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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samshit/140054715237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 울리히 벡 책리뷰
http://blog.naver.com/samshit/140054715237
이 책은 "사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현실적인 대답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볼 만한 책이다.
저자는 이상화 된 사랑에 도취되어 낭만적인 태도로 사랑을 찬양하려 글을 쓴게 아니다.
산업화 이전 시대에서 사랑은 최고의 지향점이 아니었다.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남편에게 수치스러운 일이었으며,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기 보다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도리였던 시대가 있었다.
그시절 사람들은 신의 명령과 교리에 따라 철저한 규칙을 따랐었고,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에는 일정한 방향성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많은 자유가 주어질수록 혼란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
현재 신이 죽고 종교가 권위를 잃은 세상의 사람들은 너무나 많은 자유로 인해 삶의 방향성을 상실해버렸다.
개인들은 자신과 연관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선택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순전히 개인의 책임이다.
관계는 끊어지고 개인화, 이기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근원적인 고독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더이상 사회나 종교나 신이 개인의 상실감을 채워줄 수 없기에 사랑은 이상적인 치유법이 되었다.
사랑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게 되면서 연인들은 서로의 자아를 어루만져주는 치료자가 되고,
아이를 사랑함으로서 무조건적인 사랑의 희열을 느끼고
또한 아이는 내 제 2의 자아로서 아이를 통해 기대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도 계몽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개인의 자유는 사랑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와 사랑을 하게 되면서 포기해야 하는 자유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정략혼이 아닌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라고 해도 이혼율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항시 일이 먼저냐? 가족이 먼저냐?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어느 시대를 따져봐도 아이들을 이토록 보호하는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부모들은 자신의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당연시 되었다.
아이들은 부모의 지나친 기대에 지쳐가고, 개인의 삶을 어느 시대보다 우선시 하는
현시대 부모들은 모든 일과가 아이에게만 맞춰진 상황에 지쳐만 간다.
그렇지만 과열된 경쟁사회에서 남들보다 조금만 뒤쳐지더라도 아이의 인생이 초라해질 것임을
누구보다도 잘아는 현시대의 부모들은 아이를 향한 관심을 줄일 수 없다.
자유롭게 사랑하게 되면 모든 연인은 행복한 결말에 이를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갈수록 늘어만 가는 이혼율, 심리학자, 사랑에 관한 온갖 책과 잡지들은
사랑이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증명해 준다.
우리는 또한 대중매체 속 이상화 된 사랑에 늘 속고 있다.
대중매체 속 사랑은 사랑만이 오로지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다는 듯이
사랑을 이 세상 최고의 가치로 만들어 놓고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인다.
사실 사랑의 이러한 양면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회구조를 완전히 뒤엎을순 없는 것이기에
우리는 늘 완벽한 사랑을 가슴에 품고 현실의 갈등에 마음아파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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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 [코끼리떼닷! 컴] 2008.08.3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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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벡 과 장훈교수의 대담
출처: http://blog.naver.com/whitedevil19/100340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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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과 미국에서 만들어져 전세계로 퍼져 나간 근대 사회는 미래에 대한 낙관을 중요한 특징의 하나로 삼아 왔다. 그러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