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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3/30
 

쌍산재(雙山齋)의 철학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고향 산천에 남아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학(家學)을 연마하며 사는 삶이 그립다. 궁핍하지 않을 정도의 항산(恒産)이 있으면 더 좋을 것이다.

'가학'과 '항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시대는 모두 고향과 가학을 버리고 밖으로 나가면 대단한 무엇이 있는 줄 알았다. 지리산 자락의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沙圖里)에 있는 해주오씨들의 고택 쌍산재(雙山齋).

쌍산재의 오씨들은 개화가 되고, 산업화가 되었어도 밖에 나가지 않고 가학과 고택을 지키며 살았다. '밖에 나가서 취직하지 말아라'는 게 자식들에 대한 어른들의 당부였다. 집에서 글공부 하며 농사일 돌보고, 한가하게 주변 산천을 노니는 것이 선비의 삶이라는 가치관을 가져 왔기 때문이다.

쌍산재는 5000평이다. 본채 뒤의 대숲과 돌계단을 지나서 100m쯤 가면 서당(書堂)이 별도로 있다. 같은 울타리 안에 있으면서도 아주 격리된 공간이다. 이 집안 사람들은 유년 시절부터 이 서당에 기거하는 조부 밑에서 글공부를 하는 게 관례였다.

한학자이면서도 벼슬은 하지 않았던 이 집안 조부는 1948년의 참혹한 살생이 이루어졌던 여순반란사건과 6·25 그리고 지리산의 빨치산을 겪으면서도 집안을 지킬 수 있었다.

빨치산이든 경찰이든 쫓겨서 이 집에 들어오면 집주인의 카리스마 때문에 추적자가 더 이상 추적을 못하고 되돌아가곤 했다고 한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평소의 적선(積善)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800석 정도의 전답이 있었던 쌍산재에는 일하는 머슴들이 많았다. 평소 수십명분의 밥을 짓는 무쇠솥에서 밥을 풀 때도 순서가 있었다. 제일 먼저 집안 어른인 조부님 밥그릇에 담을 밥을 푼다.

그 다음에는 머슴들 밥그릇을 담았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는 솥안의 밥을 모조리 섞어서 집식구들 밥을 펐다. 밥을 할 때 쌀을 위에 놓고 밑에는 보리를 놓으므로 일찍 풀수록 쌀이 많이 섞인다.

일꾼들 밥그릇에 집 식구들 밥보다 더 쌀밥이 들어가도록 배려한 것이다. 일꾼들 1년 연봉인 '새경'을 줄 때도 후하게 줬다. 관례보다 항상 10%를 더 주었다.

보릿고개에는 이자를 받지 않고 양곡을 이웃들에게 빌려주었다. '당몰 쌍산재'의 덕망은 난리가 났을 때에 그 빛을 발하였다.



상담의 법칙 중 하나는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거기 있어주기’(Being there and saying nothing)다. 듣기만 하는 것이 무슨 상담이 될까 싶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보니 그 힘이 놀라웠다.

보스턴대 재활상담 석사과정은 학교 수업 외에도 상담기관에서 일주일에 24시간은 ‘인턴’을 해야 했다. 미국 문화도 언어도 낯선 상태에서 학생이 아닌 사회인으로 생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2007년 가을학기. 나는 상사와 문제가 생겨 담당 교수님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상사가 다그치는 바람에 조리 있게 설명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변명만 늘어놓은 꼴이 되어 마음이 잔뜩 상해 있는 터인지라 발걸음이 무거웠다.

산타클로스의 수염과 넉넉한 풍채를 가진 오르토 교수는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하자마자 부담스러울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시종일관 내게 시선을 맞추었다. 조용히 온몸으로 ‘지금 내가 너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짧지만 강한 긍정의 대답도 돌아왔다. 마음이 편해진 나는 영어가 술술 나왔고 상사 앞에서는 못했던 말까지 다 쏟아냈다. 교수님은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 긴 시간도 아니었다. 그저 진정한 ‘공감’이 느껴졌을 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마음은 날아갈 듯 가벼웠다. 교수님이 무언가 해주실 것이라는 기대가 생겨서가 아니라 그저 내 마음을, 내 감정을 다 쏟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이해받았다는 기분은 내가 다시 도전해 볼 용기를 갖게 했다.

우리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기란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상대방의 어려운 마음과 형편을 듣고 있자면 왠지 몇 마디라도 해주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긴다. 어디선가 들은 말로 위로를 해 주어야 할 의무감이 들기도 한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는 말이 상대방의 짐을 덜어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화상을 많이 입은 나지만 화상환자들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같은 화상을 입었어도 화상 입은 부위가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고, 치료 방법이 다르다. 어느 정도 공통점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네 인생은 각자 다르고 독특하고 유일하다. 그래서 ‘나도 겪어봐서 안다’는 말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상담을 받는 사람이 가장 필요한 것은 ‘네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귀와 ‘지금 나는 네 편이야’ 하는 마음이다.

한 수 가르쳐주고 싶은 욕심. 그보다 더 깊은 마음에 ‘내가 너보다 더 잘 알지’ 하는 얄팍한 교만함을 버리고 잠시라도 누군가에게 아무 말 하지 않고 마음을 다해 보자. 있는 그대로 상대를 이해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장애인들에게 상처보다 용기를 주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미국 뉴욕에서, 푸르메재단 홍보대사>

성공한 사람이 우울증? 그럴리가 없는데…

2009.11.09 08:43 | 대표폴더 | 황령산kkk

http://kr.blog.yahoo.com/pks13693094/49643 주소복사

사회지도층 무기력증

《# 철판 위에 살아있는 양() 한 마리를 올려놓는다. 온도를 슬슬 올리기 시작하면 양은 조금씩 우는 소리를 내며 발을 든다. 조금 더 뜨거워지면 펄쩍펄쩍 뛰기까지 한다. 이때 양이 옆에 있는 스위치를 우연히 건드렸다. 불은 꺼졌고 양은 편안해졌다.

몇 번 더 불을 붙인 뒤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지만 양은 여유롭다. 스위치를 끄는 학습을 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는 스위치를 건드려도 더는 불이 꺼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철판에 올라간 양은 당황하기 시작한다. 아무리 스위치를 건드려도 발밑은 계속 뜨겁기만 하다. 물론 실험을 할 때 양이 견딜 수 있는 정도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양은 죽지 않는다.

기분이 불쾌할 정도일 뿐이다. 한참 이것저것 해보던 양은 그냥 배를 깔고 드러눕는다. 살아있지만 축 처진 채 무기력한 모습으로 주저앉는 것이다. 정신과 분석의들이 ‘무기력(helplessness) 우울증’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는 실험내용이다.》


문제 해결 못할때 일반인보다 충격 커… “현실인정-가족간 유대 강화로 극복해야”


○ 무기력증을 견디지 못하는 리더들

이것저것 해보고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으면 보통 사람은 실험모델 속의 양처럼 체념하고 받아들인다. 정신학적으로 체념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사회지도층 인사 중에는 체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궁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교수는 “CEO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좋은 학교를 나오고 많은 것을 가져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 닥치면 일반인보다 더 크게 좌절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것저것 스위치를 눌러봐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게 마련이고 이것을 현실로 인정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한데 사회지도층이나 경영자들 중에는 과거와 달라진 현재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못해 울분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 무기력증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병원에 상담 받으러 온 한 기업가는 사업이 실패하면서 수천억 원의 재산을 날렸다. 부자는 “망했다” “막다른 골목이다”라는 말을 되풀이했지만 사실 그에게 남은 재산은 일반인들이 평생 만지기 어려운 금액이었다.

남궁 교수는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일수록 어려움이 닥쳤을 때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하다”며 “약물치료로 우울증을 다스리면서 ‘당신은 객관적으로 가진 것이 더 많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계속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존경받다 갑자기 비판 받으면 충격

최근 자살로 생을 마감한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죽음에 대해 정신과 분석의들은 “산이 높을수록 골도 더 깊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전덕인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과 교수는 “주요 결정을 많이 내리는 사회지도층 및 CEO 집단이 일반인보다 평균적으로 스트레스의 강도가 더 높다거나 자살률이 높다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수많은 사람을 휘하에 두고 평생 존경받고 대접받는 데 익숙해 있다가 갑자기 비판을 받거나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느끼면 상실감에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도 가족 간 연대와 지지가 끈끈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가족문제로 속을 썩이던 박 전 회장은 이마저도 어려웠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 권위 실추될까 봐 치료도 꺼려

지난해 말 세계경영연구원이 국내 CEO 1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불황으로 스트레스가 이전에 비해 크게 또는 다소 늘었다”고 답변했다.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의 매출이나 실적이었다.

응답자의 45%는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시간이 줄었다’고 밝혔고 29%는 ‘직원에게 신경질을 내는 빈도가 잦아졌다’고 대답했다. 근무시간은 과거보다 늘어난 반면 주말 휴식시간은 줄어들었다고 답한 사람도 36%였다.

전 교수는 “힘이 들면 주변에 털어놓기라도 하면 되는데 CEO는 일반 사원처럼 갑자기 사표를 쓰고 어디로 도망갈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더 큰 문제”라며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비칠까 봐 대부분 치료시기를 놓친다”고 말했다.

경영컨설팅 전문가인 데브라 넬슨 씨는 최근 경영전문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갖는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너무 바쁘고, 조직에 대한 걱정이 많고, 사회적으로는 스트레스를 해결할 방법이 따로 없거나 고립돼 있다는 것이다.

넬슨 씨는 하루에 한 시간은 스케줄을 잡지 말고 개인시간 갖기, 명상시간 갖기, 선배 CEO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참조하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넬슨 씨는 한 가지를 더 추천했다. 바로 ‘어쩔 수 없이 돌아가는 일은 쩔쩔매지 말고 받아들이기’다.



노지현 기자



 일상의 축복 이인경, 그림 제공 포털아트
자신을 하루살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하루살이인가라고 사람들이 물으면 인생을 하루 단위로 살기 때문이라고 그는 거침없이 대답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루 단위로 인생을 살 수 있는가라고 물으면 그는 하루가 인생 전체의 압축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뜰 때마다 세상에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지는 일을 행하고 밤이 되면 장렬하게 전사하는 기분으로 잠을 잔다고 합니다. 요컨대 날마다 주어지는 하루가 인생의 유일한 날이라는 생각으로 세상을 산다는 말입니다.

인간의 하루는 24시간 단위로 구분됩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눈을 뜰 때 수평으로 누워 있다가 수직으로 일어나 진종일 활동하고 밤이 되면 다시 수평으로 누워 잠을 잡니다. 수평과 수직을 날마다 되풀이하며 인생은 흘러갑니다.

그렇게 동일한 하루하루가 평생 지속됨으로써 인생 전체가 하루의 패턴을 얻게 됩니다. 아침에 태어나 수평으로 누워 있던 아이가 기고 걷는 걸 배워 해가 중천에 이르면 수직으로 활동하는 성인이 되고 황혼 무렵이 되면 인생에 지쳐 허리가 휘고 등이 굽게 됩니다. 그리하여 수명이 다하는 인생의 밤이 찾아오면 수평으로 누워 영면을 취하게 됩니다.

하루살이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오직 현재만 즐기려는 즉흥적인 삶을 경계하고 지적할 때 그와 같은 비유를 자주 동원합니다. 하지만 허황한 욕망을 벗어던지고 바라볼 때 하루살이는 너무나도 명징한 인생살이의 교훈입니다.

천년만년 살듯이 탐욕에 시달리는 인생,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넘쳐 세상이 온통 쓰레기 천지가 되어가는 이유도 모두 불멸을 흉내 내는 인간의 헛된 욕망 때문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이 오늘 하루뿐이라면 그렇게 과도한 욕망에 시달리지는 않겠지요.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산다는 말은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그것만이 유일한 현실이고 확실한 현재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벗어난 시간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집착 아니면 망상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궁리하고 꿈꾸므로 지금 이 순간의 삶이 부실해집니다. 결국 하루를 잘 사는 게 인생을 잘 사는 것이고, 인생을 잘 사는 게 하루를 잘 사는 것입니다.

하루살이 인생론을 지닌 그는 하루 안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터무니없는 기대를 키우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만이 유일한 진실이고 그것이 하루의 성패를 좌우하는 밑거름이라고 믿을 뿐입니다. 하루를 온전하게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하루의 시작은 텅 빈 캔버스 앞에 선 화가의 설렘과 흡사합니다. 하루라는 여백을 창조적 영감으로 채워 나감으로써 우리 모두는 각자의 인생을 창조하는 예술가가 됩니다. 하루살이를 생각하며 알차고 충실한 하루하루를 살아야겠습니다.


작가 박상우

이지스터디 - 시험 결과 일희일비 금물… 중요한 건 ‘피드백’

2009.11.09 08:23 | 대표폴더 | 황령산kkk

http://kr.blog.yahoo.com/pks13693094/49637 주소복사

시험은 어쩌다 한 번 치르는 행사가 아니다. 학기별 중간·기말고사, 각종 평가시험, 모의고사 등 한 학기에도 성격이 다른 시험이 수차례 진행된다. 시험을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력이 쌓인다. 시험 결과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시험은 현재진행형이다. 시험 성적이 높게 나왔다고 해서 만족해선 안 된다. 반대로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어도 낙심하거나 좌절해서는 안 된다. 이전 시험 결과를 분석해 잘못된 점을 찾고 꾸준히 개선하며 실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시험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선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으론 부족하다. 철저한 자기반성 과정, 즉 ‘피드백(feedback)’을 거쳐야 한다. 피드백은 자기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뒤 실망감으로 공부할 의욕을 잃은 학생이라면? 자신을 발전시키는 피드백 5단계에 따라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자.

① 지난 시험의 실패 요인은?

‘2학기 중간고사 때 유독 국어 점수가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1학기 중간고사와 비교해 시험이 전체적으로 어려웠는가’ 등의 질문에 답하며 시험 전반에 대한 자기의 소감을 글로 적는다. 이렇게 하면 시험을 치르면서 잘못했던 점, 개선할 점을 찾을 수 있다.

단순히 시험에 대한 느낌을 머릿속에 떠올리지 말고 지난번 시험과 비교해 어떤 부분에서 실패(성공)했는지 구체적으로 적는다.

② 적절한 계획을 세웠는가?

2학기 중간고사를 볼 때 시험 계획을 잘 세웠는지, 학습량은 적절했는지, 계획한 대로 실천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 물음의 답은 기말고사 대비를 위한 학습계획을 세우는 데 좋은 정보가 된다.

③ 계획을 잘 실천했는가?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뿐 아니라 시험을 치르는 기간 에 어떻게 생활했는지 뒤돌아본다. 휴대전화, TV, 컴퓨터 등 공부를 방해하는 ‘유혹거리’를 어떻게 물리쳤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지난 시험에서 TV 드라마 때문에 시간을 낭비했다면? 이번 시험 기간에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세운다. 미리 준비를 해두면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 유혹을 물리치는 것이 어렵지 않다.

④ 취약과목, 어떻게 정복할 것인가?

이전 시험에서 최악의 점수를 받았던 과목을 확인한다. 시험 당시 취약과목의 난도는 어땠는지, 어떤 문제에서 헤맸는지를 꼼꼼히 살핀다. ‘취약과목 오답노트’를 만들어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그 원인을 분석하고, ‘유형별로 10문제 이상 푼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대안을 찾는다.

⑤ 기말고사를 위한 목표와 새로운 학습계획은?

이전 시험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기말고사의 목표를 설정한다. 어떤 부분을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하는지, 더 나은 목표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학습계획표에 구체적으로 적는다.

기말고사에서 가장 성적을 올리고 싶은 세 과목을 정해 전략과목으로 삼고, 이를 위한 계획을 별도로 세운다. 목표와 계획이 확실하면 수업 시간 집중도도 높아진다. 좋은 성과는 철저한 준비가 갖춰질 때 가능하단 사실을 잊지 말자.

▶지난 기사와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이정아 TMD교육그룹 마스터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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