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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엔 전체적인 경제전망을..중반부 이후엔 세부적인 창업전망을 차례로 정리한 글입니다.2004년을 결산하고 2005년을 창업 전망한 이 글을 끝까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20년장사꾼이.
“금세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라” 가계부채 감소, 기업 설비투자 이뤄져야
2004년 한 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였다. 경기침체로 소비의 ‘금단 현상’이 나타면서 모든 업종이 불황에 시달렸다. 한 해가 저물어갈 쯤이면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그러나 2005년에도 경기회복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본지 창간 3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가 ‘2005년 경영환경 전망’을 주제로 한 특강 내용을 정리한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다. IMF 이후 7년 동안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경제’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개발경제 정책이 시작되면서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7%를 기록하며 극심하게 침체됐다. 그 당시 일부에선 “이러다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같은 경제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년 뒤인 1999년 1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급반등했다. 외환위기가 닥치면서한때 30%까지 치솟았던 대출금리를 정부가 6개월 만에 4%대로 낮춰 현금유동성을 높인 결과였다.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과 코스닥 붐으로 1999년에서 2000년 사이 200조원이 넘는 자금이 코스닥에 몰리면서 정보통신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됐다. 하지만 2000년말 IT버블로 코스닥시장이 붕괴되면서 2001년 우리 경제는 내리막을 걸었다.
당시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이 한창이었고 정부는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주체를 찾아야 했다. 오랜 고민 끝에 정부가 빼어든 히든카드는 가계였다. 가계는 지난 세월 동안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룬 일등공신이었다. 60년대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된 이래 40년 동안 우리나라의 가계는 세계 최고의 저축률을 기록했고 그 자금은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따라서 정부로서는 가계가 내수경제를 회복시켜줄 유일한 희망이었다.
인위적인 경기부양 정책으로 가계부채 비율 증가
정부는 2001년 내수진작을 위해 서비스산업 등 각종 규제를 완화했다. 이런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2002년 우리경제는 7%의 성장을 이뤘다.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정부는 잇따른 경기부양 정책을 내놓았다. 카드발급과 사용을 권장하고 금융권은 주택과 부동산 담보대출을 늘렸다. 그러나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정책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분별한 카드발급과 대출, 신용불량자가 증가 등 소비자버블로 2003년에는 경제성장률은 3%로 추락했고 경기는 다시 침체의 늪에 빠졌다.
다행스러운 것은 올해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상반기에는 우리나라의 수출이 40%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수출증가로 경제회복을 기대했지만 주식시장의 투자버블과 소비거품 붕괴의 후유증이 지속되면서 올해 내수경기는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의 수출증가를 기록했지만 경제성장률은 5%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이 경기침체를 반증한다. 더욱이 2005년에도 경기회복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IMF 이후 우리경제 흐름은 지난 7년 동안 1년마다 들쭉날쭉하는 경제성장률과 불규칙한 경기변동으로 기업경영자들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기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고 내수의존도가 높은 프랜차이즈업체나 소상공인들은 더욱 더 적응하기 힘들었고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내수경기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가계부채 증가와 조세부담에 따른 소비력 약화를 들 수 있다. 지난 1999년까지 만해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총 214조원, 당해 년도 물가상승분을 포함한 명목GDP 530조원의 40.4%로 세계에서 가장 건전한 상태였다. 그러나 2000년 IT버블이 붕괴되고 제조업은 물론 정보통신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가계부채 비율은 46.1%로 늘어났다. 더욱이 2001년 정부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 가계부채는54.9%로 증가했고 2002년에는 64.1%를 기록했다. 급기야 몇 년만에 우리나라는 미국, 호주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실가계 국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금융기관은 대출금 회수에 나섰고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면서 내수경기는 침체됐다. 2003년 가계부채 비율은 62.1%, 올해는 58.8%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와 함께 내수침체를 부채질 하는 것은 과중한 조세부담이다. 국민총생산대비 조세 및 준조세의 국민부담률은 지난 1998년 21.1%에서 지난해는 25.5%로 4.4%나 증가했다. 1인당 평균 금액으로 보면 22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가계부채 비율 54.9% 아래로 떨어져야 내수회복 기대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우리경제의 내수소비는 3년 동안 정체된 상태다. 소비가 위축되면서 기업들마다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가장 시급한 문제는 내수시장 환경의 개선, 즉 소비가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쯤 소비가 살아날 수 있을까.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가계부채비율이 2001년(54.9%) 이하로 떨어져야만 내수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가계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3.3% 낮아졌다.
부채비율이 약 4% 포인트 낮아지는데 걸리는 기간은 1년 정도. 따라서 어떤 호재가 있지 않은 한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야만 2001년 가계부채 비율 이하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업들이 소비회복을 실감할 정도가 되려면 50% 이하가 돼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더욱 긴 기간이 필요하다. 경기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은 기업들의 국내 투자정체 및 기피현상이다. 지난 4년 동안 기업들의 국내 설비투자증가율은 제로%. 그러나 해외직접투자증가율은 2001년 1.4%에서 2002년 17.5%, 올 상반기에만 36.1%로 급증하고 있다. 기업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내 투자가 늘어나야 하는데 2005년에도 전망은 불투명하다.
대기업은 그동안 꾸준한 구조조정과 해외투자증가로 불황을 겪으면서도 현금보유액이 늘어났다. 5대 기업의 현찰보유액은 약 14조, 상장기업 가운데 상위 10%인 우량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43조나 되는 것으로 관계 기관은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대기업들은 국내에 투자하지 않거나 줄이고 있다. 반면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들은 투자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기관들이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 대출은 고사하고 기존 대출금 회수에 열을 올리고 있어 어려움이 ≠森품?있다. 2005년에는 올해보다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내수활성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정부는 금리인하를 시작으로 경기부양 정책 시행을 검토했다. 콜 금리를 내리고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한 배드뱅크를 신설했다. 4조 5000억원의 재정지출 확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일부 품목의 특소세 폐지, 중소기업 특별세 감면 확대 등 재정정책과 부동산 억제책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경기가 살아나리라는 낙관론을 내세웠지만 최근엔 뉴딜정책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며 경기회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국내외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2005년 경제성장률은 3%를 넘지 못할 전망이다. 수출도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한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어려움 가중, 가계부채 해결이 급선무 올 연말 달러 환율은 당초 예상보다 낮은 1060원 정도로 원화절상이 예상된다. 2005년 상반기까지는 원화절상 압력을 받고 또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수출이 둔화되고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중소기업들의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근 미국 등 세계 주요국가들은 금리를 인상했다. 고유가 시대에 경기가 과열되면 물가가 불안해지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다.
미국은 대선이 끝난 직후 금리 1% 인상했다. 중국은 경기가 과열되고 있는 것을 숨기기 위해 성장률을 줄여 통계를 조작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오고 있다. 가속성장이 계속되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로부터 위엔화 절상 요구를 받게 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는 유가인상이나 경기과열에 따른 화폐절상은 유로화가 전적으로 떠안았지만 중국경제가 성장하면서 위엔화도 국제시장에서 절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위엔화가 절상되면 우리나라도 따라서 원화절상 압력을 받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했다. 더욱이 금융기관들이 가계부채 회수에나서면서 극단적인 ‘소비의 금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참고로 채무조정이 가장 어려운 부채가 바로 가계부채다. 국가나 기업에 비해 대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국가는 해당 국가의 원수와 협의하면 되고 기업부채는 정부나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워크아웃을 통해 경영권 규제로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지난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부채를 해결해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가계는 경영권 인수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문제해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부채탕감’이다. 하지만 도시가계부채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만기연장으로 유예기간을 준 것이다. 일부에선 “농가부채는 탕감해주면서 도시가계는 왜 탕감해주지 않느냐”고 반발하지만 모든 가계부채를 탕감해주면 도덕적 해이라는 문제가 있다.
결론적으로 중소기업경영자들은 경기가 금세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접고 내년도 경영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난 80년대 신세계는 유통연구소를 설립하고 앞으로 닥쳐올 변화를 예측했다. 백화점으로 대표되던 유통채널이 할인점으로 바뀔 것을 예상하고 유통연구소를 설립해 꾸준히 연구했다. 그리고 삼성그룹에서 분리 독립 후 본격적인 투자를 했고 국내 최초의 할인점인 이마트를 만들었다. 삼성그룹에 속해 있을 때 신세계주가은 삼성SDI(삼성전관)보다 한참 낮았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시장에서 ‘황제주’로 통할 만큼 높게 평가되고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을 보면 우리네 속담에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리노베이션이 절실한 시점이다. 프랜차이즈업계 2004년 결산·2005년 전망 저가 외식 아이템 당분간 성장세 지속 재무구조 건실한 브랜드만 살아남을 것
2004년 프랜차이즈업계는 한마디로 ‘이보다 더 어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조류독감과 광우병, 만두파동까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외식시장은 어느 해보다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02부터 지속된 불황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면서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켰고 절약을 넘어 ‘소비 금단’ 현상까지 나타났다.
국내 44만여 외식업체 모임인 한국음식업중앙회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문을 닫거나 개점휴업 상태’인 음식점이 매달 1만 7000개씩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5%정도 증가한 수치. 외식업계에서는 “이러다가 외식시장 전체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외식프랜차이즈업체들도 가맹점 매출부진에 출점도 이뤄지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유가상승으로 모든 원부재료가 올랐지만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해 줄어드는 마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가격파괴 아이템 창업시장 리드, 점포 복합화 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외식시장에는 값싼 먹거리들이 등장했다. 1000원 만두와 김밥, 토스트를 비롯해 테이크아웃 치킨과 1인분에 3500원 하는 삼겹살이 대표적인 아이템. 이른바 ‘가격파괴’ 아이템이 급증하면서 올해 외식시장을 주도했다. 저가아이템은 신규창업보다는 업종전환이 많았고 숍인숍과 2~3개 아이템을 함께 판매하는 점포의 복합화가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웰빙과 매운맛 열풍도 2004년 외식시장에서 나타난 특징. 불황일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매운 음식을 찾는다는 외식업계의 정설을 입증하기라도 하듯 상반기에는 웰빙관련 아이템, 하반기에는 불닭을 시작으로 갈비, 피자 등 외식아이템 전반에 걸쳐 매운맛을 가미한 신메뉴가 잇따라 등장했다.
올 초 불어닥친 웰빙열풍으로 득을 본 외식업은 감자탕, 보쌈 등 전통음식. 대형매장으로 가족들이 함께 찾는 ‘한국형레스토랑’을 지향하는 전통음식은 불황 속에서도 선전한 아이템. 전통음식도 예년에 비해 대부분 매출이 떨어지긴 했지만 햄버거나 피자, 치킨 등 패스트푸드에 비해 불황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적게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전통음식의 꾸준한 수요 가 이뤄진 또 하나의 원인은 한식의 패스트푸드화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아이템은 보쌈과 도시락. 햄버거와 감자칩 등 패스트푸드처럼 한식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표준화된 조리매뉴얼에 따라 시간을 단축, 슬로우 푸드인 한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
한솥도시락의 경우 3분 안에 메뉴를 제공,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가 이뤄진다. 테이크아웃으로 배달비용을 절감하고 매장을 찾아온 손님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한편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한 가맹본부도 있다. (주)놀부가 대표적인 케이스. 놀부는 CF를 제작해 지상파 TV에 지속적인 광고를 하는 한편 적극적인 언론홍보로 매스컴 보도를 통한 노출로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본사의 이런 노력 덕분에 가맹점 출점과 매출이 증가했다.
(주)놀부 김순진 사장은 “신규가맹점 개설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극심한 불황에도 대부분의 가맹점 매출은 예년 수준으로 현상유지를 하고 있다. 일부 매출이 떨어진 곳도 있지만 오히려 매출이 오른 가맹점이 더 많다”고 밝혔다.
2005년 창업시장 트렌드 ‘웰빙’과 ‘매스티지’
불경기에 나타나는 소비성향 가운데 하나는 ‘값싸고 품질이 좋아야’만 구매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저가아이템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절대 기준치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품질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요가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저가아이템은 불경기에 나타났다 경기가 호전되면 자취를 감춰버리는 반짝아이템이 대부분. 매운맛 열풍을 타고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불닭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불닭은 만두나 김밥 등 저가아이템과 비교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지만 반짝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됐다. 올 초 많은 창업전문가들은 “불닭의 인기는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가 되면 사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좀처럼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불닭은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짝아이템의 지속성 여부는 경기상황에 달려 있다. 따라서 불경기가 지속되는 한 저가아이템들과 불닭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주)대학로 김가네 김용만 사장은 “2005년에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 소비위축에 따른 대중적인 저가 아이템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식업계 전반에 걸쳐 메뉴 가격과 선택의 효율성까지 갖춘 매스티지(Masstige)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는 웰빙의 범위가 더욱 확대돼 외식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웰빙 아이템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5년 가맹본부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의 마케팅 컨셉은 매스티지와 웰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만 사장의 예상처럼 웰빙과 매스티지가 2005년 외식시장의 트랜드가 된다면 외식시장의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적정한 가격과 웰빙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 저가아이템은 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본부들은 싼 가격을 앞세운 저가시장에 뛰어들기보다 소비자의 욕구와 필요성에 부합하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식자재 선택에서부터 조리, 포장까지 차별화된 웰빙 메뉴와 서비스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주)놀부 김순진 사장은 “2005년 소비자 트렌드와 창업시장은 웰빙 열풍과 맞물려 천연재료를 이용한 한국형패스트푸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여진다. 젊은층의 입맛이 점점 한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감각적이고 신선하게 리뉴얼하는 등 가맹본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상황과 소비위축으로 예비창업자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창업시장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본력이 있는 소수의 예비창업자는 대형화, 고급화를 지향하는 반면 자금여력이 없는 다수의 예비창업자들은 최소 자본으로 가능한 창업아이템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비자들 구매패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시스템 개발로 원가와 인건비 절감, 선택의 다양화를 통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그래도 ‘먹는 장사가 남는다’는 옛말은 현재 외식시장에서는 적용되지 못하는 단지 ‘옛말’일 뿐이다.
불황 직격탄 맞은 주얼리 업계, 당분간 부실업체 공존 2004년 국내 프랜차이즈업계는 너나 할 것 없이 모든 업종이 어려운 한 해였다. 내수경기가 침체되면서 외환위기 이후 창업증가로 조성된 프랜차이즈 시장이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가맹본부들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경기가 살아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업종이 어려웠지만 특히 주얼리 업체들은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주얼리는 외식이나 일반 소비재와는 달리 경기상황에 상당한 민감한 아이템. 먹는 것도 아끼는 상황에서 귀금속과 액세서리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연초부터 계속된 경기 한파와 소비지출 감소로 인한 매출하락, 최근에는 원재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값마저 상승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 몇 년 동안 줄곧 내리막인 경기로 많은 주얼리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문을 닫았고, 그나마 남아 있는 가맹본부들도 가맹점 관리능력을 상실, 가맹점들은 통제 불능에 빠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96년 등장한 주얼리 프랜차이즈는 2001년을 정점으로 급격히 팽창, 2002년 중반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이 막을 내리면서 시장상황의 악화로 어려움을 맞았고 최근엔 시장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주얼리 시장이 커지면서 군소 브랜드들이 난립, 과열경쟁으로 시장의 혼란을 가져왔지만 새로운 유통 방식을 접목하고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주얼리 업계는 몇몇 저가전략을 앞세운 부실업체들로 인해 시장질서가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주인 잃은 가맹점들이 적지 않지만 업종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2005년 중반까지 가맹본부 수는 줄어도 전체적인 가맹점 수는 유지될 전망이다.
(주)HON 노희옥 회장은 “혼돈과 정돈의 과정 속에서 시스템과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자기만의 색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만 살아남을 것이다. 이것은 단지 주얼리뿐만 아니라 모든 프랜차이즈 업종이 마찬가지다. 미니골드는 신규 브랜드 출시와 유통 채널의 다변화로 신상품 개발과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주얼리 시장에서 계속 선두를 지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정과 실속, 리스크 낮은 업종과 브랜드 선택이 중요 불황 속에서도 살아남는 업종과 브랜드는 있게 마련이다. 예비창업자들은 어려울수록 경쟁력 있는 업종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기흐름에 편승한 일시적인 유행 아이템과 단기 수익만을 노린 반짝 아이템보다 ‘안정’과 ‘실속’을 겸비한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주)알파유통의 이동재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프랜차이즈본사가 난립하면서 소비자의 브랜드 선택기준과 판단이 매우 현명해졌다. 업종선택에 앞서 본사를 찾아가보고 아이템을 충분히 검증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 따라서 실속과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사업에 대한 관심이 지닐 뿐만 아니라 동일업종 내에서도 전문성과 신뢰성에 바탕을 둔 선점업체에 대한 선호가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창업수요에 대한 프랜차이즈의 공급 기능을 감안할 때 시장의 붕괴는 곧 창업시장의 붕괴로 이어지고, 창업시장의 붕괴는 가정경제 파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시장을 살리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우선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테마가 있는 중소형 창업모델을 활성화시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소비경제’와 투자대비 안정된 수익구조를 갖춘 ‘창업경제’를 살리는 방향으로 아이템을 개발,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
정부도 경기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창업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세제지원 등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경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는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경제의 활성화다. 정부 기관의 추측과는 달리 실제로 현장에서 보고 느끼는 실물경기 위축은 심각한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창업교육이나 자금지원 등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 정부의 여러 가지 지원정책을 기반으로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의 기회를 갖게 되고 또 확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따라서 이것을 수용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책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가맹본부의 책임과 역할에 따라 브랜드 우열이 가려진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이다. 1999년 코스닥, 2000년 정보통신, 2001년부터 터져나온 개인신용까지 우리 경제는 실체를 뒤덮은 거품 때문에 오늘날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프랜차이즈업계의 거품을 걷어내야 할 시점이다. 버블 붕괴로 인한 아픔과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하루 빨리 프랜차이즈업계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혁명보다 어려운 것이 혁신’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려워도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 피하지 말고 부딪쳐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정부나 기업의 경제연구소 등 여러 기관에서 2005년 경제전망을 내놓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내년도 전망은 “2004년보다 높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예측이다. 따라서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금세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회복이 불투명함에 따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실업률이 증가, 창업수요는 더욱더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기업들이 겪고 있는 지금의 위기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저가형·생활밀착형·웰빙아이템 전망 밝아 소비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 현상 심화
2005년 창업시장을 날씨로 비유하자면 ‘흐림’이다. 2004년은 IMF 이후 최대의 경제 불황을 겪은 한 해였다. 이러한 불경기는 200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내외신은 물론 국내 대기업 경제연구소들도 2~3년 이상 장기불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을 늦추고 시장동향을 살피는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05년 창업시장의 트렌드는 이러한 경제환경과 장기불황으로 인한 고용불안으로 창업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며 창업자금 또한 3000만원~4000만원대의 소자본 창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창업, 웰빙창업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창업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1. 트렌드
♣ 생활밀착형 아이템 인기 지속 불경기에는 절약형, 저가형 아이템이 창업시장에서 단연 인기다. 여기에는 재활용 아이템과 시간절약형 아이템이 해당되는데 시간과 비용을 절약, 재테크나 창업하려는 수요자가 많고 심리적 소비위축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라이트컨설팅 안원복 컨설턴트는“불황이 지속되면 고객의 소비스타일이 합리적으로 바뀌면서 예비창업자의 업종 선호도와 창업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특히 고객의 비용을 절약해주는 사업은‘불황을 먹고 성장한다’고 할 정도로 확산이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절약형 사업에는 고객의 시간을 절약해 주는 대행업, 자원을 절약하는 재활용업, 실패한 사업을 정리해주는 폐업컨설팅 같은 하이에나형 사업 등이 있다. 불황형 사업은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고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시기적으로 붐이 형성된 사업이 성공가능성이 높다. 베이비시터업이나 국?찌개 배달업, 유기농 반찬전문점은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무엇보다 2005년에는 여성과 어린이 관련 업종들이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부들의 가사 경험과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반찬전문점, 수공예 액세서리전문점, 종합분식점, 아트 화분전문점 등 생활밀착형 아이템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 모든 업종에 영향 미치는 ‘웰빙’ 웰빙은 창업시장의 확실한 트렌드다. 하지만 모든 웰빙아이템이 수익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웰빙은 창업키워드임에는 틀림없지만 성공사업으로 자리잡기는 아직 시기상조로 여겨진다. 하지만 웰빙이라는 공통된 시대적 요구에 따라 관련 아이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청소대행업이나 소독방제업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아이템들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등장했고 또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늘 상위에 랭크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시장이 확대되지 않고 있지만 침대클리닝이나 욕실청소업 등 세분화된 부분에서는 꾸준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한편 웰빙바람은 외식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몰아칠 기세다. 황미애 소상공인지원센터 은평분소장은“웰빙 관련 아이템의 상승세는 2005년에도 계속돼 전통요리 전문점, 즉 콩요리나 유기농 전문음식점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웰빙식은 아직 도입 초기 아이템인데다 중장기적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04년에 지나친 웰빙바람으로 생긴 거품이 2005년에는 어느 정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 다기능, 멀티 전문브랜드에 관심 집중 예전의 창업은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의 구전을 통한 신규고객 창출과 단골고객 확보가 성패를 좌우했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로 1000만 네티즌 시대에 접어들면서 온라인 마케팅이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종은 밝은미래컨설팅 소장은“지금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멀티 브랜드전략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여러 가지 제품을 늘어놓는 백화점식 영업이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전문 멀티브랜드숍의 선전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기존 본사의 영업전략은 커피전문점에서 허브를, 설렁탕전문점에서는 보쌈을 파는 것처럼 서로 궁합이 맞는 식재료로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다. 오징어와 삼겹살이 같이 들어가는 오삼불고기, 쭈꾸미와 삼겹살을 섞은 쭈삼불고기 등은 대표적인 복합화 메뉴들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 측면에서 보면 이런 복합화는 메뉴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브랜드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돈까스와 카레, 덮밥처럼 맥락에서 유추할 수 있는 아이템(정통 일본메뉴)에 돈까스 버거와 같은 아직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특화전략이 필요하다.
2. 업종별 전망 ‘돋보기’
♣ 외식/유통·판매/서비스 외식업_ 심상훈 작은가게창업연구소장은“개인의 외식업 창업 희망이 상당수 줄거나 개점속도가 느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과잉 공급된 외식 창업시장 현실’을 반영하고 직시하려는 예비창업자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소비가 부진하면서 최근에 문을 닫는 점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창업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외식업종은 2005년에는 비중이 40% 이하로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도소매와 서비스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외식업이 치열한 경쟁과 포화상태의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하게‘3배 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매스티지 중심의 외식업 아이템도 키워드로 눈여겨 볼만하다. 소자본 창업희망자의 경우에는 자본과 인력를 최소화한 아이디어 중심의 아이템이어야만 불경기 창업시장에서 롱런이 가능하다.
웰빙 컨셉에 맞춘 저가형 분식아이템과 생식전문점, 레드망고와 같은 프로즌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전문점의 강세가 예상된다. 다양한 메뉴개발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선택폭은 넓어질 전망. 또한 죽전문점과 맞춤쌀 전문점도 유망아이템으로 꼽힌다.
이상헌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매운맛을 앞세운 외식아이템은 여전히 강세를 띌 전망이다. 특이한 것은 음식에 컬러마케팅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녹차, 들깨, 올리브 등 건강에 좋은 다양한 식재개발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불황을 극복할 시간차마케팅, 복합점포형마케팅, 24시간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판매업_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할인점 강세, 편의점 보합 양상으로 유통시장의 주류가 형성될 전망이다. 저가 또는 실속형의 안정적이고 생활밀착형 아이템들이 그 중심에 있다. 고종옥 한국창업연구소 소장은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셀프업종과 배달업종, 향균업종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셀프 다이어트방이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다만 저가의 상품 공급대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화장품, 액세서리 시장은 남성들의 선호와 소비가 늘면서 성장을 거듭하리란 분석이다. 그렇지만 의류의 경우 불경기 지속화로 이월상품 및 초저가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아웃도어 웨어’가 주목할만한 키워드가 되는 셈이다. 경기상황과 시기를 막론하고 엔젤사업과 뷰티사업은 성공창업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심상훈 작은가게창업연구소 소장은“아동의류전문점과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틈새를 파고들었던 할인점 중심의 창업은 고전이 예상된다. 브랜드 가치 선회와 이월상품에 대한 구매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희망자의 경우에는 파트너십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가맹본부의 노하우나 브랜드 인지도에 중점을 두고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업_ 약진을 거듭할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 진입은 아이템 성장의 길목을 제시하는 순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젊은층을 비롯한 40대 이상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여성인구의 적극적인 소비심리 확대로 피부관리, 다이어트, 스포츠, 요가 등은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의 시장공략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이나 유통판매업과 달리 서비스업은 점포 중심이 아닌 사무실(2층 이상도 가능)을 사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본부담이 덜한 게 최대 매력포인트.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던 미용 프랜차이즈와 마찬가지로 ‘인력관리와 수급’이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서비스업 성공의 핵심은 무엇보다 구석구석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운영능력에 승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상헌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생활밀착형 아이템들이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성과 어린이 관련 업종들이 서비스업종에서 우량아이템으로 창업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형 점포사업보다는 무점포형인 홈스쿨링 형태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 집중조명- 여성/소호·무점포
♣ 여성 IMF 이후 실직 가장들이 증가하면서 여성, 특히 주부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창업시장에서도 소비 주체인 동시에 예비창업자인 여성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소비의 주체가 여성으로 옮겨지면서 욕구를 파악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창업 아이템이 증가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이종은 밝은미래컨설팅 대표는 “경제상황에 민감한 여성고객을 잡기 위해 기존의 화장품 가게가 아닌 ‘화장품 할인점’과 2004년 웰빙의 연장선상에 있는 건강?다이어트 전문점, 프로즌 요구르트전문점, 셀프 피부관리업 등에서 여성 창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가사와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남성보다 강점을 찾을 수 있는 아이템을 권장할만 하다. 건강과 미용 등 기능성을 포함시킨 전통음식(보리밥, 두부요리, 낙지, 꽃게, 동태, 꼼장어), 죽전문점, 토스트전문점, 캘리포니아롤, 분식류 등의 외식업종은 여성창업자들에게 유리한 아이템. 또한 체형?피부관리나 허브와 아로마 등 천연화장품 전문점, 화장품 할인점도 2005년 창업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아이템들이다. 최근 여성창업도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젊은 감각과 강한 체력을 요구하는 유통업 에도 도전해 볼만하다. 임부복 전문점, 유아복 중고할인점 등 온라인 틈새시장도 기대되는 아이템이다.
♣ 소호·무점포
인터넷쇼핑몰은 완만하면서도 느린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소비의 악화로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생계형 창업수요가 고용불안과 청년실업의 가속화로 소자본 청년창업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 창업비용은 물론 매장운영을 위한 경상비 지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소호 또는 무점포 창업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은 창업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들지만 수익성의 한계나 운영상 어려움이 많은 것이 단점. 따라서 옥션이나 유명포털사이트처럼 ‘비빌 언덕’을 찾아 오픈하는 쇼핑몰의 진입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훈 작은가게창업연구소 소장은 “온라인 사업장을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디오 대여나 간식배달이 호황을 누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사업에서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판매상품이 다양화 된 것을 꼽을 수 있다. 인쇄 판촉물, 여행패키지 등이 그것. 기존의 의류나 화장품 등 단순한 스타일의 쇼핑몰은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잇는 추세다. 불황을 모르는 키즈산업에서 유아복 전문매장은 인터넷쇼핑몰에 밀려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창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고객과의 커뮤니티를 얼마나 밀접하게 이뤄내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따라서 이러한 특성을 잘 활용해 충성고객을 양성하고 접점이 되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무점포 사업은 아이템만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현재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달사업이나 수공예품 판매는 큰 점포없이도 영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아이템이다.이종은 밝은미래컨설팅대표는 “2004년도는 웰빙의 여파로 의식주에 웰빙이 가미된 향기관리업, 침대관리업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업이 성공을 거뒀다. 2005년에도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아이템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리폼(reform)이나 리필(refill) 등 재활용사업의 강세가 소호업종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 재활용시장은 일반화된 창업추세다. 기존의 아이템이 업그레이드 형태에 머물렀다면 이제 그 흐름은 리모델링으로 바뀔 가능성이 많다. 프린터 토너의 재활용이나, 의류수선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라고 안원복 라이트컨설팅 컨설턴트는 강조했다.
새해 창업시장 2004년과 비슷· 정체 64% 미용·피부관리, 죽·유기농 높은 기대, 치킨·삼겹살 의견 분분
본지는 12월 송년호를 맞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장 75명을 대상으로 2004년 가장 선전하고 고전했던 업종별 아이템과 2005년에 기대되는 브랜드를 조사했다. 아울러 2005년 창업시장(가맹점 개설) 전망도 물어봤다. 이번 조사는 특정 업종에 국한하지 않고 외식·판매·서비스 분야 프랜차이즈 기업의 가맹본부장을 대상으로 했다.
▲ 2004년 가장 선전하고 2005년에도 계속 선전이 예상되는 업종별 아이템은 ? 외식업에서는 ‘치킨’이라고 응답한 가맹본부장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삼겹살(9명)’, ‘김밥(6명) ’순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미용?피부관리’를 꼽은 응답자가 24명이나 됐다. ‘여행사업’과 ‘교육사업’ 분야가 각각 3명이었고, ‘애견 관련업’도 의외로 6명이 응답했다. ‘유아용품’이 6명으로 가장 많은 판매업은 ‘사무용품’과 ‘주얼리’가 동일하게 3명으로 나왔고, 저가 화장품 전문점이 인기를 모은 것과 관련해 ‘화장품’이라 대답한 응답자가 6명이나 있었다.
▲ 2004년 선전했으나 2005년에는 다소 고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아이템은 ? 외식업은 매운맛 열풍을 일으켰던 ‘불닭’이 내년 2005년에는 다소 고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9명이나 나왔다. 또한 위 항목에서 2005년에도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삼겹살’과 ‘김밥’이 이번에는 고전할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각각 15명, 6명으로 나와 재미있는 결과를 낳았다. 서비스업에서는 ‘청소서비스’가 6명으로 나왔고 ‘PC방’과 ‘통신관련업’이 각각 3명씩 나왔다. 판매업은 ‘아이스크림’이라고 대답한 가맹본부장이 9명이나 됐고 ‘세탁전문’, ‘의류업’이 각각 3명씩 나왔다.
▲ 2004년 가장 고전하고 2005년에도 역시 고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아이템은? 2004년 가장 고전하고 2005년 역시 고전할 것이라는 다소 ‘우울한’ 아이템으로 외식업에서는 뜻밖에 ‘갈빗집’이 12명이나 나왔다. 이번에도 역시 2004년 가장 선전했고 2005년에도 선전을 예상했던 ‘치킨’이 이번 항목에서 3명이나 나와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본부장들마다 의견이 분분한 것을 알 수 있다. ‘커피전문점’과 ‘퓨전요리’는 각각 9명으로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에서는 ‘PC방’이 위 항목에서와 같이 고전할 것이라 대답한 응답자가 6명으로 가장 높았고 ‘노래방(3명)’과 ‘꽃배달(3명)’이 그 뒤를 이었다. 판매업에서는 12명으로 월등하게 높게 나온 ‘의류업’이 위 항목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애견 관련업’은 첫 번째 항목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 고전할 것이라 대답한 응답자가 6명이나 됐고 ‘도서판매’라 대답한 응답자는 3명이다.
▲ 2004년 고전했으나 2005년에는 비교적 선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아이템은? 2004년 고전했으나 2005년에는 선전할 것으로 보는 희망 아이템들은 업종별로 외식업 ‘즉석두부 전문점’, 서비스업 ‘피부관리’, 판매업 ‘유기농 전문점’으로 똑같이 6명씩 나왔다. 외식업의 ‘치킨’은 이번 항목까지 세 번이나 등장했지만 ‘선전할 것’이라는 대답과 ‘고전할 것’이라는 대답이 각각 나와 역시 의견이 분분한 아이템 중 하나로 결론지을 수 있겠다. 처음 나오는 대답으로 ‘오리집’, ‘일식집’이 각각 3명이 나왔고 서비스업에서는 ‘치킨’과 마찬가지로 세 번 등장했던 ‘PC방’이 위 항목들에서는 ‘고전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대답이 많았던 반면 이번 항목에서는 ‘비교적 선전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응답자가 3명이나 됐다. 판매업에서는 ‘사무용품’으로 대답한 응답자가 2명으로 첫 번째 항목에서와 같이 2005년에도 선전할 것으로 전망했고, 웰빙과 맞물려 인기를 모았던 ‘유기농 판매점’은 2004년에는 고전했으나 2005년에는 선전할 것이라는 대답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 2004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 11 국내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본부장 75명을 대상으로 2004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를 뽑아달라는 설문에는 17명이 꼽은 ‘교촌치킨’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응답자 11명으로 역시 닭요리인 ‘홍초불닭’이 꼽혔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레드망고’가 3위로 9명이 뽑아주었다. 저가 화장품 전문점 ‘미샤’와 ‘더페이스샵’은 각각 7명, 2명으로 동시에 순위 안에 들기도. 웰빙과 관련해서는 ‘본죽’과 ‘초록마을’이 공동 5위로 각각 4명의 응답자가 꼽았다. 패밀리레스토랑 중에는 유일하게 ‘아웃백’이 5위에 올랐다. 교육분야에서는 3명이 응답한 ‘원더랜드’가, ‘알파’와 ‘장독대’는 각각 2명이 답해 11위 안에 들었다. 각각 1명씩 대답한 브랜드로는 ‘네네후라이드치킨’, ‘나이스가이’, ‘화로불닭’, ‘세덴’, ‘와돈’ 등이 있다.
▲ 2005년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 11 가장 많은 12명의 응답자가 유기농 판매점 ‘초록마을’을 꼽았다. 다음으로 8명이 죽전문점인 ‘본죽’을 꼽아 웰빙 열풍이 2005년에도 계속될 것이라 보는 가맹본부장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부미용 관련업종 중에서는 ‘스킨케어 5000’이 ‘본죽’과 같은 8명이 꼽아 높은 순위에 올랐고, 2004년 성장한 브랜드 중 2위였던 ‘홍초불닭’은 2005년 기대되는 브랜드에도 7명이나 대답해 불닭 열풍이 2005년에도 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위 항목 2004년 성장한 브랜드 중 ‘미샤’가 ‘더페이스샵’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과 달리 이번 2005년 기대되는 브랜드에서는 ‘더페이스샵’이 ‘미샤’보다 높게 나타나 2005년에는 ‘미샤’보다 ‘더페이스샵’이 저가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테이션 전문 게임방인 ‘메가플스’와 카페형 주점 ‘섬마을이야기’, 일식전문배달점 ‘홈벤토’가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브랜드라고 꼽은 응답자도 2명씩 됐다. 역시 각 1명씩 대답한 브랜드는 ‘돈씨네 돈천하’, ‘다이소’, ‘원할머니보쌈’, ‘ 놀부항아리갈비’, ‘둘둘치킨’ 등이 있다.
▲ 2004년 대비 2005년 창업시장(가맹점 개설) 전망은? 마지막으로 2005년 창업시장에 대한 전망은 아쉽게도 2004년 올해와 비슷하고 가맹점 개설 수도 정체될 것이라고 대답한 가맹본부장이 48명으로 과반수를 넘었다. 가맹점 개설 수 증가와 창업시장을 낙관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20%인 15명으로 조사됐고 비관하는 응답자도 12명이나 됐다.
2004년 닭 브랜드 분투, 2005년 저가 화장품 기대 종합해봤을 때 대체적으로 외식업의 단골 아이템인 ‘치킨’과 ‘삼겹살’은 선전과 고전 등 여러 항목에서 거론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는 가장 대중적인 외식 아이템인 만큼 가맹본부장들 의견이 분분한 것을 알 수 있다. 2004년에 선전했다고 집계된 ‘삼겹살’이 ‘2004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 안에는 하나도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은, 삼겹살은 괄목할 만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없이 독립점포들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닭요리 중 ‘교촌치킨’과 ‘홍초불닭’이 2004년 가장 크게 성장한 브랜드 1, 2위를 나눠 가진 것은 국내 닭요리 관련 프랜차이즈들이 브랜드를 잘 키웠다 사실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서비스업 중 ‘애견 관련업’ 또한 오랫동안 유망한 아이템과 기대에 못 미치는 아이템에 단골로 등장했던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역시 선전과 고전을 넘나들며 등장해 아직까지도 예측 불가능한 아이템으로 남았다. 판매업과 서비스업 중 ‘유기농 판매점’과 ‘미용·피부관리’는 예상대로 선전할 것으로 답했다.
2004년, 2005년 가장 선전했고 기대되는 브랜드 11 순위를 살펴보면 역시 외식업 브랜드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창업시장 중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할 때 ‘미샤’, ‘더페이스샵’, ‘알파’, ‘장독대’ 등 판매업이 순위 안에 반 이상 오른 것은 그 동안 창업시장에서 외식업의 독주가 점차 판매업이나 서비스업으로 나눠지면서 점유율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망사업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교육사업 브랜드로는 ‘원더랜드’가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창업&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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