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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향하는 강물은 순서를 다투지 않네요 -피아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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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와 茶 한 잔..^^
피아212 (pia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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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7/09/03
 

피카소 Picasso, Pablo Ruizy(1881-1973)
  
 

 

내려놓기
 
글/피아212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모든 무거운 것을 내려놓아요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을,
지난시간이 주는 집착을,
미래를 결정지은 허상을
내려놓아요
 
가벼워진 정신을 담고
사뿐히 발걸음을 내딛어요
 
생의 에너지는
현재에서 분출되는 것
 
지금, 이 순간이
육체를 살리는 길
 
다 내려놓고 여행을 떠나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끝없이 펼쳐지는 파도의 향연을
즐겨보아요
 
내일은 내일에 주어버리고
과거는 그림자로 남겨놓아요
 
새가 노래하면 따라부르고
나비의 날개에 맞추어 춤을 추어요
 
모든 것 다 잊고
이 순간을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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