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r.blog.yahoo.com/miyoung1978/23928
결혼 전 집에는 늘 화초가 많았다.꽃나무에 꽃이피면 소녀처럼 기뻐하시는 엄마와 난을 정성스레 가꾸신 아빠 덕분에어린시절 내내 화초향 가득한 집에서 자랐다.하지만 나는 화초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다.엄마가 꽃핀것 보라며 이쁘지 않냐고 물으시면... 내 대답은"응 이쁘네.""어짜피 얼마 안있으면 질껀데 뭘..." 이정도? ^^주말만 되면 엄마 아빠는 거실, 방안, 주방 등에 놓여있는 많은 화초를 베란다로 옮겨정성스레 물을 주고 물이 한참 빠지면 다시 옮기는 수고를 하셨는데,엄마가 낑낑대면서 큰 화분을 옮길때면 "왜 사서 고생이에요 엄마..."이러면서 투덜대기 일쑤.결혼하면서 지인들이 선물로 주신 화분들이 열개정도 있었는데,늘 물주는 시기를 놓치거나 볕이 모자라 죽기 일보직전이었다.사실 귀찮으면 물주는것도 까먹는일이 다반사였고,어떤 식물은 볕을 좋아하고 어떤 식물은 음지를 좋아하는지 관심조차 없다는 말이 정확할듯.죽기 일보직전의 화초는 늘 친정에 가져다 놓으면 갑자기 강한 생명력(?)을 발휘해 되살아났는데그때마다 그냥 귀찮아서 친정에 두고 말았다.그래서 우리집에 살아남은 화초는 물 자주 안줘도 되는 산세베리아 화분 3개가 전부였다.올해 봄엔 신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화초를 한번 잘 가꾸어 보기로 하고친정엄마와 함께 엄마가 잘 가시는 도매화원집으로 향했다.그리고 우리집 새식구가 된 녀석들!산호수선명한 붉은 열매가 산호처럼 이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가슴에 뺏지를 달고 나오는 "사랑의 열매"가 바로 산호수 열매~짙은 초록의 잎과 연두색의 여린 잎, 그리고 빨간 산호수 열매가 맘에 들어 데려온 녀석아름답게 열매맺길...로즈마리이름도 이쁘고 향도 그만인 허브.사실 로즈마리는 신혼초에 한번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그만... 무신경한 주인을 만난 관계로 말라죽었다.허브는 좀 예민한 식물이라 그냥 포기할까 하다가 이번엔 볕도 많이 쬐어주고 바람도 쐬주고 물도 잘 줘 잘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현관앞을 채우고 있는 녀석들!싱고니움이름이 어쩜 이리도 이쁜지... 그늘진 거실이나 베란다에 놓아두면 좋은 싱고니움.복사기, 팩시밀리 등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제거 능력이 있어 사무실에 놓아두면 좋다.싱그러움 그 자체!치자나무향기가 좋고 비교적 키우기 용이하다는 엄마의 추천으로 가져온 치자.하얀 꽃이 핀다는데... 언제쯤 그 꽃을 볼 수 있을런지.꽃말은 청결,행복!무럭무럭 자라다오~그리고 꽃집 아줌마가 주신 꽃!큰 화분에 심을까 했더니 얼마 안있으면 꽃이 질거라고 생명력이 짧을거라고 하셨다.이름은 들었는데... 금새 잊어버린.큰 화분보다는 작은 화분을 사다가 키우는 재미를 느껴보기 위해 작은 화분들 위주로 들여왔다.나도 식물 키우기!의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을까...
제가 보기엔 라난큐러스인 것 같네요^^
로즈마리 향기 좋은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