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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1/25
 

천지인의 그럭저럭 사는 이야기 (수영, 시, 경기도학업성취도평가)

2009.06.28 20:14 | 그럭저럭 | pjwisok

http://kr.blog.yahoo.com/pjwisok/1078 주소복사

 

천지인의 그럭저럭 사는 이야기

                                                           (수영, 시, 경기도학업성취도평가)



이번 주말은 놀토(?) 연휴라 어디 멀리 장거리 산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남부지방에서 가 시작된다고 하여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어느 실내 수영장에 갔다. 이곳은 처음 가보는 실내 수영장이다. 실외 수영장도 같이 개장한 모양이다.

초등학교 때 아빠한테 처음으로 수영을 배웠다. 그 후 실내 수영장, 계곡 수영장, 해수욕장 등에서 물놀이할 때 나름대로 요긴하게 써먹었다.

아빠가 “너 수영장 몇 바퀴 왕복할 수 있냐?”라고 물으시자,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 한번 해볼게요.”라고 답했다.

이곳 수영장은 매 시 정각에 약 5분간 준비운동을 한 뒤 매 시 05분에 입수가 허용되고 매 시 50분에 10분간 휴식에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 다시 말하면 한 시간에 최대 45분간 수영을 할 수 있는 셈이었다.

아빠는 두세 바퀴 왕복 하신 뒤 함께 온 동생을 살피러 밖으로 나오셨다. 아빠가 이제부터 한 번 해보라고 하셔서 나는 자유형을 시작했다.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 , 열 바퀴, ... , 스무 바퀴 째 턴을 하고 있는데, 아빠가 계속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시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수영하면서 “네”라고 대답했다.
스물 하나, 스물 둘, ... , 스물 아홉, 서른 바퀴!!!

아빠가 수고했다고 그만 나오라고 하신다. 밖으로 나와 동생이 있는 곳으로 갔더니 곧 휴식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약 40분 가까이 에서 쉬지 않고 수영을 한 것이다. 거리로 환산하니 왕복 50m 곱하기 30 바퀴니까 1,500m수영한 셈이다. 박태환 선수의 장거리 주 종목과 같은 거리라고 하신다.

서른 바퀴를 쉬지 않고 수영하고 나오니 옆 레인에서 수영하던 아저씨, 아주머니들께서 쳐다보시는 것 같다. 아빠도 매우 놀라신 것 같다. 나도 사실 내 자신에 놀랐다. 초반 6 바퀴 정도까지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 구간을 지나니 오히려 몸이 가뿐해지고 힘이 덜 드는 느낌이었다. ‘심폐기능’은 그럭저럭 자신 있는 편이다. 조깅이나 달리기도 10km 정도는 큰 무리 없이 뛸 수 있다. 학교 체육대회 때 계주선수를 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 지리산 설악산 주능선당일 종주 해본 경험 등이 큰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전문 수영선수들 기록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겠지만 오늘 처음 해 본 장거리 수영에서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사실 좀 뿌듯했다 ^^. 이러다 보다 로 주 종목이 바뀌는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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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학교 대표로 청소년종합 (詩) 부문에 참가하여 운 좋게 최우수상(1등상, 시장상)을 타게 되었다. 평소에 만화 그리고, 쓰는 것을 즐겨하는 편 이었지만 이렇게 큰 상을 타게 될 줄은 몰랐다. 학교에서도 플래카드까지 걸어 줄 정도인 걸 보니 제법 큰 상이기는 한 것인가 보다^^.




또 얼마 전 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학교에서도 좀 신경을 쓰는 듯한 시험(경기도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가 나왔다. 만점을 목표로 했지만 아쉽게 몇 개 틀렸다. 전교1등을 하긴 했는데, 이 정도면 도에서 어느 정도가 되는지, 나아가 전국에서 또 어느 정도가 되는지...이런 걸로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은데...
어른들 말씀하시는 것 들어 보면 왕년에 1등 안해본 사람 없는 것 같다. 나도 나중에 어른되면,
"나도 왕년에 전교1등 해봤어..."
라고 말할 증거 정도로 하나 해 놓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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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아빠가 옆에서 "너무 네 자랑 하는 것 아니냐?"고 한 말씀 하신다. 맞는 말씀이시다.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 하다보니 글이 이렇게 되었네요. 이곳을 방문하시는 여러분께서 넓은 아량 베풀어 주시길 바랄게요.

여러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모두 별 탈 없이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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