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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 보호 협회인 WWF(World Wide Fund)가 2050년에는 지구가 인류를 더 이상 먹여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수는 1970년부터 2003년까지, 이 기간 동안 1/3 수준으로 격감했는데, 이는 모두 인간의 환경 파괴, 즉 공해와 숲의 개간, 과다한 어획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미 인간은 지난 20년간 지구가 지탱할 수 있는 생산량을 넘어 극도로 과다한 소비를 해 왔고, 지구는 더 이상 버틸 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 WWF의 관계자는 "전세계 사람들이 지금 당장 미국인들과 같은 소비를 한다면 현재의 지구 자원이 5배로 늘어난다해도 모자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한 사람당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지구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국가는 1위가 아랍 에미레이트, 2위가 미국, 3위가 핀란드, 4위가 캐나다, 5위가 호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6위 영국, 7위 러시아, 8위 중국, 9위 일본)
문제는 국가가 국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려고 하면 할수록 지구의 자생력은 떨어진다는 것. 즉, 지구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선 선진국의 에너지 낭비를 막고, 그리고 무엇보다 저개발 국가의 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지구의 자원은 더욱 극심하게 고갈되고 있다. 인류는 지난 2003년 지구의 자연 생산력을 25% 초과했으며, 이는 2001년 21%에 비해 4% 늘어난 수치다. (인간이 음식이나 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쓰레기가 생기는데, 지구는 이 음식과 제품을 생산하는데 소모된 자원과 거기서 생산된 쓰레기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지구의 자연 생산력.)
이런 추세로면 2050년엔 100%, 즉 지구 자연생산력의 두배 이상을 인류가 먹어치우게 된다고. 그때까지 지구가 살아남아 있으면 말이다.
인간의 머리수는 1961년부터 2003년까지 30억에서 65억으로 2배 정도 늘어났는데, 소모하는 지구 자원의 양은 3배로 늘어났다. 2050년에는 인구가 90억, 소모하는 자원은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늘어날 것이다.
WWF 관계자들은 전세계 인구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와 중국이 지구의 장래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인구도 인구지만,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런 지구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안에 에너지 소비를 20%까지 낮출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출처: Humans living far beyond planet's means: WWF http://news.yahoo.com/s/nm/20061024/ts_nm/environment_wwf_planet_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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