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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3/10/27
 

오래 전에 들었던 임희숙의 노래를 다시 들었다.
가슴을 파고 드는 저 노래!
가사를 볼수록 가슴이 미어진다.
누가 이토록 가슴 저미는 아픔을 18줄의 가사로 뽑아 내었을까?
아마도 가슴 깊은 곳에 고인 슬픔과 한을 한 올 한 올 뽑아내었을 것이다.
그 어떤 시가 이토록 아플까?
그 어떤 말이 이보다 처연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고 하지 않고 '사람'이라고 부른 저 마음은 어떤 것일까?
전율을 느끼며 나는 이 노래를 듣고 또 듣는다.

너를 보내는 들판에
마른 바람이 슬프고
내가 돌아선 하늘엔
살빛 낮달이 슬퍼라
오랫토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것같은 삶의 무게여
가거라 사람아 세월을 따라
모두가 걸어가는 쓸쓸한 그길로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외로움 견디며 살까
이젠 그 누가 있어
이 가슴 지키며 살까
아 ~ 저하늘에 구름이나 될까
너 있는 그 먼땅을 찾아 나설까
사람아 사람아
내 하나의 사람아
이 늦은 참회를 너는 아는지

플로라 2009.09.21  20:51

누구 잃은사람 같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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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카피 2009.09.22  00:34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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