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러물의 거장 더글러스 서크의 대표적인 영화로 '마담 X'에도 주연으로 등장하는 라나 터너의 50년대 대표작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배우로 성공하는 라나 터너, 그녀를 사랑하는 멋진 남자 존 개빈, 이들의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라타 터너와 함께 생활하는 흑인 여자와 그녀의 '백인외모의 딸'이 겪는 가슴아픈 이야기가 애절하게 펼쳐집니다. 백인 행세를 하는 딸을 찾아온 어머니에게 모질게 대하는 딸의 모습이 굉장히 가슴아프며 흑인여자의 장례식이 열리는 종반부 장면이 애절하며 특히 뒤늦게 찾아와 어머니의 관 앞에서 눈물 흘리는 딸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국내개봉시에도 크게 히트한 작품으로 멜러영화를 거론할 때 자주 회자되는 영화입니다. 이런 유명한 영화가 왜 아직 DVD출시가 안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마음의 행로는 오랜 기간 신뢰를 가지고 견뎌낸 사랑이 결실을 맺고 끝나는 감동적인 '중년의 사랑'영화입니다. 1차 세계대전 뒤, 전쟁의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어느 환자를 쇼걸인 폴라가 발견하여 보살펴 줍니다. 그에게 스미디라는 이름을 붙여준 폴라는 그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연히 스미디는 기억이 돌아오면서 폴라와 지낸 기간동안의 일을 모두 잊게 됩니다. 알고 보니 스미디는 영국 부호의 아들 찰스였습니다. 폴라와 지낸 3년간의 일을 전혀 기억못하고 단서는 주머니속의 열쇠밖에 없는 찰스. 이런 억장이 무너질 사실을 알게 된 폴라는 그의 비서로 들어와서 찰스의 기억, 즉 '스미디'로서의 삶을 되찾게 하려고 애를 씁니다. 오랜 세월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폴라....... 사랑에는 '믿음과 인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영화로 마지막 장면이 관객을 뭉클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40년대의 연기파 그리어 가슨과 로날드 콜맨이 출연하며 두 배우 모두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경력을 가진 명배우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