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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네이버에서 가져왔습니다. 캐릭의 뒷모습.^^)
0. 7:1 로 맨유의 승리
미친 마이클 캐릭,
리그에서 삽질 슛(박지성이 어시한 슛만 빼면)만 보여주더니
챔스에서, 것도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2건이나 하는 군요.
하지만 네이버 어디에서나 캐릭을 집중 조명한 기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캐릭->박지성 이라 고친다면, 도배되었을 텐데 말이죠-_-;;
여튼 어제는 캐릭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최고의 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솔샤르 대신 알렌 스미스 투입 작전 성공?
(누구나 솔샤르라 할 때 퍼거슨만 스미스라 했다.. 라던데.)
알렌스미스가 승부의 결정골을 넣긴 했지만,
잘 투입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봅니다.
솔샤르가 들어가서 날라 다녔다면, 오우~ 솔샤르 라 했겠죠.
2. 경기의 승부처는 역시 호날도 그리고 루니의 빠른 발이 핵심.
처음에는 맨유가 골을 필요로 하니 맨유가 파상 공세로 나갔습니다만,
캐릭의 첫 골 이후로는 로마 쪽이 더 급하게 되었죠.
대등한 팀간의 경기일수록
급한 쪽이 점유율이 높아지고, 공격 비중이 높아집니다.
당연히 상대팀은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하게 되지요.
(실력차가 월등하게 나면,
급한 쪽이 아니라, 실력이 나은 팀이 시종일관 공격합니다^^)
이런 경기에서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하는 팀에
(루니와 호날도 같은) 빠른 공격수가 있다..
진영을 만들어서 골대로 야금야금 10명이서 다가가는데,
한 번 공을 차단하게 되면
공은 금방 하프라인을 넘어가게 되고
(공간이 넓으니 패스웍도 좋아지죠)
공격비중이 높은 팀 선수들이 쭈~욱 뒤로 후퇴하게 되니,
체력 소진이 장난 아니지요.
역습하는 쪽은 역습에 가담되는 3~4명을 제외하고는 숨을 고르고 있는데,
역습 당하는 쪽은 11명이 모두 후퇴해서 수비 가담을 해야 하니
체력이 안습이..
맨유가 리그 경기나 다른 경기에서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한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경기가 맨유가 급한 쪽이었지요..
(언제나 승점 3점을 노리는 맨유로서는 비기는 건 지는거라 생각하겠죠.)
그런데 오늘 새벽 경기를 보고 나니,
호날도와 루니 그리고 알파(솔샤르,박지성,긱스 정도?)의 편대는
진영을 짜고 조여가는 전술보다는
역습에 진짜 강력한 무기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3. 로마의 한 골.
토티의 크로스에 이은 데로시의 골.
그 경기의 가장 멋진 골이었습니다.
시선은 로마 골대쪽을 향하고 있는데, 공은 맨유 골대쪽으로 차는..
엄청난 페인팅과 볼터치로 만든 골이더군요 ^_^b.
멋진 골에 초간단 세러모니,
(해설자가 간단히 한마디 하더군요.
'보통 골을 넣으면 2가지 중 하나를 하게 되는데,
화려하고 멋진 골 세러모니 or 들어간 공을 들고 하프라인까지 뛰어가기.
근데 데로시의 골넣은 직후의 행동은 참 보기 드문 장면이었어요' 라고.)
마치 메이져리그에서 10년차 거포 남미 선수가 홈런을 치고 난뒤 홈플레이트를
밟을 때나 하던,
가슴에 십자가 그리면서 자기 진영으로 천천히 뛰어가는 (덕아웃으로 들어가듯^^)
썰렁 세러모니 -_-;; 를 하더군요.
여튼 너무나 슬픈, 멋진 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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