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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nylon) 인조섬유의 하나. 탄소, 수소, 질소 등을 원료로 하여 짠 폴리아미드계의 복잡한 합성 섬유인데, 1935년 미국 뒤퐁(dupint)회사의 캐로더즈(Carothers.1896∼1937)가 발명하였다. 나일론은 과거의 인조섬유보다 질기고 물에 젖어도 그 힘은 변함이 없다. 또 꺾고 굽히고 마찰하여도 견디는 힘이 강하다. 가볍고 부드럽고 탄력성이 세며 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적어 옷감으로 쓰이는 외에 공업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합성고분자 폴리아미드의 총칭. 아미드결합-CONH-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원칙적으로는 사슬 모양의 고분자이다. 대부분 섬유로 될 수 있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1926년 독일의 화학자 H.슈타우딩거가 “셀룰로오스의 분자는 고분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연구가 시작되었다. 그후 W.H.캐러더스가 뒤퐁사(社)에서 연구를 거듭하여 38년 뉴욕세계박람회장에서 성과를 발표하였고, 이듬해부터 나일론 스타킹이 시판되기 시작하여 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합성섬유로서 판매되었다. 【합성 및 종류】 나일론은 그 종류가 수천 가지에 이르나, 합성섬유로 응용되는 것은 주로 두 종류이다. 하나는 나일론 6,6으로 주로 뒤퐁사가 발매하고 있는데, 제조법은 벤젠을 출발물질로 하는 합성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미국 이외의 많은 나라에서 공업화된 것은 나일론 6으로, 먼저 ε-카프롤락탐을 합성하고 이를 고리열림중합[開環重合]시켜 제조한다. 탄소 6개로 이루어진 ε-카프롤락탐이 그대로 중합하여 고분자를 이루므로 나일론 6이라 부르게 되었다. 나일론 6,6과 나일론 6은 배열순서가 바뀔 뿐 모두 C10H20(CO)2(NH)2의 화학식을 가진다. 또한 두 종류 모두 섬유로서의 강도나 비중이 1.1이고 내약품성에 있어서도 매우 유사하나, 녹는점만이 6.6은 250 ℃, 6은 210 ℃로 다르다. 따라서 타이어 코드와 같이 내열성이 요구되는 용도에는 6,6이 더 좋다. 이 밖에 나일론 6,10이라는 헥사메틸렌디아민과 세바스산으로부터 합성한 것, 나일론 11이라는 피마자유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나일론도 있다. 나일론 12는 부타디엔을 출발물질로 하여 제조되는데, 안정성이 좋다. 이와 반대로 (CH2)가 적은 나일론 4나 나일론 5 등도 있다. 녹는점은 나일론 6보다 높고 수분흡수율도 높으나, 안정성에 난점이 있다. 뒤퐁사는 생사(生絲)와 유사한 섬유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이것은 H2N-T-CH2-T-NH2와 HOOC-(CH2)10-COOH의 두 화합물의 축중합(縮重合) 반응으로 합성된다. 【용도】 초기에는 합성섬유 중에서도 특히 양말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차츰 안감․속옷․블라우스 등 흡수성(吸水性)이 적은 부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혼방 및 혼직물로 많이 가공되어 합성섬유 가운데 최대의 생산액을 보이고 있으며, 한편으로 타이어코드로의 진출도 활발하다. 어망․로프 등 산업용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나, 대형중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방면으로의 진출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또 페놀수지나 그 밖의 것들과 혼용하여 내열성(耐熱性)이 있는 접착제로도 중요시되고 있다. --------------------------------------- <최초 합성섬유 나일론 등장> 비단이 중화문명을 만들고 목면이 산업혁명을 불렀다면 나일론은 바로 20세기 문명을 열었다. 1930년대 미국은 실크 스타킹의 최대 생산국이었지만, 일본과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자 그 재료의 공급이 중단될 것을 우려, 듀퐁사는 화학섬유의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드디어 포리마를 녹이면 엷은 섬유가 생겨난다는 사실이 발견되자 “거미줄보다 가늘고 강철보다 강하다”는 선전문구 그대로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온 모순의 욕망이 한꺼번에 풀리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이 나일론의 출현으로 인공의 가짜가 천연의 진짜를 누르는 물구나무선 세상에 살아가게 되었다. 1938년 9월 21일 미국의 종합화학회사 [듀퐁]사는 전대미문의 섬유가 제품화됐다고 발표했다. 석탄과 물, 공기에서 뽑아냈다는 최초의 합성섬유 ‘나일론’의 등장이다. 나일론으로 만든 최초의 상품은 여성용 스타킹이었다. 실크보다 질기고 면보다 가볍고 신축성까지 있는 나일론은 스타킹을 위한 최상의 소재였다. 듀퐁 여비서들이 총동원돼 실험이 벌어졌다. 1939년 듀퐁사가 위치한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첫 선을 보인 스타킹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 당시 나일론 스타킹 한 켤레 가격은 1.15달러에서 1.35달러 사이. 실크 스타킹 66센트보다 2배 가량 비쌌지만 내구성이나 착용감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첫 한해 동안 팔려나간 나일론 스타킹은 총 6천 400만 켤레에 이른다. 나일론은 한 천재적인 유기화학자에 의해 발명됐다. 월리스 흄 커러더스(1896∼1937). 그는 그러나 심한 우울증으로 나일론이 세상 빛을 보기 2년 전 필라델피아의 한 호텔에서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했다.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28년 듀퐁사 기초과학연구부장으로 입사했다. 1920년대 단백질, 섬유, 고무 등 고분자화합물이 작은 분자들의 집합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려는 연구가 활기를 띠던 시절이었다. 연구 1년만에 최초의 상업용 합성고무 네오프렌을 발명한 그는 3년 후 나일론을 찾아냈다. 이번엔 우연이었다. 그의 조수 줄리언 힐이 쓸모없어진 화합물질을 실험용 컵에 넣어 가열하다가 유리막대를 타고 거미줄처럼 가는 섬유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실크에 대신할 물질을 찾고 있던 듀퐁은 이후 230명의 연구진을 집중 투입, 제품화에 박차를 가했다. 2차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나일론은 군용으로 위력을 톡톡히 발휘했다. 낙하산, 로프, 텐트, 절연제 등으로 쓰이며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것. 나일론 스타킹이 1945년 시장에 돌아왔을 때는 여성들이 상점마다 몰려와 폭동이 일어날 지경이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가게에서는 1만 명의 여성들이 몰리는 바람에 유리창이 깨지고 일부 여성들이 기절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나일론은 폴리에스터, 아크릴과 함께 합성섬유 대표 주자로 전후 의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자연섬유를 좋아하는 부자들은 나일론을 ‘싸구려’로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지만, 나일론 없는 세상은 이젠 상상할 수도 없다. 치솔, 낚시줄, 여행용 가방, 팬티스타킹 등등. 나일론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장점도 크다. 나일론이 한국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963년이었다. 한국나일론(현 코오롱)이 미국 컴텍스사와 기술 제휴해 나일론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 ‘아듀, 20세기’: 조선일보(1999. 4.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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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프레이식 실크 스타킹 인기 한국무역협회 무역 연구소 
앞으로는 스타킹을 신고 줄이 나갈까봐 조바심 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최근 일본에서는 스프레이식 실크 스타킹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도쿄 긴자거리의 Sony Plaza 매장의 Hanae Seki는 "스프레이식 실크 스타킹은 사용이 간편하며 신속하게 건조되고 그냥 피부에 그냥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이 스타킹은 덥고 습한 일본 여름에 딱 맞는 제품이다. 기존 스타킹은 신기에 너무 더웠다. 매달 수백병의 스프레이식 실크 스타킹을 판매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제품구매를 위해 도쿄를 찾는다."고 말한다. 에어 스타킹(Air-Stocking)이라는 이름에 이 제품은 100% 실크 에어졸 스프레이식 제품으로, 적갈색, 비둘기색, 살색이 판매되고 있으며, 약 12달러정도 한다. 한 통을 구매하면 20벌의 스타킹을 신을 수 있다. 제품 개발자인 Yoshiumi Hamada는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의 불평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녀는 더운 여름에 스타킹이 불편할 뿐 아니라, 예쁘게 장식한 페디큐어를 보여주기 위해 샌들을 신고 싶다고 말했었다. Yoshiumi Hamada는 다리를 예쁘게 보이면서 페디큐어를 가리지 않는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고 말했다. 에어스타킹은 방수기능도 가지고 있어 장마철에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다. 제품 모니터 요원들은 스프레이를 뿌렸을 때 느낌이 시원해, 더운날 아침에 스타킹을 신는데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물론 스프레이를 뿌릴 때 옷에 묻지 않도록 조심하지 않으면 얼룩이 생기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에어스프레이는 일반 실크 스타킹과 외면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비누와 문지름에도 내성을 가지고 있어 세탁도 편리하다. 패션 평론가인 Yuko Ishihara는 에어 스타킹의 팬이다. 그녀는 동제품을 지워지지 않는 립스틱이후 최고의 발명품으로 극찬했다. "에어스타킹은 스타킹을 신어야하는 일본 직장여성들에게는 희소식일 것이다. 일본에도 캐주얼 패션이 점차 인기를 얻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제품이 인기를 얻는 것이다. 최근 일본 여성들의 패션은 창의적이고 특이한 것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BBC, 200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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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원료로 제직한 천연섬유직물. 실크라고도 한다. 견섬유의 주성분은 피브로인이며, 이 피브로인은 세리신성분의 교질물로 둘러싸여 있다. 세리신을 함유하고 있는 상태의 견사를 생견사(生絹絲)라고 하며, 생견사로 제직된 직물을 생견직물이라고 하는데, 촉감이 빳빳하며 광택이 좋지 못하다. 견의 세리신은 비눗물로 정련하면 용해 제거되는데, 이렇게 처리된 견사를 연견사(練絹絲)라고 하고, 연견 처리된 직물을 연견직물이라고 한다. 역사 견직물은 신석기시대에 들어와 중국에서 제조되었다. 양잠·제사(製絲)와 함께 제직기술은 은(殷)나라 때 고도의 단계에 도달하였고, 무늬직물까지도 직조되었다. 한(漢)나라 때에 이르러 날실[經絲(경사)]을 써서 모양을 나타내는 경금(經錦)이 제작되었고, 고대중국의 견직기술은 최고에 이르렀다. 제품은 실크로드와 바닷길을 통하여 서방세계로 운반되었으며, 서방세계·로마제국에서 그 품질이 높이 평가되어, 금화와 같은 고가로 거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양잠과 제사를 비밀로 하였기 때문에 서방에 잠종(蠶種)이 전해진 것은 비교적 늦었으며, 6세기 중반경 비로소 중근동에서 지중해지방에 걸쳐서 비단생산이 시작되었다. 그 중심은 페르시아이며, 특히 사산조(朝) 페르시아시대에는 견직물 생산이 성하였고, 그 기법이 실크로드를 통해서 중국으로, 또 한국·일본으로 전파되었다. 지중해지방에서는 로마제국에 전해진 견직물의 생산기법이 발달하여 이탈리아·에스파냐·남프랑스에까지 생산지의 폭을 넓히게 된다. 중세 견직물의 실체는 예수 그리스도 성자의 성해포(聖骸布)에서 찾아볼 수 있다. 특히 프랑스 리옹지방에서는 J.B. 콜베르의 보호장려에 힘입어 견직물 업계가 대단히 번창하였고, 근세의 유럽에서는 견직물로 전통미의 세계를 구축하였다. 한국은 BC 1170년경 은나라 삼현 가운데 한 사람인 기자(箕子)가 누에씨를 가지고 와 누에치고 직조하는 것을 기자조선 당시에 가르쳤다고 《한서(漢書)》에 기록되어 있다. 고구려보다 건국이 빨랐던 부여인들은 일찍이 회(繪)·증(繒)·금(錦) 등 화려한 견직물을 외국에 갈 때 입었다는 기록이 《삼국지》 <위지(魏志)> 부여조에 기록되어 있어, 발달된 견직물을 사용한 예가 나타나 있다. 《후한서(後漢書)》의 예조(濊條)와 마한조에는 양잠을 하고 면포를 제직하였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삼국지》 <위지> 동이전 한조(韓條)에도 잠상(蠶桑)하며 면포를 제직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은 기록들을 통하여 볼 때, 한국 거의 전지역에서 일찍이 양잠과 견직물 제직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삼국지》 <위지> 고구려전에는 고구려인의 의료가 포백(布帛)이며 공회복(公會服)이 금·수(繡)였음을 기록하고 있다. 《구당서(舊唐書)》에는 고구려에서 양잠하는 것이 중국과 같다고 하고, 오채(五綵)·백라관(百羅冠)을 왕의 의료와 관의 재료로 사용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책부원구(冊府元龜)》에는 771년 사치를 금하는 조(詔) 중에 허용직물로서 고려백금이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의 직사부(織司部)에서도 백지의 고려금을 제직하였다고 한다. 고려백금은 고구려의 금으로서, 백색을 숭상한 우리 민족의 특산품이었다. 백제에서도 금과 각종 견직물이 제직된 사실이 《구당서》 <백제전>에 나타나 있다. 이 기록에 의하면 백제왕은 청금고(靑錦袴)·자포(紫袍)·오라관(烏羅冠)차림을 하였고, 관인은 비의(緋衣)차림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백제는 상당히 빠른 시기에 금을 중국에 보내는 등 견직물 제직문화가 고도로 발달하였다.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견직물은 국가적으로 융성하였고 염색기술의 발달로 견직무늬를 통한 염직미술이 최고조에 달했다. 직관(織官)에는 능색전(綾色典)·금전(錦典)·기전(綺典)·조하방(朝霞房) 공장(工匠)이 있었는데, 특히 조하방은 특산견직물인 조하주·어아주 등을 제직한 곳으로서, 이 특산 견직물은 중국·일본에까지 알려졌으며, 발달된 직제기술이 일본에까지 전파되었다. 고려시대에는 국가보호제도가 없어지고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견직물을 입을 수 있게 되어 견직물생산이 쇠퇴하였으나, 색채·무늬 등이 삼국시대보다 세밀하게 표현되어 종류가 다양하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색과 무늬에 의한 직물의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제직되었는데, 능라장·향직원·통직(通織) 등에서 견직물이 제직되었다. 조선시대 특산 견문직으로 향직(鄕織)이 있는데, 향직은 문직견으로서 단(段)을 향토적으로 제직한 직물이다. 궁중의 직조발기에는 용문(龍紋)·전자(篆字)·수복자(壽福字)·수천만세(壽千萬歲) 등 직금(織金)과 각색과 각 무늬의 대란(大欄)·스란[膝欄(슬란)]을 다량 제직한 기록들이 있는데, 조선시대가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이며 인구가 늘어 견직물의 생산과 수요가 많지 않았을 것이나, 제직 직물의 종류에 있어서는 오히려 다앙하였다. 특히 오늘날까지 제직되며 한복 재료로 사용되는 명주·노방주·깁사·은조사·숙고사·국사·관사·진주사·항라·모본단·유동·양단 등이 조선시대 문헌에도 나타나고 있어 그 역사가 대단히 긴 것을 알 수 있다. 종류 견직물은 사질(絲質)·연사(撚絲)·직물조직 및 생산지 사정 등으로 여러 가지 종류의 것이 만들어진다. 한국에서는 삼국·고려·조선 및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것으로 견·백(帛)·증·겸·소(素)·환(紈)·호(縞)·채(綵)·시·주(紬)·초·사(紗)·나(羅)·능(綾)·금·단(緞)·난(欄)·회 등이 있다. 견·백·증은 견의 총칭이며, 겸은 병사직(幷絲織)이고, 소·환은 흰 견직물, 호는 세증(細繒)이며, 시는 조사직견(粗絲織絹)이다. 주는 평직물인데, 옷감으로 가장 많이 쓰였다. 초는 생사견이고, 사는 사직견, 나는 예직견이다. 능은 능직물인데, 고대에는 변화능직이 많았다. 금은 평직과 능직의 문직인데, 단색으로도 제작하였다. 단은 주자문직이고, 난은 금사·은사를 직입한 문직물이며 회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금은 조선시대에 각색 문자와 무늬의 직금으로 제직하여 궁에서 많이 사용하였고, 난은 고려시대에 동란이 제직되기도 하였다. 오늘날 한복 재료직물로서 제직되고 있는 양단·유동은 춘추 또는 겨울 의료용인데, 이불감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주는 수직명주의 제직과 사용이 최소한으로 줄어든 상태이나, 각색의 색주(色紬)와 문주(紋紬)가 수직 또는 기계적으로 제직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사·숙고사·진주사는 늦은 봄과 이른 가을철에 많이 사용되고, 항라는 이른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며 갑사·생고사·노방·은조사는 안팎을 겹쳐 옷을 지음으로써 안감과 겉감의 올이 겹쳐 나타나는 변화무쌍한 아롱문을 즐기는 옷감이다. 근래에는 수직으로서 절직(節織)이 주와 같이 제직되어 여자의 치마·저고리와 남자의 두루마기감으로 많이 쓰인다. 특성 견직물은 모든 섬유제품 가운데서 가장 상품(上品)이며, 온화한 광택을 내어 예로부터 고급직물로 사용되어 왔다. 장점으로는 섬유가 대단히 가늘며 길고 질겨서, 얇은 나·사 등의 직물에서부터 조직이 치밀한 것까지 쉽게 짤 수 있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아 보온성이 좋으며 염색이 잘 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색상을 얻을 수 있다. 단점으로는 일광에 약하고 오래 보관해 둘 때 갈변(褐變)하는 일이 있으며, 알칼리성에 약하여 용해되기 때문에 염색이나 세탁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날의 견직물은 드라이클리닝을 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는 물세탁하여 말린 뒤 해조 또는 전분으로 풀을 먹여 곱게 만지고 밟아서 다듬이질하여 다려서 사용하였는데, 그 질감이 청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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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윌버와 암거미 샬럿은 사이좋은 친구다. 윌버가 살이 오르면서 주인은 도살할 계획을 세운다. 윌버의 목숨을 구하려고 샬럿은 거미줄로 '대단한 돼지'라는 글자를 쓴다. 주인은 거미의 글을 보고 놀라서 결국 도살을 포기한다. 윌버는 자연사할 때까지 장수를 누리게 된다. 미국 동화인 '샬럿의 거미집'(1952) 줄거리다. 거미는 꽁무니에서 명주 모양의 실을 분비한다. 거미의 실크는 누에의 명주실처럼 비단 옷의 재료로 개발되지 못했지만 보기 드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침이슬로 반짝이는 거미줄을 보면 금방 끊어질 것처럼 약해보인다. 그러나 같은 무게로 견줄 때 강철보다 다섯배 정도까지 튼튼하며 방탄조끼 소재로 쓰이는 합성섬유인 케블라보다 단단하다. 케블라는 높은 압력에서 황산처럼 위험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료로 제조되는 반면에 거미 실크는 상온 상압의 조건에서 천연 연료로 생산되며 케블라와 달리 생물 분해성이 있다. 미생물에 의해 무해한 물질로 분해되는 특성을 생물분해성이라 한다. 요컨대 거미 실크는 합성섬유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 거미실크, 강철보다 5배나 튼튼
거미 실크를 활용하려는 시도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시작된다. 그리스인들은 상처의 출혈을 멈추기 위해 거미줄을 상처부위에 대고 눌렀다. 뉴기니에서는 낚싯줄이나 고기잡이 그물에 거미줄을 꼬아 넣었다. 남태평양에 소재한 바누아투군도의 원주민들은 담배나 화살촉의 쌈지를 만들 때는 물론이고 간통한 여인네를 질식사시키기 위해 덮는 뚜껑의 재료로 사용했다. 1700년대초 프랑스에서는 거미줄로 짠 양말이 학술원에 제출됐으나 채택되지 못한다. 거미 실크가 너무 가늘어 옷감의 재료로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이유. 어미 거미는 대개 1분에 5, 6피트의 실크를 분비한다. 따라서 5000마리가 수명이 다할 때까지 뽑아내는 실을 모두 합쳐야 겨우 옷 한벌을 짤 수 있다. 거미 실크는 경제성 측면에서 사용가치가 없었으나 유전공학의 발달에 힘입어 대량생산의 길이 트이게 된다. 거미줄의 인공 합성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한 기관은 미국 육군. 군사용품에 필요한 신소재의 하나로 거미 실크에 기대를 걸었기 때문이다. 1989년 거미 실크의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발견되면서부터 강철 못지 않은 생물재료라는 의미에서 생물강철(biosteel)이라 불리는 거미줄을 산업화하는 방법이 다각도로 개발된다. 거미줄의 생산공장으로 가장 유망한 것은 흥미롭게도 누에다. 거미 실크의 단백질을 합성하는 유전자를, 누에의 명주실을 분비하는 조직에 집어넣으면 결국 누에가 거미줄을 대량으로 합성하게 될 것이라는 발상이다. 트랜스제닉 기술로 실현 가능한 접근방법이다. 1998년 캐나다에서는 거미 유전자를 염소의 유방세포 안에 넣어서 염소가 젖으로 거미줄 단백질을 대량 분비하게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1세기초에 우리는 생물강철을 생산하는 염소를 보게 될 것 같다. 인공 거미줄이 생산되면 예상되는 용도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를테면 방탄복이나 낙하산 등 군사용품이나, 현수교를 공중에 매달 때 강의 양쪽 언덕에 건너지르는 사슬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인공힘줄, 인공장기에서 수술부위를 봉합하는 시트에 이르기까지 의료부문에서 쓰임새 역시 다양하다. 상업용 거미 실크가 나오면 미래의 직물로 각광받을 터. 누에 실크로 만든 비단옷이 한때 부유층의 신분을 드러내는 상징이었던 것처럼 21세기에는 생물강철로 만든 고급의상이 가난한 여인네들을 가슴앓이하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텐데….
이인식 / 과학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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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의류 초보 바느질요령입니다.
그래서 실전에 들어가기전에 궁금한 것 몇가지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1. 저는 공업용 미싱과 가정용 오바로크 미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실크 봉제작업이 가능한지요? 주의할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지요? 실크바느질도 오바로크를 하게되나요? 아님 께기 박음질은 해야 하나요? 답> : ~~현재 가지고 계신 것으로 바느질 충분히 가능하십니다. 오바로크는 하는것도 안하는 것도 있습니다. 바느질 하시다 보면 약간 도톰한 실크인 경우에는 하시는게 더 좋구요. 되도록이면 안하시는 것 이 얇은 실크를 살리는데는 도움이 되겠죠? 2. 그리고 실이 견사를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고 면사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원단 구입시 견사(원단에 맞는)도 같이 주문해도 될런지요? 원단 마다 실 색깔이 달라지므로 일일이 구입하러 동대문으로 나가는 것도 어렵구 해서요 답 >~~가능하신 일입니다. 선물이나 상품으로 쓰실것 아니면 굳이 그러시지 않아도 됩니다. 신축성이 심한 원단일 경우는 빼고요.
3. 미싱 바늘은 몇호를 쓰게 돼나요? 저는 보통 쓰는 11호 바늘만 가지고 있어서요
답> 미싱바늘은 11호 많이 쓰시는데요 시폰이나 새틴같은 실크 특성의 얇은 소재는 9호를 많이 씁니다. 7호까지는 안 쓰시더라도,9호 정도는 써 주셔야 합니다.고운 바느질을 위해서요.
4. 일반 바느질 초보자 브라우스나 스커트, 잠옷에 도전할수 있을런지요...... 직업적으로 바느질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까다로운 원단은 피해가는 편이라서요
답>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대신 실크를 만지시기 전에 얇거나, 약간 미끄러운 원단을 좀 만지신후에 하시면 유리하십니다.
5. 제일 먼저 도전하기 쉬운 원단(브라우스 종류)를 추천 좀 부탁합니다.
답>자카드,산뚱종류로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6. 초보라서 일반 원단도 육안으로 보고, 만져도 보고 판단하게 되는데 실크 원단을 보면 이 원단이 브라우스용으로 사용 가능한지, 잠옷원단으로 가능한지 구분할수 있는 안목이 없는데 어측케 해야 할런지요?
답>많은 시간이 흐르든지, 자주 만들어 보시면 저절로 감이 생깁니다 만, 브라우스용으로 산뚱,씨디시 등이 좋으며 잠옷으로는 자가드,새틴, 하브다이 등을 추천합니다.
딸과남편이 몸이 가렵다고 그래서 실크를 한번 해 볼까 싶어서요.....저도 브라우스나 스커트를 실크로 한번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 ~~가렵거나 알레르기성 피부에는 열을 식혀주는 실크가 도움이 많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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