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일곱 명의 NASA 우주인들이 허블 망원경을 ‘방문’해 수리 작업을 펼쳤다. 새로운 카메라와 분광기를 장착했으며 배터리들로 새것으로 바꿨고 자이로스코프 장치도 설치했다. 이번 주 NASA가 공개한 사진들은, 이렇게 업그레이든 된 허블 망원경이 훌륭하게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맨 위는 ‘나비 성운’의 모습이다. 3800 광년 떨어져 있는 죽어가는 별에서 뜨거운 가스가 뿜어져 나오면서, 마치 나비가 우아한 날개를 펼치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소멸에 임박한 이 별은 화씨 40만도 가량이며 질량이 태양의 5배가량이었다. 두 번째는 ‘우주의 드래곤’이라 불리는 이미지다. 어두운 우주를 한 마리의 용이 날아가는 것 같다. 이런 이미지는 중력 렌즈 현상 때문에 나타난다. 지구로부터 5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단 아벨 370의 중력에 의해 더 먼 곳에서 지구로 향하는 빛이 왜곡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용 이미지의 머리에 해당하는 것은 지구로부터 10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평범한 나선형 은하이다. 세 번째 이미지는 ‘스테판의 5중주단’. 은하 4개가 아름다운 조화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4중주단’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데 초기 은하 5개인 것으로 착각해 작명되었다). 맨 아래는 유명한 용골 성운의 모습을 업그레이드된 허블이 촬영한 것이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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