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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보:1168~1241 자는 춘경, 호는 백운거사.
여러차례 과거에 낙방하다가 22세에 일등으로 합격- 그때도 시험운이 컸나보다.
32세가 되어 벼슬길에 들어서고, 50세가 될때까지 하급관리. 최우가 문학적 재능을 높이사 중용. 65세때 강화도로 천도할 때 강화로 옮겨가서 죽을 때[74세]까지 머무름.
*죽부인을 두고 읊은 시에서, '발없으니 달아나지 않을테고 술끊으라 잔소리할 입도 없다'고 함- 배우자의 부정과 잔소리는 그 시절에도 괴로웠던 듯.
*어느 시에서, 은퇴하고 전원으로 돌아가고 싶으나, 먹고살길 찾느라 그러지 못함을 한탄- 정서가 지금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음.
*아침거리가 떨어져, 가죽옷을 맡기고 돈을 빌린 일을 읊음-그때도 전당포가 있었던 듯.
*[먹는]밤을 가지고 쓴 시를 보면, 고려때는 우리나라에도 원숭이가 살았던 듯.
*딸의 죽음을 맞아 쓴 시에서, 네살이 되어 바느질도 배웠다 함-외할머니께서는 여섯살부터 부엌일을 하셨다던 것 같은데, 전근대사회는 대강 비슷했던 듯.
*아이들을 읊은 시를 보면, 고려시대에는 아이가 태어나면 잔치를 열고 국수를 대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시 가운데 늙으면서 머리숱이 줄어듦을 한탄하는 구절이 많음- 그때도 대머리가 남자들의 고민이었던 듯.
*거문고를 두고 읊은 시를 보면, 그때도 오동나무와 명주실로 거문고를 만듦. 그런데 율명으로 궁/상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지금과 달리 궁상각치우를 쓴 듯.
*지방수령에 대한 시를 보면, 세금부과는 마을단위로 이루어진 듯/수령은 해마다 봄에 속군屬郡을 순찰해야 했음/수령이 사당에서 기우제를 지내야 했던 듯.
*고양이를 읊은 시: 그때도 쥐를 쫓기 위해 고양이를 길렀음. 붉은 끈을 목에 매고 참새고기로 먹이를 줌. 처음엔 사람을 따르지 않다가 차츰 따르게 됨. 고양이 소리에 집에서 기르는 사슴이 놀람.
*꿀벌을 읊은 시에서, 그 때도 꿀을 여러가지로 썼음을 알 수 있음. 양봉을 했는지는 알 수 없음.
*농부에 대한 시를 보면, 농부에게 쌀밥과 청주[곡식으로 빚은 술]를 못먹게 했던 것을 알 수 있음.
*이잡는 일을 읊은 시를 보면, 그때도 이를 잡아 화롯불에 넣었음.
*동명왕을 읊은 시:이규보는 처음에는 황당하고 기괴해 믿지 않았다가, 구삼국사를 읽고 신화로서 진지하게 받아들임.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빠진 것을 애석해해 이를 씀.-그때까지는 구삼국사가 있었던 듯. 누군가가 말하는 것 처럼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쓴 뒤 자료를 모두 없앴던 것은 아닌듯?
*그때도 접붙이기가 있었음-좋지 않은 배나무를 잘라버린 뒤, 좋은 배나무 가지를 잘라와서 그루터기에 꽂고 진흙을 두툼하게 발라 고정시킴.
*그때도 온실이 있었음-흙을 파서 움집을 만듦. 겨울에 화초를 심어두거나 과일을 저장. 아낙네들이 손이 얼어트지 않는다하여 그곳에서 베를 짜기도 함.
*서경書經에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 운수가 다 된 것이라 함-이규보는 암탉이 새벽에 우는 것은 무척 괴이한 일이라서 그렇게 쓴 것이라고 함-남존여비와는 상관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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