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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마지막 날,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곳은 웨스틴 조선 "나인스게이트 그릴"
예전에 한번 예약을 했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 취소를 하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았던터라 이번 휴가의 마지막 날은 망설임없이 이 곳으로 결정!

서울시청과 서울광장, 그야말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 호텔". 1914년,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이라고 하니 이제 곧 100년이 될 역사적인 호텔이다.


평일 낮이라 여유로운 마음으로 들어섰다. 1층 정원쪽에 우리가 가고자하는 "나인스 게이트 그릴"이 보인다.

고종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나기 위해 지었다는 환구단.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좌측에 보이는 레스토랑 입구.
"나인스 게이트"는 '조선시대 서울의 사대문과 사소문 이외의 사교의 장으로 아홉번째 문'이라는 뜻! 우리나라 최초의 프랜치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선호텔의 옛 사진과 마릴린 먼로, 포드 미국 대통령부터 반기문 UN사무 총장까지 유명인사들의 방문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바 형식의 좌석도 보이기 시작하고

환구단을 중심으로 일자 구조로 자리잡은 레스토랑 내 좌석들. 별실도 있는데 서재필 박사가 일년간 조선호텔에 거처하며 독립운동을 했다하여 만든 "서재필룸"이 인상적이다.


우리 좌석에서 바라본 통유리 창 밖으로 보이는 환구단의 풍경 세개의 문과 환구단이 보이고, 잘 가꿔진 정원까지...

테이블 셋팅
우리는 두 가지 코스 요리를 주문! 3 COURSE - 1STARTER + 1SECOND + 1SWEET ENDING 4 COURSE - 2STARTER + 1SECOND + 1SWEET ENDING
원하는 메뉴는 선택하여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식전빵
고소하고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조선호텔 델리가 워낙 맛있기로 유명한데 역시. 이러다가 배를 빵으로 다 채워버리는건 아닌지... 남기고 온 빵들이 눈앞에서 아른아른 ㅋㅋ

"펜넬, 고트 치즈, 레드 와인 비네거 젤리 및 크루통을 곁들인 헤어룸 토마토 샐러드"

"허브, 대파와 깻잎 샐러드를 곁들인 된장 비네그렛의 국내산 감성돔 카르파치오" 된장의 은은한 풍미와 감성돔의 고소한 맛의 조화.

"부추를 곁들인 칠리오일과 허브소스의 킹크랩 다리살 구이와 킹크랩 라비올리"
라비올리 안에 통통한 킹크랩이 일품인데 기름에 살짝 볶은 듯한 부추와 묘하게 잘 어울린다.

"피노누아 리덕션의 호주산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와 계절 샐러드를 얹은 소꼬리 크로켓과 꽈리볶음"
안심스테이크는 입에서 살살 녹아내리고 신선한 셀러드가 곁들여진 크로켓 또한 예술이다.

"버섯 소스와 호주산 와규 꽃등심"
양도 많지만 무엇보다 고기의 퀄리티가 굿굿! 육인인 우리 신랑 계속 감탄사를 외쳐대고...

"초콜릿 데빌 케이크, 호지차 아이스크림, 얼 그레이 크림"

"헤이즐럿 무스와 트러플 아이스크림"

마지막 디저트까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맛. 앞으로 "나인스 게이트 그릴"을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
빡빡한 도심안에서 여유를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곳.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맑더니 식사하는 중간에 소나기가 내리고 식사를 마칠 즈음엔 다시 날씨가 맑아졌다. 창 밖으로 보는 맑은 날의 풍경, 비오는 날의 풍경... 모두 멋지다.
지솔이를 데려가도 될까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평일이라 손님이 많지 않았고 지솔이가 유모차에서 잘 놀고 서비스 역시 아주 친절해 기분이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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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09.10.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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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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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09.10.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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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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