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23.캐나다)가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로 나섰다.
로셰트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키치너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0.00점으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67.90점)을 훌쩍 넘는 뛰어난 연기로 1위를 차지했다.
로셰트에 이어 알리사 시즈니(미국.63.52점)와 미라이 나가수(미국.56.34점)가 2∼3위를 차지했고 그랑프리 3차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스즈키 아키코(일본)는 53.10점에 그쳐 8위로 밀렸다.
'라 쿰파르시타'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펼친 로셰트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에서 각각 가산점 1.8점을 챙기는 등 안정된 연기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시즈니는 로셰트와 똑같은 점프 구성으로 경쟁했지만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에서 가산점을 제대로 얻지 못해 점수가 벌어졌고, 나가수는 트리플 플립에서 롱 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아 2.20점이나 감점을 당하면서 3위로 밀렸다.
반면 지난 3차 대회 '깜짝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즈키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모두 실패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