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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에 롯데백화점이 수입한 프랑스 패션브랜드인 에마누엘 웅가로를 광고한 적이 있다. 원피스 한벌이 한달 봉급을 상회하니 보통 사람들에겐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이었다. 이걸 살 수 있는 사람은 어치피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나는 과감히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리기로 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상류사회의 자존심'이라는 컨셉워드였다. 카피에서도 약을 살살 올렸다.이 옷은 아무나 입는 옷이 아니다. 상류사회의 감각을 가진 사람만이 입을 수 있다고 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에마누엘 웅가로를 찾으러 매장으로 몰려왔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이 컨셉트로 지하철에 광고를 한 것이 문제였다. 복잡한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류사회의 자존심광고가 화를 일으킨 것이었다. 화가난 어떤 사람은 그 광고를 찢어 광고주로 보내왔다고도 했다.
요즘 백화점이나 은행에서는 CRM(Consumer Relationship Manegement) 즉 고객관계관리에 집중한다고 한다. 은행의 수익의 대부분을 올려주는 사람들은 고객의 10%도 안된다고 한다. 백화점도 마찬가지. H백화점은 연간 2000만원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고객들을 별도로 관리한다고 한다. 어느 은행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00억원 이상을 썼다고 하니 이제는 상류층 고객에 대한 마케팅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야심작이라고 하는 렉스턴은 '대한민국1%'라는 키워드로 고급RV차의 고객을 향한 자존심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차는 지금 잘 팔리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1%에 해당되지 않는 소비자들도 당연히 관심을 쏟게 마련이다.
오래전에 해태제과 껌이 '18세 이상만 씹어주세요'라고 해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타겟한정의 확산효과는 아직 유효하다.
현대화재보험은 (You First)라는 슬로건을 진작부터 쓰고 있다. 사고가 나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쉬운 슬로건으로 만들었다. 특히 자동차 사고는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보험회사의 도움이 얼마나 절실한지 안다. 또 평소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런 개념에서 실시되고 있다. 그럼 면에서 (You First)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좋은 캠페인 슬로건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아웃집 여자가 와서 딤채에 대해 물었다. 대답대신 김치를 맛보여주었더니 놀라더라는 위니아 딤채의 광고 역시 자존심 마케팅이다. 1위 브랜드가 펼칠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처음부터 수준있게 딤채를 쓰라고 권유하는 것도 그래서 밉지가 않다.
로레알화장품은 '당신은 소중하니까요'라는 카피를 꾸준히 쓰고 있다. 존중받기를 원하는 여성소비자들의 가슴에 와닿는 카피다. 굳이 광고에서 '소중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얼굴하나만 달랑내미는 모델로도 그 효과는 충분하다. 얼굴화장의 중요성과 자부심을 너무나도 잘아는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그래,난 소중해! 그러니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좋은 화장품 쓸거야... 이런 기대효과를 충분히 거두는 광고를 로레알은 펼치고 있다.
아기분유 역시 자존심마케팅에서 예외가 아니다. 어떤 주부가 자기의 아기를 소중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예전처럼 많은 자녀를 갖지 않고 한둘만 낳다보니 베이비산업이 오히려 고급화되었다. 그래서 아기분유에서 아기옷,유아교육시장 등에서 자존심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남양분유도 그런 측면에서 신문과 잡지광고를 통해 주부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다.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고 존중해주는 대상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래서 대우자동차 서포트 캠페인이나 위스키브랜드인 윈저 같은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힘을 가지는 것이다.
[2001년 11월 중앙일보 J-Ad에 쓴 저의 글을 발견하고 옮깁니다.]
원본은 http://ad.joins.com/article.asp?key=2001110611173840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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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picco51/trackback/24546/124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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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빙 휴먼 2007.09.15 20:09 [59.4.1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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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수로 6년전의글이었군요.이글 은 쌍용차를 산 사람들이보면 아주 좋아하지않겠습니다,그도 그럴것이,얼마전TV뉴스에 렉스턴새차를 뽑은 사람의 불만을 들었을 겁니다.기름을가득채운 새차가 한번씩 고속주행중 서버린답니다.또한 불운이었는지 모르지만,렉스턴 이 전복되어 KBS아나운서 정은임 씨는타계했습니다.그리고 지금상황의소비자 선호도 의 각종 매스컴좌표는 이미 그회사의수치가 현저히 낮은것을 발견하게 된다는것입니다.세월은 흘러갑니다.자존심을 가질려면 항상최선을다해 노력하는 뒷받힘이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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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07.09.16 20:52 [59.4.1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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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지금 어느때인가! 우문의낚싯밥을 던져놓고 ,몽매한 댓글 의대답 을 바라는 멍청한 잣대와 집요한 나가리된광고성.을 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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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 2007.09.17 15:00 [59.4.1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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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글-한국의 자동차종류 는 세가지로 대략분류된다. 첫째 뽑은지얼마안된 새차인데 연료가 가득있는데도 불구하고 잘가다가 갑자기 멈추어 버리는차 (예) 쌍용-렉스턴.둘째 주로 사채업등 사회의음지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포차 (예)대표차종 검정색 구형 그랜져.셋째, 밤새안녕하셨습니까 차 이다.전국각지에서 야음을 틈타,도둑질되어,중국,동남아,러시아,중동 으로 밀수출되는차.(예)렉스턴,소나타-중국선호, 에쿠스-러시아 선호, 4.5톤,5톤 트럭 ,각종 SUV,마티즈-동남아선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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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차량 센터 직원 2007.09.17 15:07 [59.4.1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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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된 차종류 주에서 제일 흥미로운 차는 쌍룡의 렉스턴 이군요. 산지얼마안된 새차 가 주행중 갑자기 서버리면 ,브레이크 가필요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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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s(드림) 2009.10.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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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카피님의 글은 언제 읽어도 유익합니다. 소중이 모셔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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