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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호는 일단 예비엔트리에 포함시키고, 승엽이는 의사를 한번 더 타진해 봐야지.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김인식 감독이 박찬호와 이승엽에 대해 '교통정리'를 했다. 박찬호와는 일단 동행, 이승엽은 개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26일 " 일단 찬호는 예비엔트리에 넣어야지. 저번에 만났을 때 2년 계약을 해주는 구단이 있으면 대표로 뛸 수 있다고 했으니 시간이 있잖아. 예비엔트리에 넣고 상황을 볼 생각이야 " 라고 했다. 이어 " 승엽이와는 한번 더 이야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 얼마전 같이 식사를 할 때는 정식 감독 입장이 아니라 뭐라 해 줄 말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아. 팀과 개인 사정상 힘들겠다고 하면 의사를 존중해 줘야지 " 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2월1일 예비엔트리 4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둘은 이미 김 감독에게 대표팀 고사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 그 때는 정식 감독이 아니라 듣고만 있었어 " 라고 했다. 그 냥 포기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이유에 대해서는 " 둘이 대표팀에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 찬호만 해도 외국인 선수와의 승부에 대한 노하우에 경험이 있고 후배들이 생각하는 게 다르다. 올 해는 공까지 좋아져서 동양권 선수들이 치기 힘들 것 " 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승엽도 같은 이유다. 현재로서는 둘이 WBC에서 뛸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그 래도 가능성의 끈을 놓기에 둘의 존재감은 너무 크다. 당연히 대표팀 감독으로서 끝까지 미련을 가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12월말에 일찌감치 최종엔트리 28명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 내년 1월15일쯤이면 각 팀들이 전지훈련을 가잖아. 그 전에 유니폼하고 장비하고 다 지급을 해야지. 45명 다 유니폼을 맞추기도 그렇고, 하와이에 모여서 훈련을 하다가 도중에 돌려보내것도 안 좋잖아 " 라는 게 이유다. 그 최종엔트리에 박찬호와 이승엽의 이름이 올라갈까. WBC 대표팀의 최대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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