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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6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에 반대하는 시위대 1000여명( 경찰 추산·주최측 추산 3000여명 )이 31일 오후 9시 현재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명동 밀리오레 앞 4개 차선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여 이 곳부터 신세계백화점 사이까지 100m 가량 교통이 완전히 마비돼 있다.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 앞에서 87번째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열었으며, 성공회대 총학생회·다함께·민주노동당·범청학련·진보신당·민주노총 등이 집회에 가세했다. 오후 7시40분쯤 촛불집회를 끝낸 시위대는 경찰이 청계광장을 봉쇄하자 청계천 아래로 내려가 청계천변을 따라 이동했다. 서울지방노동청 인근에서 우회전한 이들은 왕복 8차로 중 4개 차로를 점거, “조지 부시 타도하라” “백골단이 웬말이냐” “이명박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에 앞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천주교단체는 지난 달 26일 이후 7번째 시국미사를 열었다. 이들은 시국 미사를 마친 뒤 성당~광화문~종각 등을 돌며 거리시위를 벌이다 조계사의 수배자 농성장을 지지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6시쯤 종각 부근까지 행진을 벌이던 신부 및 수녀, 시위대는 경찰 병력에 가로막혔고, 이에 신부와 수녀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25분 가까이 연좌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신부 6명과 수녀 5명만을 조계사 방문을 허용하면서 연좌농성은 풀렸으며, 이 후 신부·수녀, 시위대는 청계광장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한편 서울대학생연합도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대학생 재협상단'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을 못하고 우리 대학생들이 할 것"이라며 "8월5일 많은 국민이 다시 촛불을 들고 모여 부시 대통령에게 재협상을 요구를 직접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74개 중대 6000여명을 청계광장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불법과격 시위에 맞서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와 색소분사기 사용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최근 창설된 시위진압 전문 체포조도 시위 현장에 투입했다. 출처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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