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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가 18개월 될 무렵에 처음 구워준 쿠키인데 잘 먹어서 지금까지 구워주는 쿠키이다. 원래 레서피가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쿠키보다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어 빵에 가까운 맛이 난다. 이 한 접시가 엘리가 간식으로 먹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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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회전 목마나 꼬마 기차를 탈 수 있는 곳, 모형 기차를 볼 수 있는 곳을 정리해 보았다. 먼저 회전 목마는 1. 우리 집에서 가까운 Columbia Mall에 하나 있고 2. 지난 번에 갔던 Glen Echo Park (여기) 또 3. Wheaton Station 이렇게 세 곳이 있다.
Wheaton Station에는 꼬마 기차도 같이 있고 꼬마 기차만 있는 곳으로 Cabin John Regional Park 이 있다. 편리하게는 White Flint Mall에도 하나 있다.
Cabin John Regional Park Train 7410 Tuckerman Ln. Rockville, MD 20852 301-469-7835 Wheaton Station - Train and Carousel 2002 Shorefield Rd. Wheaton, MD 20902 301-942-6703
모형 기차를 볼 수 있는 곳은 상당히 많은데 거창하게는 Strasburg에 있는 Choo Choo Barn 나 Nationla Toy Train Museum 이 있다. 두 곳다 우리 집에서 2시간 정도 가야하는 거리지만 가면 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엘리를 비롯해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형 기차를 전시하는 곳이 여기저기 많아진다. 이번 연말에 가려다 못 간 Baltimore & Ohio Rail Road Museum 에서도 특별 모형 기차 전시와 기차도 탈 수 있는 행사가 있었다. 전에 옆에만 살짝 지나간 Ellicott City Station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있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National Christmas Tree 주위에도 설치되어 있고 종종 가는 Brookside Gardens(여기) 온실 안에도 모형 기차를 설치해 놓는다.
Brookside Gardens에 있는 모형 기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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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에 엘리반 친구 Gus 생일 잔치가 있어서 다녀왔다. 엘리가 이전에 1살반에 있던 친구들이 지난 번 Sonya집에 모인 이후로 다시 모였다. 짐보리랑 비슷한 곳인 것 같은데 주중에는 수업이 있고 주말에 아이들 생일 잔치를 할 수 있도록 90분 동안 빌릴 수 있다. 그 가격이 $395로 만만치 않은데 꼬마들의 아장아장 걸음으로 놀다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중간에 30분 정도 선생님들이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면서 놀아주는데 엘리 반 아이들은 가장 나이가 많은 Sammy를 제외하곤 아직 집중을 못해 모두 각자 놀기 바빴다. 마지막 30분은 옆에 있는 파티룸으로 가서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촛불 끄고 케잌이랑 쥬스도 먹는다. 엘리는 언제 먹어 보았는지 꼬마 쥬스에 직접 빨대를 꽂아서 제일 먼저 먹기 시작했다. 물론 케잌도 다 먹고.
선생님들과 같이 게임하는 모습.

http://www.jonahstreehou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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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가 데이케어에서 하누카를 배우고서 'it is hanukkah, it is hanukkah, we celebrate the festival of lights~' 라는 노래를 열심히 부르는데 하늘이 감동했는지 부모의 부주의로 엘리는 마치 하누카를 맞은 유대인 가정의 아이들처럼 최근에 계속 선물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선물, Spot's first words. 엘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레고와 책으로 정하고 책을 사러 갔다가 No, David 후로 새 책을 산 지가 좀 된 것 같아서 마음 약한 엄마가 미리 하나 준 책.
두 번째. 장난감 기차. 2004년에 결혼하고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처음 세우면서 주위에 기차를 놓으려고 했는데 몇 일 머뭇거리는 사이 장난감 기차를 파는 상점에서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그 후 마음에 드는 기차를 못 찾다가 올해에는 기차를 좋아하는 엘리를 위해 미리 사 놓았는데 2주 전에 엘리 아빠가 참지 못하고 상자를 열어 버렸다. 크리스마스 트리 주변에 레일을 깔아놓고 엘리 아빠랑 엘리랑 같이 논다.
세 번째, 새 옷. 서울에서 할머니가 새 겨울 점퍼를 보내주셨다.

네 번째, playmobil. 이 곳으로 출장 온 칠촌 고모(엘리 아빠의 사촌)가 준 플레이모빌. 크리스마스 선물로 동물 농장 레고를 사 두었는데 이 때문에 리턴.
다섯 번째, 데이케어 선생님들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작은 선물을 아이들에게 준다. Ms.Latoya 와 Ms.Willliams 에게서 선물 가방 하나씩.
여섯 번째, 외할머니가 선물로 주신 용돈. 이름하여 Hanukkah gelt.

일곱 번째. 엄마 아빠가 주는 Lego duplo.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아두겠다고 엘리 아빠가 포장도 안 한 채로 들고 오다가 엘리에게 잡혀서 그 자리에서 열어서 갖고 놀기 시작한 레고.
여덟 번째, Oh, David. 크리스마스 아침에 아무 것도 없으면 너무 허전할 것 같아 포장해서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 놓아 두었는데 볼 때 마다 이거 뭐야 (what's this?)를 외치면서 이틀을 들고 다니다가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열고 말았다.
그리고도 아홉 번째가 또 있으니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국에서 작은 고모가 보내준 종합 선물세트가 도착했다. 이날 밤에 아주 특이한 패션(기저귀에 팬티, 잠옷 바지, 양말신고)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엘리에게 선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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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3일 엘리가 태어난 것이 벌써 2년 하고도 3달이나 되었다. 아기를 키우니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 같은데 아마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아기가 크는 과정으로 구체적으로 보게 되기 때문인 것 같다. 십 년이 더 지난 일도 머릿 속에서는 생생하게 기억하면 얼마 전의 일이라고 착각하게 되는데 일 년이라는 시간일지라도 없던 아이가 태어나서 눈 앞에서 크고 있으면 엄청난 시간으로 느껴진다.
어쨌든 엘리는 여전히 나날이 잘 크고 있다. 요즘 좋아하는 음식은 감자구이나 튀김, 오징어(전이나 튀김에 들어있는 오징어), 지난 1년 간 잘 안 먹던 바나나, 요즘 새롭게 발견한 맛의 자장면이다. 버섯과 김, 우동은 여전히 좋아하고 전에 잘 먹던 당근, 양파, 호박은 절대 안 먹는다. 다른 단 맛을 알아서 인지 쥬스와 과일을 요즘 잘 안 먹는다. 오렌지는 꾸준히 잘 먹지만 이틀 이상은 안 먹고 가끔 사과를 주면 잘 먹는다. 아주 가끔...
이제 말이 많이 늘어서 거의 모든 의사 소통이 다 된다. 가끔은 저런 말을 언제 배웠을까 놀랄 정도로 상황을 잘 표현해 낸다. 그리고 이제 기저귀를 뗄 시기가 다가오는지 화장실 가는 연습 중인데 곧잘 한다. 몇일 전에는 아침에 한 기저귀를 하루 종일 적시지 않았다. 옷도 혼자 벗고 입으려고 노력도 하고 손도 정교해져서 많은 일을 해 낸다. 책 읽기도 좋아하고 레고를 좋아한다(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책과 레고이다).
요즘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여전히 자신의 돼지 인형인 꿀꿀이, 빨강 타이츠와 색깔별 땡땡이 무늬가 있는 니트 원피스, 그리고 노란색 잠옷이다. 운송 수단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지 일주일에 두 번 집 앞에 오는 쓰레기 수거하는 차도 좋아하고(뒤에 쓰레기 수거하는 아저씨 두 명이 매달려 있다), 경찰차, 앰블런스, 소방차도 좋아하고, 트럭, 오토바이, 자전거도 좋아한다.
이렇게 잘 크고 있는데도 아직 아침에 데이케어에 혼자 식탁에 앉아 아침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두고 나올 때 가끔 마음이 편치 않다.
*지난 번에 아침에 잠이 안 깬 아이를 자는 채로 기저귀 갈고 옷 갈아 입혀서 담요에 싸서 차에 태우고 오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는데 그 후에 보니 오히려 본인은 그걸 즐기고 있었다. 이미 학교에서 아침 먹는 것도 즐기고 있다. 아이는 엄마에게서 떨어질 준비를 하면서 계속 잘 크는데 엄마만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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