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닝은 두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의미가 있지요.
첫째는 사운드를 명확하게 듣는 것(익숙해지는 것)이고,
둘째는 그 말의 뜻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운드에 익숙해 지는 것은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건 누구도 부인할 수가 없지요.
헌데 귀머거리가 아닌 이상은 소리에는 익숙해질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듣는 순간에 말의 뜻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냥 소리만 듣는 것은 리스닝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것 또한 당연합니다.(헌데 이걸 모르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강의에서 누차 강조했지만, 남이 말하는 문장을 파악하려면(즉, 진정한 리스닝을 하려면) 그 문장을 네이티브가 말하는 속도로 자신이 단 한번 읽었을때 느낌이 팍 와야합니다. 이것 또한 당연하겠죠.(문장을 보고 빠른 속도로 한번 읽어보고 단 한번에 뜻을 알 수 없다면 어떻게 남이 그 속도로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정도가 되려면 아주 기초적인 단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디벼주마 방식을 통해(그게 아니라도 좋습니다) 문장의 어순과, 기본단어의 뉴앙스를 아주 강렬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제가 영작을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센텐스를 어순과 뉴앙스로 정확히 분석해보고, 그 느껴지는 뉴앙스를 상황과 함께 이해하고, 그 느낌의 순서에 따라 다시 한번 영작을 해보는 겁니다.(그 영어문장 자체를 외우고 있다가 다시 쓰는것은 영작이 아닙니다. 아, 이 중요한 말을 문자로 표현하려니 한계를 느끼는 군요. 그래서 이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제가 디벼주마 소모임을 하는 것입니다.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생생하게 뉴앙스를 느끼며 영작을 할 수 있다면(외워서가 아니고), 그 사람은 일단은 그 문장의 어순과 단어의 뉴앙스(그 원초적인 뜻이 어느 상황에서 쓰일 수있는가를 느껴야합니다)를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증거입니다. 그게 바로 영작의 최대의의입니다.
다만 먼저 영어문장을 접하고 그것을 다시 영작하는 수순을 따르십시오.
자신의 생각을 영작하고 싶다면 당연히 네이티브들이 써놓은 문장부터 익히는게 순서입니다. 영작할 때 써야할 영어단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작을 할 수 없음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영문을 접하면서 영작하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영어어순을 알고 단어를 안다고 해도 영어다운 문장이 나오기 힘듭니다.
이 정도 상태가 되면 이젠 영어문장을 소리내어 천천히 읽습니다.
단 여기서 명심해야할 것은 한국말로 해석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순수하게 각 단어의 뉴앙스를 느끼는 속도대로만 읽는 것입니다. 이 뉴앙스를 강하게 느낄 수록 더 빨리 소리내어 읽으십시오. 결국 이 문장의 뉴앙스를 확실하게 느끼게 되면 네이티브 발음속도와 거의 같게 됩니다. 그럼 정말이지 들리게 됩니다. 이때에는 한국말로 해석을 하는게 아니고 그냥 문장중에 나온 단어의 뉴앙스들이 머리속에 축적되어 파악하게되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단 한번 읽더라도 그 한 문장에 나오는 단어들의 뉴앙스들이 축적되면서 한국말로 해석하지 않고도 전체문장의 뜻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주 천천히 읽더라도 단 한번 읽는 것으로 강한 뉴앙스(상황, 상태를 순간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가 떠오를 수 있습니다. 이 뉴앙스가 좀 더 명확해져 빨리 다가온다면 읽는 속도는 좀 더 빨라지게 됩니다. 그 속도가 네이티브의 말속도와 비슷해지면 그 문장은 들리게 되어있습니다.(사실 네이티브 말속도까지 안가도 효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당연합니다. 단, 반드시 문장의 어순과, 단어의 뉴앙스들을 아주 생생하게 파악해야합니다. 이건 디벼주마 책과 이미 진행중인 강의를 들으시면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이정도의 상태가 되면 리스닝 연습을 이렇게 하면 됩니다.(물론 이 방법이 유일하고 절대적이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 단계에서는 들리는 문장을 한국말로 해석하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그냥 사운드에만 최대한 집중하면 됩니다.
어차피 각 단어의 뉴앙스를 느낌으로 파악하고 있기때문에 굳이 한국말로 해석하는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받아쓰기한다고 가정하시고 그만큼 사운드에 집중하세요.(사실 받아쓰기의 최대의 효과는 바로 '강렬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제 생각으로는 굳이 받아쓰기를 하지마시고 다만 받아쓰기하신다고 가정하시면 사운드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헌데 문제는 미국인들의 표현은 한두개가 아니라는 겁니다. 따라서 많은 문장을 읽고(당연히 뉴앙스 강하게 느끼면서), 영작하고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비교적 단어의 뉴앙스(뉴앙스는 상황에서 파악될 수 있습니다)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영화(대본)를 읽으라고 말씀드리지요.(소설책도 좋습니다) 이건 필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다독을 한다고 효과를 거두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한국말로 해석하면서 하는 방식은 제가 말한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각 단어들이 휙휙 지나가는 동시에 포착되는 느낌이 축적되어 그 문장전체의 뜻을 이해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문장을 '뉴앙스의 축적'으로 보는 것 입니다. 대단히 중요합니다.(대단히 어려워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걸 디벼주마 소모임에서는 하게 될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리스닝을 할 때에는 각 단어의 뉴앙스(느낌)들이 문장이 끝날때까지 축적되어 한 문장이 끝나는 동시에 말을 알아듣는 겁니다. 절대 해석된 한국말이 축적되어 알아들어서는 안됩니다. 이게 아니라면 모든 문장들을 아무 생각없이 죄다 통째로 외워야합니다. 헌데 그럴 자신있습니까? 모든 미국사람들의 말이 다 똑같나요? 조금씩은 다 표현이 틀리죠? 그렇다면 영어문장은 엄청나게 많게 됩니다. 여러분은 이걸 다 외울 수 있습니까? 이게 과연 효율적일까요? 반드시 스스로 생각해보십시오.
헌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될 것이 자신이 읽을때 올바른 발음을 하고 있느냐는 겁니다.(최소한 네이티브가 알아들을 수 있는 비슷한 발음정도로)
발음은 모방에서 옵니다. 어떤 단어는 모방해도 잘 안되는 발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혀의 위치와 구강구조를 참고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일차는 그네들이 발음하는 소리를 그냥 최대한 모방하는 것입니다. 죽도록 말이죠. 그래서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많이 들어야합니다.(그런 의미에서 네이티브의 발음을 확인할 수 있는 교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영화지요.) 그리고 최소한 어떤 문장을 읽던간에 소리를 내어 읽는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자기의 소리를 느끼면서 읽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집중입니다. 단순히 아무 생각없이 발음연습한다고 읽기만 한다면 절름발이 영어가 됩니다.
제가 영화를 강의하는 이유도 어순, 뉴앙스(이건 배우들의 연기모습과 주변 상황에서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스닝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제 강의만 수동적으로 들을 것이 아니라, 영화속의 배우들이 하는 발음을 많이 듣고 또 따라해야합니다. 그냥 눈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절대로...(비디오테이프가 너덜거릴 정도로 듣고 따라하세요. 이정도 각오가 없이는 안됩니다)
자, 이처럼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은 귀에 딱지가 앉지않았을까요?)
헌데 저는 영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어순과 뉴앙스를 통해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바로 디벼주마방식이고 지금까지 제 책을 읽고 영화강의까지 꾸준히 따라온 분이라면(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꼭 강의를 들으세요) 간단한 문장을 영작할 수 있고, 독해문장을 (전문적인 단어가 아니라면) 깊은 뉴앙스까지 느낄 수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이건 제가 이 싸이트, 또는 그동안 확실히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바로 영어의 문을 제대로 들어섰다는 얘깁니다.
이 문을 제대로 들어선 상태(디벼주마 책을 읽고, 기본다지기강의, 영화강의를 듣고 어순과 기본단어의 뉴앙스를 파악한 상태)는 시간을 투자해도 실력이 안느는 예전의 허무한 상황과는 너무나 상이합니다. 이제는 투자하는 시간만큼 실력이 늘게 되어있습니다.(강하게 필이 옵니까? 분명 느껴야합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바로 여러분의 노력입니다. 그리고 시간투자입니다.
'실력향상이 보장되어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노력을 쏟느냐 아니냐!'
현명한 사람이라면 제대로 판단하고 행동할 것입니다.(이걸 알면서도 "나 정말로 영어 잘하고 싶어!", "전 영어에대한 갈증이 너무 심해요!" 라고 말만하는 사람은 정말 문제가 있습니다. 이건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고있는겁니다. 영화강의까지 따라오시고 계시는 분이 이런 말을 한다면, 이미 제대로된 문을 들어간 사람이 이런 말을 한다면, 시간투자와 실력향상이 비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은 귀찮아서 영어를 못하는 것입니다. 즉, 갈증과 열정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혹시 바로 당신께서 이상태는 아닌가요? 아니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영어를 정복할 수 없기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이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할 것입니다. 죽을때까지요...)
자,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저는 몹시 궁금합니다.
그냥 "시간이 없다" 라고 말씀하실 지, 아니면 "그건 변명이 안되는구나"라고 강하게 느끼시고 전력투구를 하실지 말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 순간의 바로 당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솔직하게 대답을 하실것이고 앞으로의 방향이 정해질 것입니다.
아아~ 그 판단을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저는 지금 이 순간의 판단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답해보십시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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