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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준비를 하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지난 주에 한국 마켓에서 큰 봉지로 사 놓은 콩나물이 봉지에 물이 고이는 것이 심상치 않아서 열어보니 맛이 가기 일보직전이다. 안 그래도 저녁이 늦어져서 간단하게 콩나물밥에 순두부찌게, 엘리는 삶은 계란에 장조림 국물 얹어주기가 생각해 놓은 메뉴였는데 콩나물 한 봉지 다 쓰기 작전 하에 콩나물밥, 소고기 무 콩나물국, 소고기 완자로 바꾸었다. 30분 이내로 저녁 준비를 끝내는 일상을 깨고 준비하다 보니 저녁이 늦어졌다. 나와 신랑은 잘 먹었는데 그저께 삶은 계란을 맛있게 먹고 어제도 삶은 계란을 먹고 싶어하는 엘리에게 오늘은 소고기 완자를 주었더니 간이 너무 슴슴한지 조금 먹고는 잘 안 먹는다. 어제는 계란 먹고 싶은데 미역국(평소 좋아하던 )이라고 잘 안 먹고 오늘은 아침에 구운 우유 찐빵을 거부하길래 아침으로 차 안에서 점심 도시락을 까 먹고는 점심으로 준 인절미는 별로 안 먹은 엘리...저녁도 이틀째 잘 안 먹고......내일 저녁에 간을 더 해서 소고기 완자를 먹여봐 아니면 원하는 계란을 삶아줘? 내일 도시락은 찹쌀 머핀을 구워줄까 아니면 좋아하는 가마보꼬와 새송이버섯구이를 넣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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