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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피자도 집에서 굽는다. 슬프다..이렇게 쓰고 보니 별 걸 집에서 다 하는구나.
엘리가 어릴 때 아프거나 하면 둘 다 저녁할 정신과 체력이 안 되어서 그 때마다 피자를 시키곤곤 했다. 돌이 지나면서 피자 크러스트랑 치즈 부분은 주어도 될 것 같아서 먹여 보았는데 성공한 적이 없었다. 엘리 친구들은 피자를 도시락으로 매일 싸오는 것을 보았는데 나는 편할 수가 없구나하며 체념했다 (두 돌 전에 다른 아이들 다 먹는 바나나도 안 먹었다. 그렇게 쉽고 편한 도시락 아이템을 포기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집에서 만든 도우로 만든 피자는 엄청 잘 먹는다.

피자의 오른쪽 반이 쪼금 넘는 부분은 엄마 아빠를 위해 여러 가지 듬뿍 넣은 피자. 나머지는 버섯, 감자, 햄만 넣은 엘리 피자이다. 엘리는 저 반이 조금 안 되는 부분의 반 정도를 한 끼에 먹고 나머지는 도시락으로 싸 가서 또 한 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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