라급 떨림 방지 기능과 기능을 탑재한 고기는 모델이었고 820sc 일본 모바일 tv방송인 원세그 시청 기능과 OLED화면을 채용한 중기능 모델이었다. 821sc 820sc 디자인을 여성 취향으로 변경시킨 자매 기종이다.

 

920sc 500만화소 카메라 기능에 특화되어 있으나 원세그 시청기능과 Felica 없고 두꺼운 편이었다. 820sc 화면이 액정이 아니라 OLED라는 것을 빼면 이렇다할 특징이 없는 기종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그런지 인기가 없는 기종이 되어 버렸고 모처럼 삼성이 일본 시장용으로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한 하다. 일본의 가격정보 비교 사이트인 kakaku.com에서 보면 820sc, 821sc 관한 평가 정보도 조금밖에 없고 정보 교류 게시판에도 글이 거의 없는 보면 기종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을 있다.


820sc

 

2008 여름용 기종을 하나도 발표하지 않은 것은 일본 시장에서 삼성이 "무난한 기종" 발표해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발매를 연기한 것이 이유가 아닐 한다.

 

처음에 삼성이 일본에 핸드폰을 발표했을때 당시로서는 충격적으로 얇은 804ss에서 시작하여 슬림형 슬라이드인 705sc/709sc, 초슬림형 폴더 707sc 일본 고객들에게 삼성의 기술력을 어필했다. 당시로서 일본 시장에 없던 물건을 내놓으니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삼성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구매욕을 자극하여 그런대로 팔렸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920sc, 820sc등은 기존의 슬림형 핸드폰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유저 인터페이스의 개량 자잘한 문제는 개선되었지만 삼성의 심볼 마크라고도 있었던 슬림형 핸드폰을 포기하고 두꺼운 기종을 내놓았다는 것이 결정적인 실패 요인이 아닌가 한다. 820sc 그냥 "무난" 기종이고 세일즈 포인트인 OLED탑재도 해상도가 샤프의 VGA해상도 액정에 못미치니 고객에 어필하기는 부족했다. 게다가 "무난"하면서도 아직까지 Felica 탑재하지 않았으니 Felica 기능을 희생시키면서까지 구입을 할만한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일본 시장에 필요한 독특한 기능과 요구 사항을 전부 만족시키면서 슬림한 핸드폰을 개발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런 기능들은 일본 업체들이 주도가 되어 개발하는 것이니 삼성은 후발 주자일 밖에 없다. 그런 일본 업체들의 뒤꽁무니를 쫓다가는 결코 일본에서 성공할 없을 것이다.

 

삼성이 일본에서 성공하려면 그때까지 일본에 없던 surprising 제품을 내놓아야 같다.  그런 의미에서 LG 이번에 프라다폰을 내놓은 것은 성공적이라고 있다. 유명 패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핸드폰 자체로도 화제성이 높고 정식으로 일본 시장에 IPHONE 발매되지 않은 상황에서 iPhone 대체할 있는 유일한 전화기인 점도 포인트가 높다. 프라다폰 역시 Felica기능이 없지만 그런 점은 프라다폰 자체가 가진 특징을 고려해 눈감아 있는 부분이다.


프라다폰이라는 화제성 하나만으로도 아침 와이드쇼에서 소개됨...

 

역시 일본 시장 전용 핸드폰을 만드는 것은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를 확립한 다음이 아니면 어려울 같다. 소프트뱅크 같은 캐리어 측에서 자사에 공급하는 다른 제조업체 제품들과 기능면에서 서로 부딪히게 하지 않도록 삼성측이 원하는 기능을 제한시키는 부분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한 기종을 일본 시장용으로 약간 개량하되 너무 개량하면 본말전도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NTT Docomo 단말을 공급해온 LG전자가 프다다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58일에 발표될 예정이라 한다. 일본에서 발매될 경우 모델명은 아마 L852i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 이전의 핸드폰 발매 예상은 JATE인증 발표를 통하는 밖에 없다.

JATE 재단법인 전기통신단말기기 심사협회라는 일본 총무성의 외곽 단체인데 일본에서 시판되는 핸드폰 단말은 반드시 JATE 적합성 심사에 통과하여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은 핸드폰 단말 발표 이전에 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JATE인증 발표를 통해서 공식 발표되기 이전의 최신 단말 정보를 얻을 있다. 물론 JATE인증 전에 발표하는 단말도 있고 인증을 받고도 발배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이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외국 핸드폰 단말 제조업체가 일본 시장에 신제품을 투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 시장에 판매되는 핸드폰은 매년 5천만대 정도, 이에 비해서 전세계 판매 수량은 10억대를 넘는다. 일본 시장은 다른 나라들과 조건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일본 시장에 맞는 단말을 일부러 개발하는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지만 일본에서 확립된 기술이 추후에 외국 시장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험적으로 일본 시장에 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한가지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 소프트뱅크용으로 투입한 820sc 일본 국내의 모바일 TV규격인 원세그 시청 기능이 있으나 원세그 방식의 디지털 TV 도입한 국가는 일본 이외에는 브라질이 유일하다. 그러므로 820sc 브라질 버전이 개발되어 투입될 예정이다.

일본의 핸드폰 시장의 어려운 점의 한가지 예를 들면 고기능 핸드폰의 경우 액정 사이즈가 VGA (640x480) 또는 WQVGA (400x240) 많이 보급된 것에 비해 일본 외의 국가에서는 고기능 모델도 QVGA (320x240) 주류인 점이다. 삼성에서 일본 시장에 투입된 최신 920sc, 821sc등도 모처럼 액정보다 고화질을 자랑하는 OLED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질이 QVGA라서 샤프의 고기능 단말에 비해서 떨어지는 느낌을 주는 것은 피할 없다.

iPhone이나 프라다폰 같은 버튼이 없이 전면 액정인 핸드폰은 오래 전에 일본 국내에서도 발매된 적이 있으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샤프에서 913sh같은 Full Face단말을 판매하고 있으나 슬라이드식 버튼이 있으므로 완전히 액정화면을 통해서 조작하는 단말은 아직 성공 사례가 없다.  일본에서도 프라다폰을 그대로 가져다 파는지 기존 프라다폰을 대대적으로 개량했는지는 모르지만 요즘 LG전자는 초콜렛폰, SHINE등의 히트작을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있는 보인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초기에 일본 시장에 Ultra시리즈의 슬림형 기종을 일본 시장에 투입했을 나름대로 성공하기도 했지만 일본 시장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들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개선하려고 일본 독자 모델을 투입했지만 삼성 단말의 가장 특징이었던 슬림, 컴팩트함이 없어져 버려서 어정쩡한 상태가 되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5 22일에 소프트뱅크 여름 신모델 발표회때 삼성 기종이 2-3 포함될 가능성이 큰데 이번에는 삼성이 어떤 모델을 선보일지 기대가 크다. 계속 지적되어 왔던 전자 캐쉬 기능인 Felica 선보일 것인가 또는 해외 시장에서 히트친 블랙잭 시리즈를 계승한 스마트폰의 발표는 있을 것인가, 또는 원래 삼성의 강점이었던 슬림 노선을 부활시킬 것인가...

 

핸드폰 얘기와는 달라지지만 일본 시장에서 참패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올해 i30 일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지금까지 일본 시장에 팔려고 내놓은 쏘나타, 그랜저 같은 차들은 경자동차랑 미니밴 밖에 안팔리는 일본 시장에서 처음부터 승산이 없어 보였다. I30급의 자동차로 품질과 가격에 경쟁력이 있으면 대히트는 못해도 어느 정도 현대자동차의 체면이 정도는 팔리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언제 발매 예정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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