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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 품 속에 안긴 동양여자들은 대체...
입생 로랑은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긴 적이 있다. “아름다운 여자란 바로 검은 스커트에 검은 스웨터를 입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안겨있는 여자다.”
내가 사는 이곳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중국 여자들이 미국 남자에게 안겨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서양인들 곁의 중국여자들은 다들 하나같이 외모가 영 아닌, 소위 ‘폭탄’들인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것을 본 중국 남자들은 이런 결론을 내려버린다. “아~ 못생긴 여자들이나 미국 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거구나.”
완전히 황당한 결론은 아니다. 중국에서 나고 자란 중국여자라면 우선 중국남자들의 선택을 받는 거고, 그 중에서 중국남자들이 버리고 남은 여자들이 미국남자들의 수중에 떨어지는 것 아니겠는가. 게다가 중국 남자들의 여자 고르는 기준은 물론 외모다. 그러니 중국남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여자들은 자연히 폭탄일수밖에.
내가 감동받은 것은 중국남자들에게 버림받은 ‘폭탄’들이 미국남자 품속에서 사랑을 찾았다는 것이다. 미국 남자들이 자기 애인 얼굴의 주름이나 주근깨를 보지 못하거나, 그들의 취향이 달리 유별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여성의 외모 뒤에 감춰진 내면과 장점을 발견하는 재능이 있다. 이 점이 바로 여자인 내가 감동받은 점이다.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어림잡아 10만이 넘는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적십자회의 헌혈 자원봉사자 리스트에 오른 중국인은 내가 확인한 바로는 달랑 두 명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전체 중국 인구와는 비교하기도 부끄러운 수치다. 중화민족 전체가 일치단결하여 돈에 환장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에겐 배우자 선택 역시 하나의 줄 세우기일 뿐이다. 예쁜 애들은 앞줄에 서고, 못생긴 애들은 뒤로 밀려난다. 어쩌겠는가, 이게 중국 남자들의 가장 보편적인 배우자 선택 기준인 것을. 여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단지 남자들의 부와 성공을 기준으로 또 다른 줄을 세울 뿐이다. 우리가 서열화와 줄 세우기를 얼마나 좋아했으면, <The Bell Curve>(민족간 IQ 비교에서 중국인이 최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흑인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는 내용의 책)가 출간되었을 때 인터넷에서 좋다고 그 난리를 피웠겠는가.
중국인에게 있어 배우자 선택이란, 원시시대의 사냥과 하등의 다를 것이 없다. 가장 어려운 사냥감을 잡은 자가 곧 영웅인 것이다. 중국남자들은 자신이 ‘사냥’해 손에 넣은 예쁜 여자들을 자랑스럽게 남들 앞에 데려간다. 생존 경쟁에서 자신이 쟁취해낸 성취를 남들에게 자랑스레 보여주고 뽐내는 것이다. 마치 남들 앞에서 좋은 집이나 차를 자랑하듯이.

미국 남자들은 원래 다들 보는 눈이 없어? 중국 남자들은 ‘폭탄’들을 데리고 있는 미국 남자들을 보며 눈도 참 낮다고 비웃는다. 너무나 단순무식한 생각이다. 과연 미국 남자들은 여자 보는 눈이 떨어져서? 사실 미국의 초중생들이 열광하는 아이돌 스타들을 보면, 중국 남자들이 좋아하는 미인의 기준과 거의 일맥상통한다. 미국 남자들도 어렸을 때는 그저 본능에 따라 외모가 예쁜 여자들을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고 교육을 거치면서 외모만 따지기보다는 여성의 내면과 감정적 커뮤니케이션을 더 중시하게 된다.
반면 중국 남자들은 도무지 못생긴 여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이는 그들이 아직 본능적 생존 경쟁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더 고차원적인 욕구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예쁘고 섹시한 여자만이 중국 남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욕을 자극하는데 못 생긴 여자들은 그게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바꿔 말하면 중국 남자들의 수준이 아직도 성욕 만족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뜻이다.
폴 퍼셀 교수는 저서 <계급>에서 이런 글을 남겼다. 졸부들은 번쩍번쩍 광이 나는 벤츠를 끌고 다니기 좋아하는 반면, 명문가 사람들은 조용히 먼지 덮인 플리머스에 탄다고. 또한 영국에서는 소매가 닳은 코듀로이 양복을 입은 사람일수록 귀족 출신일 확률이 높다고도 한다. 이쯤에서 한 번 상상해보자. 돈 많은 중국남자에게 낡고 구식인 플리머스를 타고 나가라고 하면 그는 망설임 없이 거절할 것이다. 만약 성공한 중국남자에게 못생긴 여자와 결혼하라고 한다면? 마찬가지의 문제이다.
중국 남자들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지만 이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은 대부분이 같은 남자이다. 그들은 여자가 자신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기만 하길 원한다. 게다가 중국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과 동등한 지위에 마주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똑똑하고 유능한 여자는 남자들에게 위협감을 준다. 남자들은 자신의 힘과 능력을 여자에게 과시하기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애인은 반드시 자신보다 못해야 한다. 미국에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는 월급쟁이 중국 동포들은, 현지에서 박사과정 여성을 만나느니, 중국으로 돌아가 목에 힘 주고 어리고 예쁜 수십 명의 여성들을 ‘면접’보길 원한다. 중국 남자들이 찾는 배우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우러러보며,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여성이다. 오죽하면 여자에게 차인 중국 남자들한테 그들의 친구가 이런 말을 하겠는가. “여자 따위로 상심할 것 없다”고. 
칭찬에 인색하지 않은 미국 남자 중국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많은 이가 미국 남자와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기분이 좋기 때문’이란다. 이는 미국 남자들이 칭찬에 인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극히 평범한 여성에게도 그들은 능력, 마음씨, 똑똑함 등 반드시 좋은 점을 찾아내 칭찬한다. 특히 교양 있고 교육수준이 높은 미국 남성일수록 여성을 존중하고 외모보다는 내면의 가치를 중시했다. 이와는 반대로, 한 중국 남자는 내게 ‘아주 예쁜 여자와 사귀려면 우선 그 여자의 기를 죽이고 자존심부터 꺾어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의 남편들 역시 아내들에게 비난과 비판 일색일 때가 많다. 이런 현실에서 중국 여자들이 뭐가 좋다고 천국을 버리고 무덤으로 뛰어들겠냔 말이다.
재미 중국인들은 요즘에는 정성과 현숙함을 갖춘 아내감이 정말 없다고 불평한다. 그들이 말하는 ‘정성’이란 곧 철저한 희생이고, 소위 ‘현숙함’이란 남편에게 순종하고 집안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어쨌든 미국에는 그렇게 남편에게 철저히 순종하고 희생할 여자들이 거의 없으니, 그들은 결국 중국으로 돌아가 외국물을 내세워 일시적인 순종과 우월감이 가져다 주는 얼마 못 갈 쾌감을 즐길 뿐이다. 딱한 중국 남자들은 어째서 자신들의 관대함과 사랑으로 여성들에게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존중과 사랑을 얻지 못하는 건지. 외모 이외에 중국 남자가 중시하는 또 하나의 기준은 나이. 인터넷 상의 구혼 광고만 훑어봐도 대다수의 남자들의 자신보다 어린 - 주로 20대의 - 신부감을 찾는다. 한편 미국 남자들은 대부분 결혼 상대에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 편이다. 내가 아는 34살의 중국 유학생은 9살 연하의 미국 남학생의 청혼을 받았으며, 15살 연상의 박사과정 중국 여성과 결혼한 미국 남자도 있다. 중국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또 하나 중국과 미국간 구혼광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중국 남자들은 자신의 학위나 직장 등을 반드시 나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직장 내 지위와 연봉, 심지어 집 평수까지 포함된다. 반면 미국 남자들은 개인적인 취미나 성격 등을 주로 이야기한다. 한 번은 친구의 부탁으로 인터넷 상에서 미국 남자들의 구혼 광고를 뽑아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을 본 친구가 불같이 화를 냈다. “아니 어떻게 월 수입이 얼만지, 대학은 나왔는지, 집은 얼마나 큰지, 회사에서 직급이 뭔지 이런 중요한 걸 하나도 안 쓸 수가 있어. 죄다 무슨 TV프로를 좋아하느니, 무슨 운동을 좋아하느니, 무슨 책을 좋아하느니 이런 쓰잘데기 없는 것뿐이잖아! 이런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미국사람들은 배우자를 뭐 이렇게 대충 고른대?” 친구의 불평을 듣고 난 미국인과 중국인 간엔 배우자 선택에 있어 본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인의 배우자 선택은 몇 점을 받으면 어디 들어가는 대학 입시처럼 조건대로 줄세우기 과정이란 것을. 반면 미국인은 그래도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조건보다는 성격, 가치관 등이 맞는 인생의 반려자를 찾는 듯 했다. 그래도 신은 역시 공평하다. 불행히도 중국에서 태어난 못생긴 여자들에게 ‘미국 남자’라는 활로를 하나는 열어주지 않으셨는가.
출처 http://xk.cn.yahoo.com/articles/080927/1/dhqz_4.html
*All about China* http://kr.blog.yahoo.com/jhkey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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