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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5/10/28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용 혜 원

2009.10.15 10:20 | 시인의방 | 기파랑

http://kr.blog.yahoo.com/oksan1973kr/20048 주소복사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용 혜 원

손톱 끝에 봉선화물이 남아 있을때
가을은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이 가을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만 싶습니다
낙엽을 밟으면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을엔 시가 더 많이 써집니다
갈색 빛으로 물든 낙엽이 하나 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높고 푸르기만 한 하늘이
시 한 편입니다
고독해 보이는 사람들 표정 하나 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이 가을 길을 그대와 함께
걷고 싶습니다
찬바람이 불어도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어느 사이에 우리들 마음도
갈색 빛으로 곱게 물들어
한 편의 시가 됩니다

山の日? 15.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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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커지니 2009.10.15  22:35

시 속의 그대는 누구일까요??
존재하지 않는 어떤 개념, 희망이나 기원 같은 것일까요?

두 손을 잡고 사각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가을을 느끼고 싶게 만드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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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파랑 2009.10.16  08:46

그럴지도 모르고 어쩌면
신 같은 절대자 일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니님은 남자 친구랑 같이걸으시면 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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