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이 간결하고, 내용도 쉬워서 정말 편하게 읽어내린 책이에요.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는, 떼 쓰고, 징징되는 우리 아이들의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각각의 에피소드가 시작됩니다.

영찬이도 자기만의 고집이 생기는지 말을 안 듣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물론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일정 사이클을 두고 반복되고 있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무조건 언성을 높이기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조금씩 귀를 기울이는 여유를 갖게 됐다고 할까요.
절실하게 공감했던 에피소드 하나입니다. 영찬이와 함께 식달을 가면 가만히 있지 않는 녀석과 실랑이가 벌어지죠. 영찬이는 뛰어다니면서 극성을 부리는 아이는 아니지만, 조심조심 쉬지않고 움직이는 타입이에요.
어른들은 어떻게 그렇게 줄곧 앉아서 얘기만 할 수 있죠? 몸이 근질근질하지도 않으세요? 물 컵에 얼음이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 그걸 숱가락으로 건져보고 싶진 않나요? 내가 의자에서 슬적 미끄러져 내려오면 엄만 똑바로 앉으라고 하세요. 하지만 어떻게 똑바로 앉아 있을 수 있죠? 그 의자들은 굉장히 미끄러운데다 내 몸보다 크다고요. 도대체 왜 외식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나도 재미없는데 말이에요.
이렇게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답니다. 외식을 하러 가기 전에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준비가 필요하죠.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아이가 놀 수 있는 책이나 장난감.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큰 목소리로 맘껏 얘기할 수 있고, 놀이방이 있는 식당이란거죠.

요즘은 아이가 떼를 쓸 때면 아이의 눈을 맞추며 그 상황을 조용히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대체안을 얘기하구요. 아직 아이는 어리지만 엄마가 자기에게 귀를 기울인다는 것을 알고 있는것 같아요. ^^
|
http://kr.blog.yahoo.com/momclass/trackback/30/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