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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반사적으로 기를 잡아 채어 쓰는 자는 실로 검을 아는 자이며,
눈을 부릅뜨고 기를 살펴서 쓰지는 못해도 방어할 줄 아는 자는 검을 배운 자이며,
그것을 볼 줄도 쓸 줄도 모르는 자는 검에 죽을 자이다.
도홍경, 도검록.
맹수가 몰리기 시작하면 동자라도 창을 가지고 쫓을 수 있고, 벌이 독을 내면 장사라도 당황하여 실색하게 되는 것이니, 그 화를 남이 헤아리지 못하게 하고 속히 변하여 생각하지 못하게 하는 것
제갈량 심서.
황석영선생의 장길산 6권 246쪽-마감동/김식 대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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