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여기저기 사람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본다. 그것은 <무한도전>에 대한 반응들이다. 왜냐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무한도전>에 대해서 빈정거리거나, 싫증이 난다고 넌더리가 난다고 손사레를 치기 떄문이다.
하지만 난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웃음에 대한 솔직한 나의 유아스러움이다. 난 서영춘과구봉서, 배삼룡의 슬릭스틱 코메디를 보며 자랐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복잡한 면면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그것은 사람들은 웃음보다는 말초적 감정의 소용돌이와 음흉한 정서에 더 쾌감을 느끼며 살아가려고 몸부림을 친다는 점이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쾌락 접근적 삶을 죄악으로의 길이나 죄악으로 가르친다. 가령 성경은 육체적 쾌락의 한계를 결혼이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 곱게 담아주셨다. 그러나 친 죄악의 인간들은 방송을 통해서도 그러한 반역을 시도한다. 요즘 방송의 대부분이 (뉴스를 제외하면) 상업적 광고와 폭력과 가정파괴와 이혼의 콘텐츠 등이 잠식하고 있지 않는가. 줄여서, 나의 생각은, 진지하면서도 인간의 이기적 방탕의 모습을 그리는 드라마나 어떤 시도보다는, 어리석어 보여도 웃고나면 찌꺼기가 나지 않는 코메디를 좋아한다.
<무한도전>은 단순히 도전과 시도와 솔직한 반응들을 집대성해서 웃음을 자아낸다. 난 어리석고 우둔해보이기도 하는 <무한도전>이 좋다. 적어도 음흉하면서 배금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드라마나 영화보다,훨씬 복음적이고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은, 소위 지성인들이라고하면 <무한도전>을 어리석은 프로그램이라고 빈정댈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웃음을 주면 주었지, 음욕과 비열함과 가정파괴적 언행과 몹쓸 폭행, 이혼과 불륜, 비정함과 배신. 분노의 눈물 등등 몸과 영혼에 오물을 튀기지 않는다. 여타 예능프로그램처럼, 개인 사생활의 음주 도박 문란 방종을 내용으로 가십거리로 일관하지 않는다. 오로지 사건 설정을 두고서 인간의 다양한 면들을 드러낸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웃음을 사랑할 자격이 있을까. 사실 우리 모두는, <무한도전>에 나오는 여러 등장인물 보다 더 나은 것도 없기 때문이다. 괜히 비평 잘 해대는 못난 민족적 악습관을 지녔기 때문이다.
[인터넷 기사 인용]
가사에는 “쩌리짱 국민호감 되더니 요리하다 무리수로 게시판 도배, 속상했다”“잘해보려 했는데 진심으로 후회한다. 잘할게요 쩌리짱”“마흔살에 대들다가 욕먹은 쩌리짱, 진심으로 호소하는 말 미안하다. 김치전 맛있을 줄 알았지”라는 내용이 포함, 논란이 된 정준하의 행동을 재치있게 해명했다. 이외에도 '무한도전' 뉴욕편을 통해 급부상한 길의 반전도 가사로 표현됐다.
길은 “인생역전 알고보니 미각길, 양쉐프가 동업하재요”라며 한때 담배맛이 나는 아귀찜을 선보이다 순식간에 요리 신동이 된 자신의 반전을 노래했다.
이는 여타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고개를 숙이거나 자막을 통해 공식 사과를 하는 것과는 달랐다. 이에 시청자들은 "노래 하나 바꿨을 뿐인데 그 안에는 웃음과 눈물과 감동이 함께 있었다. 정말 뿌듯함이라는 느낌을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가슴이 찡했다. 사과노래인데도 눈물이 나올 뻔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재미와 함께 의미까지 잡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이 선보인 김치전, 비빔밥, 시금치 된장국, 조청 떡꼬치, 겉절이, 떡갈비, 궁중 떡꼬치, 김치떡갈비 말이, 김치주먹밥 등을 맛본 뉴요커들은 "정말 맛있다" "굉장하다" 등의 찬사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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