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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6/12/05
 

지난 15일 아시아투데이에 기고한 글을 지금에서야 확인하였다.
문무겸전에 대해서 평소의 관심을 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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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조대왕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TV드라마 ‘이산’이 연일 최고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그는 문무를 겸비했던 임금이었다. 그는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문치주의 국가인 조선에서 문(文)과 무(武)를 동시에 중시하는 정책을 편 예외적인 인물이었다.

정조는 재위기간 중에 치세의 방향 모색과 관련하여 규장각(奎章閣)을 통해 저술사업을 벌여 150여 종, 4000권에 이르는 문헌을 편찬하였으며, 100책 규모의 ‘홍재전서’라는 개인 문집을 낼 정도였다. 그는 문에서 뿐만 아니라 무에서도 남다른 업적을 이룩하였는데, 활 쏨씨에 있어서는 오늘날의 기준으로도 명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의 명사수였다.

그는 장용영(壯勇營)을 창설하였고,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 등으로 하여금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편찬하여 각 군영에서 실시하던 다양한 무예들을 표준화된 형태로 보급시켰다. 또한 문신들에게도 무의 필요성을 직접 주지시키기도 하였다.

다산 정약용과 같은 대학자도 정조로부터 활쏘기를 잘못했다고 해서 벌을 받고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어느 정도 활을 쏠 줄 알게 되고 말타기도 배웠다. 정조는 규장각 신하들이 문장은 아름답게 꾸밀 줄 알면서 활을 쏠 줄을 모르는 것은 문무를 갖춘 재목이 아니라고 훈계하고 있다. 정조시대의 활쏘기는 지금의 체육과 비견할 수 있다. 정조는 문만을 앞세우고 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균형 잡힌 사람으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정조와 같은 시대인 1793년에 체육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구츠무츠(Gutsmuts)는 ‘청소년을 위한 체육(Gymnastik fur die Jugend)’이란 책 속에서 당시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습관적인 교육법이 얼마나 청소년들의 건강을 해치고 허약하게 만들었는지 낱낱이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체육을 제안하였다.

당시의 교육법은 그저 라틴어를 외우는 암기식 공부방법이었다. 그는 체육의 목적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위해서 그리고 용기와 예민한 감각과 진솔한 감정, 날카로운 지성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당시 사람들에게 일깨워 주었고, 그의 저서 ‘청소년을 위한 체육’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고 출판됨으로 인해, 유럽에서 체육이 학교교과과정으로 편입할 수 있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일찍이 플라톤은 오직 정신수양만 하려고 하고 신체를 사용하지 않거나 게으름에 의해 아무 것도 안하는 사람을 불구자라고 불렀으며, 고대 아테네인들은 어떤 사람이 무식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그가 읽을 줄도 수영할 줄도 모른다고 하였다.

낫 놓고 ㄱ자도 모르는 자와 수영할 줄 모르는 자를 같은 동류로 여긴 것이다. 대철학자 플라톤이 고대올림픽대회와 비견되는 이스트미아대회에서 레슬링 챔피언이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성인에 비유되는 공자가 음악을 인간완성의 마지막단계인 문채(文彩: 아름다운 광채)로 보았던 것도 역시 우연이 아니다.

이제 대학별로 새로운 대학입시방법을 도입한다고 한다. 대학시험이 오로지 5지선다형의 문제풀이에만 그치고, 암기위주식의 문답으로 판별하는 것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대학시험이 중고교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우리의 현실에서 진정으로 올바른 입시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방식이 도입되었는데, 옛 것에서도 그 해답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옛날의 제도인 신언서판(身言書判)은 신수(身手)와 언변과 문필과 판단력으로 분별하던 방법이다. 50만명의 학생 중에서 1만등 하는 학생과 1만 1등한 학생의 점수 차이를 분별하기보다 몇몇 대학에서 도입하기로 한 입학사정관이 신언서판으로 사람을 가리는 것이 훨씬 정확할 지도 모른다.

이제 학생들과 학부모는 학교교육에서 단순암기보다는 음악과 체육을 잘하고 리더십을 키우는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어와 수학점수가 높은 사람이 좋은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면 그것은 정상적인 교육이 아니다. 감성과 지성 그리고 정신과 신체가 골고루 조화된 교육이 바로 교육의 정상화라고 생각한다.

박정헌 2008.01.18  19:59

추운겨울 감기조심하세요....

이번겨울에 방문하시는 감기님께서는 상당히 오래,,,,

체류를 하시고 있어요....감기가 들어와서는 나갈 생각을 안해요..

한달 넘게 체류하고 있어요...용돈을 많이 줬는데도 안나가요...

병주고,,,용돈타가고,,,,설날 용돈이 다 나가버렸어요...

용돈을 톡톡히 지불했어요....용돈 잘 아끼세요...

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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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 2008.01.18  21:27

그래요 감기조심하세요.
저는 다행이 중국에 있는 동안 1년이나 감기한번 앓지 않아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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