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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 스테빈스 ‘Copy Capsules' 서해문집 1991.12 초판발행
Writing is 90% think-tank and 10% ink-tank. If you keep one geared up, the other won't get smeared up.
글을 쓴다는 것은 90%의 싱크탱크(Think Tank)와 10%의 잉크탱크(Ink Tank)이다. 하나를 잘 돌리면 다른 하나가 더렵혀질 리가 없다.
로마의 휴일을 보내는 공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면 머릿속에서 종소리가 난다고 했지만, 나는 이 책을 보고 가슴속에서 북소리가 두웅~하고 나는 걸 들었다. 그날부터 이 책과 사랑에 빠진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헬 스테빈스의 이 캡슐은 곰씹어 볼수록 묘미가 있다. 이 문장에서 그는 글쓰기의 맛까지 뿌려놓았다. geared up과 smeared up, 압운(押韻) 특히 rhyme의 맛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최근에 글쓰기에 관한 책을 몇 권 출판하고 지금 역시 글쓰기에 한 책을 쓰고 있는 나에게는 헬 스테빈스의 이 말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1992년 6월 16일에 나는 이 책을 샀다. 당시 정가는 5천원. 십년이 넘게 책을 많이 보다보니 너덜너덜해졌다. 낡은 책을 보노라면 헬 스테빈스가 웃는 모습이 떠오른다. 이렇게 누가 자기의 책이 너덜거릴 때까지 봐준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러나 그보다 이 책을 보는 이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나는 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느끼고 또 느꼈다.
이 책을 번역한 송도익선배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언어란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라고만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도구다. 우리는 언어를 가지고 말하고 쓸 뿐만 아니라 언어를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다...이 책은 창조적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쓴 책이다...이 책은 왜 말보다 사람에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가를 알려 준다.’
역자의 이 말은 책을 읽으면서(아니 아무 페이지나 그냥 펼쳐보면서) 실감을 하게 된다. 그렇다. 이 책은 아무 페이지나 그냥 펼쳐보면 된다. 펼치는 순간 1060개의 보석같은 지혜들이 쏟아진다. 책 한권에 이렇게 많은 지례가 담긴 것은 드물다. 책값이 5천원의 아니라 5천만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해도 부족하다.
이 책은 광고의 기본과 카피의 살붙이기와 의미부여, 헤드라인, 슬로건,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을 될 때, 말투에 대하여, 독자에게 도달하기, 인간의 재치와 지혜에 대하여 등 14가지 항목에 대해 하나하나 캡슐에 담아 구성되어 있다. 잘 정리된 지혜의 약국같은 책이다.
In writing, the way to add is to subtract.
글을 쓰는데 있어 더하는 방법은 빼는 것이다.
The art of writing is the art of restraint.
쓰는 기술은 억제하는 기술이다.
헬 스테빈스가 이 책에서 맨 먼저 말한 것처럼 광고의 척추는 카피다. 카피는 글쓰기이다. 그래서인지 헬 스테빈스는 글쓰기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한다. 카피라이터, 기획자, 기자, 편집자, 작가 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그 많은 법칙을 그는 한 권에 책에 요약했다.
좋은 카피, 좋은 글은 무엇인가? 헬 스테빈스는 이렇게 말한다.
A good piece of copy is like the Statue of Liberty : It can stand alone and mean something.
좋은 카피는 자유의 여신상과 같다. 그것은 홀로 서 있으며 뭔가를 말하고 있다.
[이 글은 KOBACO사보에 실린 글이다]
http://www.kobaco.co.kr/kor/newsletter/20060907/cts_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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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log.yahoo.com/picco51/trackback/24546/124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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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빵쏭 2006.09.1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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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카피님의 블로그에서는 언제나 저의 관심을 끄는 글을 발견합니다. 저는 상기 책은 읽지 못했지만 최카피님의 도서 추천 글에 이끌려 이 글 스크랩 하려 합니다.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계속해서 좋은 글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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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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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캡슐'은 한 권 사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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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희 2006.09.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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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줄, 한 단어라도 인간에게 상상력이라는 것이 있는 한, 언어에는 상황에 따라 무한히 그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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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da 2007.01.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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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카피님 추천대로 한권 사두었는데...참 신기한 책이에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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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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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보세요. 저는 십수년간 이 책을 보고 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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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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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 저책 갖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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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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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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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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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 사서 두고 보세요.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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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 2007.03.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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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여년 전 우연히 이 책을 발견, 탐독했었습니다. 일단 책 제목 자체가 멋진 카피여서 수많은 책중 단연 끌렸던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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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영원으로 2007.09.16 21:01 [59.4.16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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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에서 발간된책중 최고의인간사 책은[이곳에 들어 오는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이다. 독일놈 의전훈을 금방배워 따라 하는 ,소련놈 의 역동성 을 깨우쳐야한다.그것이인류사 의 최고의 전술 카피였기때문이다. 광고 업계 도 마찬가지의생존성 을 지니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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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요술s 2008.05.27 14:10 [211.202.1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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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한 권 사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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