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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8/05/04
 

블로거의 입 김이 이렇게까지 대단해졌나?

2009.10.23 19:41 | 기본폴더 | nicecat73

http://kr.blog.yahoo.com/nicecat73/9 주소복사

원본출처 : http://zinibox.tistory.com/358

요즘 유명한 음식점들이 대형화 되어 지점을 갖춘 프랜차이즈 구조가 많습니다.
직원 분이 포스팅한 업체의 경우에도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모 체인점였다네요.
주말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식사를 하고 저녁에 관련 포스팅을 했답니다.

식당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별로라는 소문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이미 꽤나 알려진 곳이였고
그 보다는 다른 곳에서 제공하지 않는 메뉴가 있다는 사실 하나 믿고 방문했다는군요.
포스팅 주제도 그 업체만의 유일한 메뉴 관련 비평도 아닌, 그저 괜찮았다, 맛있었다 정도로
포스팅을 마쳤고 며칠 후 식당 사장님으로 부터 댓글이 달렸답니다.

평소 인터넷 검색을 자주 하시는 편인데 블로그에 대해서는 잘 모르셨는지
왜? 자신의 식당에 관한 글을 인터넷에 올렸는지 불쾌하다는 말씀을 주셨고
어떤 연유로 포스팅된 글인지 설명을 드리기도 전에 다른 블로거 분들이 식당 주인분 글 아래
댓글을 남겼다고 합니다.

"블로거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알려주는데 감사하게 생각은 못 하더라도
이렇게 사장이란 분이 글 내용은 읽어 보지도 않고 이런 댓글을 남긴걸보니
평소 블로거들한테 얼마나 찔리는게 많았으면 그럴까!!!"
와 같은 글들이 주루룩 달렸다고 합니다. 포스팅한 사람 입장에서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답글인듯해서
굳이 직접적인 대응은 바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은 식장 주인분께서 댓글을 계속 보고 계셨는지
충격이 꽤나 컸나 봅니다. 아니면 그 동안 주변 지인들께 블로그(거)의 속성에 대해서 자문을 구하셨는지
불과 며칠 사이에 태도가 완전히 바뀌어 매우 공손하게
"언제 시간내서 방문해주면 제대로 대접을 하겠습니다" 로 돌변했다네요^^.

식당 주인분과 전화 통화가 가능했던 것은 그 전에 저희 직원 분께서
아무래도 설명이 필요할듯해서 며칠 후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차근히 설명드렸다 합니다.
그 때까지도 매우 격노한 식당 사장님은 불쾌하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고,
저희 직원을 빈정대는 투로 대했다고 했는데 말이죠.

그 후 몇 일 사이에 이렇게 달라진걸 보면 블로거의 힘이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과
이제는 블로거들 눈치를 살펴야할 정도로 일반 업체들도 편치 않다는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
깐깐한 손님이라도 만나게 된 날에 그들이 요구한 뭔가를 채워주지 못했을 경우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부터(심지어 오프라인 가게 주인 입장에서는 영문도 모른체)
악의적 입소문이 퍼져 나갈 수도 있겠다는 씁쓸한 생각 말 입니다.

일전에 보도 자료에서도 한 번 나왔듯이 모 유명 와인 동호회원과 특정 브랜드 매니아 회원들의
횡포가 정도를 넘어선것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요. 블로거의 힘을 엉뚱한 목적으로 남발하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공개된 유명 파워블로그 한 사람의 포스팅으로 곤경에 처해 본 경험이 있는 저로서도
블로거의 입김에 의해 엉뚱하게 발생하는 일이 남 얘기같지 않다는 생각도 합니다.

블로거로 유명해지기 전에는 기업체 리뷰 광고하나 딸려면 공개적으로 입찰에 참여해야할 정도였던 사람이
조금 인지도가 올랐다고 근거 자료 없이 글을 남발하는 일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점은 자신의 생각 틀에 갇혀 뭐가 잘 못된것인지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추종 세력이 많아지면(RSS 구독자 수 또는 블로그 방문자 수가 많아지면)
마치 뭔가 대단한 힘을 갖게된걸로 착각을 하는것 같아 보기에 별로 좋지 않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신의 블로그에 방문한 분들이 남겨 놓은 댓글에 답글을 하거나
타인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댓글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글을 읽다보면
자신의 블로그 댓글 답변 내용과 타인의 블로그 댓글이 상황 마다, 또는 블로그 인지도(?),
블로거간 친밀도에 따라 표리부동한 댓글을 접할 때면 정말 보기 싫어집니다.

오바바 대통령이 그랬다잖습니까?
'페이스북에 남긴 흔적이 나중에 치명적인 족쇄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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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인지도 있는 맛집 블로거라 자칭하는 분들 사이에서도 쓰레기 블로거들도 참 많지요.
공짜음식 공짜술 협찬받고. 평범한 집을 호화찬란 맛집으로 둔갑시켜 주거나. 자기 입맛이
천상천하 유아독존 격의 평을 내고는 고수인양 목에 힘을 주거나.

세상 살다보니 참 여러 방법으로 사람 등터트려 먹는분들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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