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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가 바로 씨알이다
“” (Kim. hyang-gi)
선택된 씨알이 동면(冬眠)에 들어가는 계절.
씨알은 언 땅에 누워 동천(冬天)을 바라보며 어떻게 숨을 쉬며 무슨 꿈을 꾸는가.
귀 기울이면 씨알의 침묵의 노래 들리지 않을까.
씨알은 동글동글 둥글둥글하다.
씨알은 온갖 색깔이 녹아있는 까만색이다.
씨알은 겉으로 딱딱하고 속으로 부드럽다(外剛內柔).
씨알은 지극히 작고도 한없이 크다.
씨알은 하나이면서 동시에 무한이다.
씨알은 정연한 질서의 소우주이다.
씨알은 알파와 오메가다.
씨알은 빛과 파동의 에너지다.
씨알은 정중동(靜中動)이고 동중정(動中靜)이다.
씨알은 존재에 대한 의지의 표상이다.
씨알은 인고(忍苦)와 겸손의 덕을 즐긴다.
씨알은 자연의 순리에 대한 믿음과 소망의 결실이다.
씨알은 그 모양 그대로 참이다.
씨알은 중용(中庸), 중정(中正)의 도(道)이다.
씨알은 생명과 사랑의 핵이다.
씨알은 축복이다.
…그런즉, 그대가 바로 씨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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