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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그들 각자의 영화관 (2007)
2008/06/08 오후 4:33 | 그리고 | 생각부엉이

세계적인 거장들의 영화, 영화관에 대한 이야기.
3분 정도에 달하는 영화들이 쉴 새 없이 계속된다.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누굴까 맞추는 것도 한 재미인 듯 하다.
어떤 이는 어렸을 적 영화의 추억,
어떤 이는 영화관의 군상들에 대한 스케치,
어떤 이는 한 편의 영화, 한편의 대사를 보여주기도 했다.

기억나는 몇 편들이 있는데,
감독까지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난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영화인데 제목은 생각나지 않고
영화관에서 일하는 한 아줌마가 극장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영화를 보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영화관은 똑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어떤 이에게는 은밀한 사랑을 속삭이는 그저 어두운 게 고마운 장소이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한없는 감동을 안겨주는 소중하고 소중한 장소이기도 하다.

라스폰트리에 감독편도 재밌었다.
신경예민한 관객(혹은 본인)으로 라스폰트리에 감독이 직접 연기했다.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나
시각장애인 앤야(안나?)의 이야기
흐르시쵸프와 교황이 만나는 이야기도 재밌었고,

장이모우, 첸카이거, 차이밍량 감독 모두 정감있는 영상을 보여주고
왕가위는 지극히 왕가위스러운 영화와 색, 그리고 음악을

앗, 또 좋았던 것은
월터 살레스 감독 편.
나이 지긋해 보이는 브라질 아자씨 둘이서 북을 치면서 삼바(?) 리듬에
맞춰 칸 영화제 이야기를 나누고, 뒤편 오래된 극장에는 "400번의 구타"(아마도)라는
영화가 글자들이 떨어져 나간 채로 있다. 둘의 대화가 위트있고 재밌었다.

이 영화는 페데리코 펠리니에게 바치는 영화로
중간 중간 그의 이름이나 영화들이 까메오처럼 삽입되어 있다.




장이모우 편 Movie Night http://kr.youtube.com/watch?v=ThjSGmw32-Q
끌로드 롤로슈 편 Cinema de Boulevard http://kr.youtube.com/watch?v=X8lfi0Nmcq8&feature=related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나리투 편 Anna http://kr.youtube.com/watch?v=Nv3pnhjlTt0&feature=related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편 Where Is My Romeo http://kr.youtube.com/watch?v=VNUj_I4RsVk
테오 앙겔로폴로스 편 Trois Minutes http://kr.youtube.com/watch?v=FiZYhNRDcdg
데이빗 크로넨버그 편 At the Suicide of the Last Jew in the World in the Last Cinema in the World http://kr.youtube.com/watch?v=ibAHI9hHO9I
기타노 다케시 편 O ne Fine Day http://kr.youtube.com/watch?v=RFx-PMY2iQk
라스폰트리에 편 Occupations http://kr.youtube.com/watch?v=qDAMmtjuQtg&feature=related
구스반산트 편 First Kiss http://kr.youtube.com/watch?v=dSCOUWleitM&feature=related
빌 어거스트 편 The Last Dating Show http://kr.youtube.com/watch?v=Q8JR9LUUXNA
데이빗 린치 편 Absurda http://kr.youtube.com/watch?v=Dhi7xAuSi9Y
엘리아 슐레이만 편 http://kr.youtube.com/watch?v=PbTb2K3i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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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이거 보며 혼자 꺼이꺼이 울다가 웃다가 쌩쑈를 했다는 ㅠ;;
저 아는 감독은 장이모꺼 보고 완젼 뻑이 가시고 ... 자기 어릴때랑 넘 똑같다나 어쨌다나...-.-
붱님의 영화관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 ^^
08/06/24 (화) 오후 8:34   [로라] from 59.12.226.176
로라님은요?
지금은 그런 여유가 없지만, 한때는 4시 넘어 영화관에 들어가서 한 2시간 울고 웃다 영화관을 나와
극장을 나설 때 밖이 깜깜해져 있으면 그게 그렇게 묘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마치 내가 진짜 영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영화 속에서 2시간의 삶을 살고 나온 것처럼.
08/06/26 (목) 오전 2:39   생각부엉이
로라님은 어떤 감독편이 제일 좋았어요?
다 나름 다르긴 했지만...
08/06/26 (목) 오전 2:39   생각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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