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저녁에 남쪽 하늘을 올려다보면 매우 밝은 별(?)이 떠 있다. 바로 목성이다. 목성은 태양을 제외하면 태양계에서 가장 큰 천체이다. 목성은 지구와 비교할 때 크기는 11배, 질량은 318배, 부피는 1320배에 이른다. 목성에는 60개가 넘는 위성들이 있어서 태양계 안에 또 하나의 작은 태양계를 이루고 있다.
별이 되지 못한 행성, 목성
목성은 태양과 동일하게 대부분이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진 기체 덩어리이다. 만약 목성의 질량이 현재 질량의 100배 정도가 되었다면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목성구름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으로 측정한 목성의 온도는 예상 보다 20℃ 정도 더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목성이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 보다 1.7배나 되는 더 많은 에너지를 스스로 방출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목성의 중심이 별이 되기 위해 뜨거워졌다가 별이 되지 못하고 식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목성은 태양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질량이 가장 큰 목성의 중력은 태양계에 여러 가지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성의 강한 중력은 태양계 행성들의 궤도면에 영향을 미쳐 태양의 적도면 보다 목성 궤도면과 가깝게 만들어 놓는가하면 가까운 위성 이오에 화산폭발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 이웃한 소행성궤도에 영향을 미쳐 소행성대에 틈새(커크우드 간극)를 벌려놓고 있는가하면, 2천 개가 넘는 소행성들(트로이군)을 목성궤도에 붙잡아두기도 하고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오는 혜성들을 산란시키거나 혜성들의 궤도를 바꾸어 놓기도 한다.
계속 늘어가는 목성의 위성들
목성의 위성의 수는1610년에 갈릴레이가 4개의 위성을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63개의 위성이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위성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 모두 몇 개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목성의 위성들은 목성과 동시에 형성된 규칙위성(regular satellites)과 목성의 인력에 붙들린 불규칙위성(irregular satellites)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규칙위성은 목성 가까이에서 원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도는 위성이고 불규칙위성은 목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타원궤도를 그리며 도는 위성이다. 규칙위성은 궤도경사가 거의 없고 목성의 자전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도는데 비해 불규칙 위성은 궤도 경사가 크고 반대방향으로 공전하기도 한다.
지난 5월 일곱 명의 NASA 우주인들이 허블 망원경을 ‘방문’해 수리 작업을 펼쳤다. 새로운 카메라와 분광기를 장착했으며 배터리들로 새것으로 바꿨고 자이로스코프 장치도 설치했다. 이번 주 NASA가 공개한 사진들은, 이렇게 업그레이든 된 허블 망원경이 훌륭하게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맨 위는 ‘나비 성운’의 모습이다. 3800 광년 떨어져 있는 죽어가는 별에서 뜨거운 가스가 뿜어져 나오면서, 마치 나비가 우아한 날개를 펼치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소멸에 임박한 이 별은 화씨 40만도 가량이며 질량이 태양의 5배가량이었다. 두 번째는 ‘우주의 드래곤’이라 불리는 이미지다. 어두운 우주를 한 마리의 용이 날아가는 것 같다. 이런 이미지는 중력 렌즈 현상 때문에 나타난다. 지구로부터 5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단 아벨 370의 중력에 의해 더 먼 곳에서 지구로 향하는 빛이 왜곡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용 이미지의 머리에 해당하는 것은 지구로부터 10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평범한 나선형 은하이다. 세 번째 이미지는 ‘스테판의 5중주단’. 은하 4개가 아름다운 조화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4중주단’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데 초기 은하 5개인 것으로 착각해 작명되었다). 맨 아래는 유명한 용골 성운의 모습을 업그레이드된 허블이 촬영한 것이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