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용범기자]세계 최고 갑부인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이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하고,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술 프로젝트와 투자에 돈을 쓸 의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회장은 8일 가진 한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새 사업에 투자하려는 의사가 아주 높다면서 우리 생애에서 (이러한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거품으로 증명된 1990년대 후반과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미국 IT 경제와 투자에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달러 약세를 전망한 게이츠 회장은 달러화 하락이 해외에서 매출의 반을 벌어 오는 MS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에게는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하락,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는 유익" 게이츠 회장은 달러화가 내리면 그 만큼 해외 매출이 늘어나 기업들은 연구개발 기회를 가질 수 있고, 소비자에게 물건을 싸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S 회장은 1월 스위스 다보스 경제 포럼에서 달러가 더 하락할 것이라며 달러를 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 예산 및 무역 적자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세계 R&D 주도해 나갈 것"
그는 환율에 상관 없이 미국은 세계 경제 주도국, 연구 개발 중심지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미국이 일본에 밀리던 1980년대 PC와 인터넷을 개발해 1990년대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미국은 계속 혁신해 중국과 같은 신흥경제국과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