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잠을 잘못잤다. 오른쪽 목이 너무 아프다. 고개를 돌리기 힘들고 유민일 안아주기도 힘들다. 이럴때 먹는 약이 어딨드라~? 분명 있었는데.. 찾아도 없다.
혼자서 일어나는 유민이.. '한살의 쑈~"를 하는 폼으로 그케 일어서서 의기양양해한다. 대여섯 발짝도 떼는데 그러고보니 담달이 벌써 돌이다. 검색을 해보니 돌잔치 그거 난리가 아니군하. 우리나라 엄마들, 정말 대단하다.짝짝짝~@! 임신 전부터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똑같이 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낫게 하려고 기를 쓰는 모습이 안스럽게 여겨지기도 하다. 뭐, 평범하게 하는 엄마들이 안스러운건가? 우짰든, 돌장소 섭외는 최소한 잔치 3개월 이전에 마쳐야하고 아이 돌복이며 돌상이며 사진이며 무슨무슨 테이블까지... 왠만큼 잘하는 데는 최소 2개월 전에 예약 완료되어야 한다고... 맨첨엔 코웃음을 쳤지. 그러다가 이게 아니다 싶어 돌장소를 물색하는데 하~ 괜찮다 싶은 장소는 정말 자리가 없는거다. 그리하야 나두 이젠 틈만 나면 눈에 불을 키고 검색의 파도를 타고 있다. 장소, 아이옷,가족들 옷,돌상,답례품.. 기타등등...
10월부터 거의 매주마다 연말 모임을 갖던 워커가 오늘은 동해로 떠났다. 회사 워크샵도 아니고 뜻맞는 동료들끼리와의 여행이라는데 아무리 이해할라구 해도 이건 쫌 욱끼다. 뭐하나 스트레스 풀 길 없이 그지같은 내 처지도 욱끼고 엎어자다 눈 팅팅 부운 유민이도 욱끼다. 게다가 이런 글도 편하게 올리지 못하는 상황도 정말 욱끼다. 무슨 연예인 부부도 아닌데 말얌. 오늘밤은 애덜 재우고 깡소주 나발이나 불어야 쓰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