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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4/29
 

사진이 너무 작게 나와서 속상해하던 차에 고민을 하다가 옮겨버렸습니다. 아래 주소로 가시면 훨씬 사진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paran.com/jisueunsu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외출하는 것이 힘듭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에 있는 것도 답답해서, 미술관에도 가고, 공원에도 갔습니다. 오늘은 Australia Day라, 쉬는 날이었는데, South Bank에 갔다가 더운 날씨에 고생만 하다 왔습니다. 얘들도 어른도 모두 지쳤네요.

1. Australi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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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을 거부하더니, 혼자 사진 찍어 달라고 폼 잡고 서 있는 지수



날씨도 더운데, 잠이 오는지 유모차에 태우면 자꾸 울어서 지치고 화가 난 엄마가 엉덩이를 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은수는 그저 안겨 있는 게 좋은가 봅니다. 브리스번 강이 보이는 어떤 곳에서 쉬고 있었는데, 꽤 큰 물도마뱀이 엄청 많은 곳이었습니다. 앉아 있을 때는 몰랐는데, 의자 뒤에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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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와 아빠는 시원한 물 속에서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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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새로운 것이 보이면 쏜살같이 기어 가서 낚아 채는 은수. 손에 잡히는대로 입으로 먼저 가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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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이 되니 강바람이 불어 선선하고 좋았는데, 게다가 불꽃놀이도 한다고 했지만, 지친 얘들을 데리고 늦게까지 있는다는 게 무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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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2. 미술관 간 날

지난 토요일에 미술관에 갔었습니다. 지수가 직접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놀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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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스티커를 잔뜩 붙여 놓은 작품. 지수도 옆에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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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지수

 

아빠와 지수가 레고로 만든 작품.



편지를 써서 꽂아 놓으면 부쳐 준다고 해서, 지수가 열심히 은수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이 방도 하나의 작품이었습니다.



은수랑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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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시간. 은수는 빨아 먹을 수 있는 과자 막대기를 줬더니, 자기것은 관심 없고 언니 과자에 더 관심이 있네요.



넓은 의자에 앉아 휴식



미술관을 나와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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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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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에서 놀고 있는 지수,은수



보행기를 너무 신나게 타고 있는 은수





언니 장난감 꺼내 놓기 무섭게 달려 들어 획득한 것입니다.






아직도 올록볼록 통실통실 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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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에 앉혀 놓으면 늘 불량스러운 자세로 이렇게 비스듬히 누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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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등에 업혀 산책 나가던 날. 얼마 전부터 이걸 사용했는데, 엄마와 아빠가 나눠서 업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언니 수영하는 동안.



지수는 이제 다음 주부터 학교에 갑니다. 그렇게 기다렸었는데, 막상 간다고 하니, 가서 새로운 친구, 선생님이랑 적응을 잘 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화요일에 선생님과 meeting이 있어 갔더니, 25명 중에 동양애는 지수밖에 없었습니다. 유치원은 그래도 한국애 포함해서 동양애들이 3분의 1정도는 있었는데..... 어떤 게 더 좋은 건지... 사실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는데.....
도서관이나 쇼핑센타등에서 잠깐씩 만나는 얘들하고도 잘 노는 걸 보면 이젠 잘 적응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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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놀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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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나름대로 열심히 머리를 치장해 주는데도, 지수는 자꾸 이모랑 솜씨를 비교합니다. 속상하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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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지수, 뚱한 은수

다음 한 주만 지나면 지수가 드디어 학교에 갑니다. 지수가 집에 있으니 힘들기도 하지만, 은수도 잘 봐 주고, 엄마를 많이 도와 주기도 합니다. 지수는 자기가 학교에 가고 나면 엄마 혼자 은수 어떻게 보냐고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 하긴 이제 은수가 잠시도 눈을 떼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기어 다니고, 설치니, 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1. 뿡뿡이와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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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이제 뿡뿡이 만큼 컸습니다. 뿡뿡이를 뒤에 앉혀 놨는데, 마치 등을 밀고 있는 듯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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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등을 밀었어? 하고 은수가 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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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등을 밀다니? 은수가 반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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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가 이겼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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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한테 함부로 덤비지마. 라고 하는 듯.....

2. 박물관 나들이



지난 토요일에 퀸슬랜드 박물관에 처음으로 가 봤습니다. 비가 약간 오긴 했지만, 마음 먹고 간 나들이였는데, 지수 아빠가 일이 생기는 바람에 조금만 구경하고, 점심 먹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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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열심히 먹고 있는 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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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앞에서....

3. 공원에서

하루 종일 집에 있던 어느 날 저녁 무렵에 공원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는 사실 산책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저녁 무렵이라 날씨도 그렇게 덥지 않아서 참 좋았는데, 풀려 다니는 개 때문에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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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신이 나서 놀이터에서 한참을 놀았습니다.

 

혼자서 매달리기도 잘 하고



이젠 안 밀어 줘도 혼자서 그네도 높이 올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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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번 강을 배경으로 가족 사진도 찍었습니다.

밤마다 쏟아지는 비가 그나마 더위를 식혀 주네요. 덥다고 해도, 한국보다는 날씨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돌아 와서 지수 아빠와 번갈아 가면서 앓고 나니, 한 주가 지났습니다. 힘든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던 가족들, 친구들, 회사 사람들을 만나고 나니,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지수는 Vacation Care에 보내려다가, 낯선 환경에서 또 잠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집에서 놀리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이것 저것 하다 보니, 시간도 잘 가고, 한국 들어 가기 전 보다는 많이 좋아진 듯 합니다. 은수는 이제 제법 혼자 힘으로 앉아 있기도 하고, 기어 가기도 한답니다.



열심히 노래 하고 있는 지수. 혼자 발레도 하고, 연극에 노래까지 하고 있습니다. 은수와 엄마는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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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에서 기고 있는 은수. 이젠 제법 목표를 향해 몸이 움직여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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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힘 겨루기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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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론 발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치아 발육기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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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앉아서 찍으라고 했더니, 지수가 잡아 준다고, 은수를 거의 꼼짝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빠져 나가려고 애 쓰는 은수.

정신 없이 바빴던 11월입니다. 다음 주로 예정된 이사만 끝나면 어느 덧 12월로 접어 듭니다. 학교도 이제 한 주밖에 남지 않아, 정인, 예인이는 친구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를 쓰느라 바쁩니다. 덩달아 지수도 카드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학교에서 Kindy부터 3학년까지 공연이 있었습니다. 수영 갔다 와서 정신 없이 준비해서 온 가족이 구경을 하러 갔었습니다. 한국에서처럼 화려하게 하진 않지만, 여기서는 학기 끝날 때 하는 이 공연이 굉장히 큰 잔치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비롯해 온 가족이 잘 차려 입고 와서 아이들의 공연을 지켜 보면서 같이 흥에 겨워 한답니다. 음식도 한 가지씩 준비해 와서 같이 나눠 먹고... 즐거운 저녁 한 때였습니다.

 

지수가 4살이 되어 예방 접종을 했습니다. 용감한 우리 지수가 주사를 두 대나 맞고도 울지 않아서, 맛있는 케잌을 사 줬습니다. 은수는 세 대를 맞고 많이 울었답니다. 며칠 동안 놀라서 밤에 자다가 깨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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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Kindy 친구, 홀리와 클레어. 쌍둥이입니다. 같이 성당에도 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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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Care도 지난 주를 마지막으로 이젠 그만 갑니다. Child Care에서 선생님이 만들어 준 지수 작품을 손에 들고..... Child Care에 지수가 제일 좋아하는 나이가 많으신 크리스 선생님이라고 계신데, 헤어지게 되어 무척 서운합니다. 아침에 데려다 주면 울려고 하다가도 그 선생님만 계시면 울음을 그쳤답니다. 아이를 봐 주시는 선생님 중에서 제일 인상이 좋고 마음에 드는 선생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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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dy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노래 부르고 있는 지수. 둘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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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유치원 아이들 공연도 굉장히 볼 거리도 많고, 화려하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그냥 노래 두 곡만 불렀답니다. 그래도 부모들은 모두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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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이도 공연을 끝내고,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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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는 길에 학교 테니스장에서 Possum을 만났습니다. 포섬도 캥거루, 코알라처럼 호주에서만 사는 대표적인 동물로 책이나 어린이 프로그램등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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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투정을 하느라 울고 있는 은수를 찍었습니다. 아빠가 안으면 유난히 더 크게 우는 은수. 지수는 아빠를 무지무지 좋아 하는데, 은수는 아직 엄마랑 이모랑 더 친하답니다.



세워서 안아 주는 걸 너무 좋아하는 은수. 이사하기 전에 씻어 놓은 보행기에 잠시 앉혔더니,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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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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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얼마나 흘리는지.... 옷을 잡고 빨아서 다 젖을 정도입니다. 이제 서서히 이유식을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병원에는 갈 적마다 크기도 하고, 발달도 빨라서 의사들이 한마디씩 한답니다. 은수가 우리나라 애들하고 몸무게는 비슷한 것 같은데.... 여기는 애들이 좀 작은 듯합니다. 어릴 때는 우리애들보다 더 작고 귀여운데, 갈수록 몸이 뚱뚱해져서 아줌마, 아저씨중에 날씬한 사람 찾아 보기가 쉽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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