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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기업 연계 나눔행정 접목 ‘복지 인프라’ 탄탄”
최고의 복지 지자체 만들어가는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
중앙부처·광주시·시민단체 각종 평가 138회 수상 중소기업 지원강화…기업 일하고 싶은 자치구 발돋음 "경제ㆍ문화ㆍ관광ㆍ복지 네박자 선진행정 펼칠 것"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에게는 여느 행정가와 달리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넘쳐 난다.

197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광주시 환경녹지국장,전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자치부장관 비서실장 등 30여년간을 지방과 중앙 주요 요직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로 ‘딱딱함’이 연상되지만 오히려 참모들과 지인들에게는 ‘너무 다정다감한 게 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받은 퇴직금의 절반을 장인과 장모의 생활비로 드린 일화는 인구에 회자될 정도다.
즉,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그의 리더십은 재임기간 북구를 전국 최고의 복지 지자체로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또 정통 행정관료답게 북구를 경제·문화·관광특구로 추진력 있게 육성해 나갔고 과도한 업무로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칭찬과 인센티브도 잊지 않았다.
그 결과 북구는 송청장 재임기간동안 중앙부처와 광주시, 시민단체가 주최한 각종 평가에서 138회를 수상하는 경이적인(?)기록을 수립했다.
‘함께해요 잘사는 북구’를 만들기 위해 하루종일 동분서주하고 있는 송광운 북구청장을 지난 18일 집무실에서 만나 ‘북구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민선 4기 동안 각종 평가에서 많은 상을 받으셨는데.
▲ 지난해 주민자치박람회에서 문화동의 시화문화마을이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도 5개 마을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무엇보다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나름의 비결 몇 가지가 있는데 직원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일한 만큼 꼭 평가를 받자'는 것이다. 1년 동안 열심히 농사를 지은 농부는 알알이 영근 나락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공무원에게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모범 공무원,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산업시찰의 기회를 주거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사기를 진작시켜왔다.
또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데 업무상 필요한 기록과 정리가 아니라 평가하는 사람이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기록물을 만들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특히 복지분야의 성과가 눈에 띤다.
▲ 사실 복지 수요자가 북구에 가장 많기 때문에 복지행정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가 2만3000명, 등록장애인이 2만여명으로 광주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계신 분들의 35.4%가 북구 구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임 초기부터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예산도 사회복지비를 가장 많이 책정해왔다. 올해 구 예산의 58.4%가 사회복지비다. 더 많은 예산을 사회복지에 책정하고 싶지만 구 예산의 한계 때문에 그럴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현실이 어렵다고 복지사업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민ㆍ관ㆍ기업 연계 나눔행정이다.
지난 2007년부터 민ㆍ관ㆍ기업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335건의 개인ㆍ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7억9000만원을 모금해 800여개 복지단체와 1만3000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전남대학교 치과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독거노인들에게 무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변을 살펴보면 이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앞으로도 이런 개인과 단체를 복지 수요자들에게 연결해 최상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사랑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기업 지원사업은 과거 국가나 광역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업무라고 인식해 자치구에서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최근에는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상황이 어려운데 재정적 여력이 없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제품생산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우수 시제품 지원사업에 지금까지 8억여원을 투입해 31개 우수기술을 상품화시켰다.
또 디자인 시대에 발맞춰 2300만원을 투자해 20개 기업의 로고와 제품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해 기업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진척을 이뤘다.
-민선 4기를 맡아오면서 가장 보람된 일이 있다면.
▲복지ㆍ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북구가 앞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장애인 재활전문병원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북부 노인복지타운이 곧 북구에서 문을 열게 된다. 북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노인분들이 멀리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돼 생각만해도 흐뭇하다.
또 북구에 부족했던 것 중 하나가 체육시설인데 2011년 우산동 근린공원에 수영장과 아동복지관이 들어서게 된다. 수영장과 아동복지관이 건립되면 우산동이 지역민의 건강과 아동복지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운암동 도서관, 중외공원 미디어파크, 비엔날레 국제타운 등 문화인프라 구축해도 힘을 싣고 있다.
-북구의 미래비전은 무엇인가?
▲선진 복지행정과 더불어 경제ㆍ문화ㆍ관광의 3박자를 고루 갖춘 선진 자치구로 나아가는 것이 북구의 미래비전이다.
최근 첨단 산업2단지 개발이 끝나서 곧 62만평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중 18만평은 정부가 장기임대해주는 방식의 산업단지로 결정됐다. 이미 공모에 들어갔고 15개 기업이 북구로 들어오게 된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틈새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같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방세 수입까지 늘려 확보된 재원은 문화, 관광사업에 재투자할 것이다.
북구에는 관광, 문화자원이 많다.
과감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서석대, 무등산 환벽당, 광주 상류의 생태공원, 전통한옥마을 등이 전국은 물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또 문화명소하면 동구가 떠오르는데 북구에서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7대 사업 중 하나인 중외공원 미디어파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현재 비엔날레 전시관을 상설전시관 및 국제타운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기존의 문화 인프라를 격상시키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이러한 계획들이 조금씩 진척되면 복지ㆍ경제ㆍ문화ㆍ관광의 4박자를 갖춘 선진 자치구라는 북구의 미래비전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지방선거가 코 앞인데 재선 의지는?
▲벌여 놓은 일도 많고, 북구를 위해 해야 할 일도 많은 것 같다. 지금 뒤돌아보면 4년이란 기간이 매우 짧게 느껴진다.
다시 한번의 4년이란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을 완성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마지막으로 좌우명 있다면. ▲무신불립(無信不立)이 좌우명이다. 공자가 한 말인데 소위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가 없다는 뜻이다.
50만 구민과 나를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 사이에 신뢰가 없으면 함께 바로 설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신뢰를 줄 수 있는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송광운 북구청장 약력 ▲1953년 전남 장성 출생 ▲1977년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졸 ▲1995년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2009년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교 대학원 박사 ▲광주시 환경녹지국장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실장 ▲광주시 북구청장(민선4기(現)) ▲우수공무원 대통령 표창 ▲홍조근정훈장
출처 : 광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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