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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인지도가 있는 이태리 식당 알리오의 방배점을 다녀와 봤습니다.
방배역 1번출구 골목길로 조금 들어가면 나오더군요.



알리오는 이태리어로서 '마늘'이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지역 민속공예품인 가면이 주 소품재료로 사용되어 있더군요. 그렇다고 베네치아 지역 음식 전문점이라는 뜻은 아니고..


입구쪽에 있는 밝은 조명의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면 좀 더 아늑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안쪽 좌석들은 작업 용도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베이컨, 앤초비, 파마산치즈의 시저 샐러드. 앤초비 함량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기본 제공 마늘빵. 저가의 미국식 스파게티집이 아닌 전문 이태리식당을 표방하는 곳에서 마늘빵만 내어놓는 경우는 드물죠. 짐작 처럼 올리브 오일을 접시에 제공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달라면 준답니다만 마늘빵에 다시 올리브오일을 적셔 먹을 일은 없을 듯;;;
원래 마늘빵이라는게 팔다 남아 딱딱해진 바게뜨를 재활용 차원에서 처리하는 방식이죠. 맛난 소스를 닦아 먹는 용도나 음식의 간 조절을 위해 곁들이는 용도로의 양식당 빵으로는 그냥 보통빵이 마늘빵 같이 양념된 것 보다 낫습니다. 아님, 버터와 마늘 바르고 굽지 않은 그냥 바게뜨를 줘도 되고...
아님, 그냥 바께뜨와 마늘빵을 함께 제공하면 더 좋고..^^;;

15종의 파스타가 준비되는데 상호에서 연상되어 파스타의 기본형인 알리오 올리오를 맛 보려 했으니 없더군요. 아주 간단한 재료와 조리과정의 파스타이지만 사실 제일 어렵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재료의 품질과 조리솜씨가 단번에 드러나기에 그냥 대충대충 먹고 살고싶은 쉐프들은 메뉴에 넣기를 싫어하는..
일행들이 각자 취향에 맞게 하나씩 골랐습니다.
캐비어 파스타.



진짜 철갑상어알이 든게 아니라 날치알이 얹힌 매콤한 파스타입니다.


캐비어는 원래 소금에 절인 철갑상어알을 말하지만 양식당들은 날치알도 캐비어라고 부르며 메뉴에 올리는 경우가 많으니 진짜 캐비어를 원하는 분은 주문시 사전확인이 필요합니다. 저가업소 외에도 본뽀스토 같은 고가의 업소들도 날치알을 캐비어라고 메뉴에 올려두고 있죠.
뭐 일식집에서 철갑상어알이라며 조금씩 서비스로 내주는 시커먼 알덩어리들도 사실 진짜 캐비어인 경우는 드물고 날치알 물 들인 것.
매콤한 크림소스가 느끼하기 쉬운 맛을 보완해 주며 날치알의 독특한 식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면도 별도로 '알덴테'라던가 하는 주문이 없었음에도 적당히 삶겨져 나왔고..

제가 주문한 안심과 호박을 넣은 고르곤졸라 치즈 크림소스 파스타.



생각 외로 꽤 뜨겁습니다. 덥석 물었다가 낭패를;;;
콤콤한 고르곤졸라의 풍미를 기대했는데 생각 보다는 함량이 낮습니다. 안심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군요.


파스타를 각기 다른 분이 만들었는지 면 삶김 정도가 차이나는...
사진이 많아 나눠 올려야 겠습니다. 계속해서 나머지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