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즐겨찾기 | 블로그홈 | 바로가기 바로가기 | 로그인
亂世의 英雄
블로그  |  사진갤러리  |  동영상갤러리 방명록  |   즐겨찾기 추가
즐겨찾기 글모음
전체블로그수 : 34
 기본그룹
 
즐겨찾기 글모음
야후! 집중 조명
know_blog의 블로그 입니다.
불러온 글 :10개
*외부 블로그는 3개월이 지나면 게시물이 삭제됩니다.
9년간 130여명의 사람을 죽인 의사
[원본 : http://kr.blog.yahoo.com/know_blog/16848 ]
2006/10/30 14:46
9년간 130여명을 죽인 사람이 있다면? 더구나 그 사람이 직업이 의사라면? 누구나 깜짝놀랄만한 살인마 의사가 있다. 하지만 그가 받은 형량은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25년. 말도 안되는 처사라 생각되지만 실상은 이렇다.

미국 미시건주 출신의 잭 케보키언 박사는 1987년부터 '죽음의 카운셀링'을 해왔다.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많은 식물인간 상태의 사람들. 박사는 그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마음 속 깊이 받아들였다. 이들은 스스로가 죽기를 원해도 죽을 수가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죽음의 카운셀러, 잭 케보키언 박사

잭 케보키언 박사의 환자는 아니었지만 뱅상 왕베르라는 프랑스의 젊은이에 대해 말해보자. 그는 19살의 젊은 나이에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도중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의식불명의 상태로 9개월을 보내다 의식을 차렸으나 전신이 마비되어 오로지 엄지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
그 엄지손가락의 작은 움직임만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에는 크나큰 어려움이 따랐다. 알파벳을 불러주면 자기가 원하는 알파벳에서 한번 까딱이면 그 글자를 쓰고 맞는지 틀린지 다시 확인하는 작업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여 그가 처음 한 말은 '엄마가 곁에 있어서 좋아요'였다. 물론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의 친인들은 감동했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3년의 시간이 지나며 이러한 감동과 기쁨은 고통으로 변해갔다. 벵상은 언제나 고통에 차있었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증오로 여겨질 정도가 되었다. 의사에게 간청하였으나 당연히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마침내 대통령에게 청원을 하였다. 하지만 대통령 역시 그에게 '죽음의 자비'를 내려줄 수는 없었다.
벵상은 절망에 빠졌고 날마다 빨리 자신이 죽기만을 소망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어머니를 설득하였고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기나긴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링거에 다량의 신경안정제를 투약하였다. 뱅상의 마지막 말은 다음과 같다.
"어머니가 저에게 해주실 행동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즐거일 것입니다.
하지만 벵상의 어머니는 아들을 살해한 죄로 지금도 경찰에 조사 받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안락사라는 것은 지금의 법의 잣대로는 판단하기 힘들다. 잭 케보니언이 행한 130명의 살인은 어쩌면 130명의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원하기 위한 고결한 행동일 수도 있다.


관련기사
다시 불붙은 안락사 논란
英의학협회 안락사 반대 입장으로 선회
스위스 "안락사 병원 더이상 못참아" 주민들 이전요구
현직판사 “소극적 안락사 허용” 주장 논란
소원처럼, 부부는 땅에 같이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