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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화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포가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2일 자정(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08-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호날두가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헐 시티를 4-3으로 제압했다. 이 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전반 2분, 전반 44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유로 2008 이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맨유의 전력에서 이탈되었던 호날두는 조금씩 자신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더니 다시 지난 시즌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42골(컵 대회 포함)을 몰아치며 맨유의 리그 2연패에 크게 기여했던 호날두는 여름 이적 시장내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상당히 어수선한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부상까지 겹치며 소속팀의 여름 훈련 캠프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맨유에 잔류하겠노라고 결심했지만 복귀후 여전히 그를 둘러싼 시선은 좋지 못했고, 시즌 초반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등 지난 시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호날두는 서서히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서서히 맨유의 간판 스타로서 자신의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 볼튼 원더러스전에서 올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호날두는 복귀전에서 골을 성공시키더니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1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점차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2골을 작렬하며 팬들에게 완벽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이 날 득점에 힘입어 올 시즌 6호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는 아스톤 빌라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포츠머스의 저메인 데포, 맨체스터 시티 호비뉴와 함께 득점 순위 2위권을 형성했다. 7골로 득점 순위 1위인 암르 자키와의 격차는 고작 1골에 불과하다. 자키는 소속팀 위건 애슬래틱의 부진과 상대의 집중적인 마크에 좀처럼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어려움에 빠져 있어 호날두로서는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근 맨유에서의 선수 생활이 행복하다며 소속팀의 우승에 더욱 더 공헌을 하고 싶다고 충성심을 보였던 호날두가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놀라운 득점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매우 기분좋은 소식이다. 확실히 살아난 호날두가 얼마나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많은 득점을 성공시킬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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