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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애플 (misoonp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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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 2004/03/28
 

[스크랩] 지구온난화가 부르는 환경재앙 5가지

2009.11.09 19:55 | 지구가아파요 | 미즈애플

http://kr.blog.yahoo.com/misoonp2002/16947 주소복사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지도 몇 십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해결책 없이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온난화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들로 오히려 명확하게 어떤 위험을 가져다 주는지 알지 못하는 듯 하네요.

아래의 글은 지구온난화가 부르는 5가지 재앙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것입니다.


5. 질병의 확산

요즘 신종플루니 변종독감이니 하여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적어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모기의 확산과 그로 인해 근절되지 않는 많은 질병들이 나타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말라리아의 경우 모기가 근절되지 않음으로 일부 국가에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고착화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역시 나날이 더워지고 있어 말라리아가 창궐하지 않을까 걱정스럽군요.




4. 태풍의 생성

바다 온도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태풍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각국이 입은 태풍피해는 나날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3. 가뭄

유럽의 폭염, 아프리카의 물 부족 피해는 이미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전세계 사막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물 활용에 따라 나라간의 이해 관계가 맞물리며 전쟁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2. 경제 공황

질병, 가뭄, 태풍 등은 재산상으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며, 특히 이러한 환경적 재앙으로 식량생산량이 줄어들고, 또한 이것은 국가간 교역의 흐름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환경적 재앙은 곧 경제적 재앙으로 번질 위험이 많습니다. 우리 나라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더라도 지구 반대편 국가의 환경 피해가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녹아내리는 북극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북극이 녹아내린다는 점입니다. 북극 얼음이 녹으면 대체 무엇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일단 해수면이 상승합니다. 이는 각국 해안가 도시들이 물 속으로 잠겨감을 뜻합니다. 실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바닷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나라도 있다고 하는군요.

바닷물이 담수화가 진행되며, 또한 수온에 영향을 미쳐 해류 변화를 가져옵니다. 해류 변화는 지구 대기 흐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연쇄적 반응으로 인해 또 다른 환경재앙(생태계 파괴, 이상기후 등)을 불러오는 치명적 위험이 있습니다.

북극 생태계의 파괴, 갈 수록 먹잇감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북극곰. 쉴 자리가 녹아 사라지는 북극표범 등 북극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양 반사판이 줄어드는 것으로 인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킵니다. 얼음으로 둘러싼 지구 면적이 줄어들면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던 면적이 줄고, 지구 전체가 에너지를 받는 양이 늘어남으로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해집니다.

이처럼 북극은 지구환경의 머리를 겨누고 있는 환경재앙의 방아쇠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그 방아쇠가 반쯤은 당겨진 상황.

사실 전 개인적으로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인간들이 할 수 있고, 또 해야만하는 지구온난화 대책 중 가장 상책은 이산화탄소를 줄여 조금이라도 뜨거워지는 시간이 느려지게 만드는 방법 밖에 없을 듯 합니다.


reference
http://www.environmentalgraffiti.com/sciencetech/5-deadliest-effects-of-global-warming/276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한우, 발굴 증식보존

2009.10.17 00:28 | 궁금합니다 | 미즈애플

http://kr.blog.yahoo.com/misoonp2002/16937 주소복사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 유전자 분석을 거쳐 계통 유지, 보존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에서는 국내에 사육되고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가축을 찾아내어 보존하는 유전자원 발굴보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첫 대상으로 일제 강점기에 사라져간 재래한우를 발굴하여 증식·보존 한다.
일제의 권업모범장 축산연구사업 보고서에는 1910년도 한우는 80%정도가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황색의 한우이며 흑우, 칡소 등 다양한 모색이 존재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의 일본은 자국 소의 일본의 고유 품종을 성립시키는 과정 중에 있어 유전자원으로서 활용하고자 한우반출을 합법화하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다양한 유전자원이 소실되었다.
일본인들은 '재래 한우는 왜소한 일본 재래종에 비하여 골격이 크고 온순하며 영리하여 일소로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고 평가하고, 일제의 수탈 대상품목으로 삼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150만두 이상이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로 반출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으로 반출된 한우는 일부지역에서 일본재래종인 화우 보다 많이 사육되었고, 한우의 유전적인 소질을 간파한 육종 학자에 의하여 일본의 품종으로 개발되어 지금까지도 일본의 시코국지방 코치현에서는 '토사갈모화우'라는 품종으로 우리의 순수 한우혈통이 유지되고 있다.
2,000년 이상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던 한우가 지금과 같은 황색의 모색으로 통일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도에 제정된 심사표준에서 "한우의 모색을 적색으로 한다." 는 규정에 의하여 모색을 통일 시키면서 다양한 모색의 한우가 우리 땅에서 거의 사라지게 되었으나 뜻 있는 소수 농가에 의하여 70여년간 사육되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약 300두 이상의 흑우 및 칡소가 사육 중에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재래 한우인 흑소와 칡소를 수집하여 먼저 정액 등을 채취 보존하고, 순수한 혈통을 회복시키기 위해 자체 개발한 첨단기술인 수정란이식 기술을 이용·증식시켜, 최종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거쳐 순수한 계통을 유지, 보존할 예정이다.

칡소 흑우에 대하여 유전물질을 분석하여 그 기원을 분류한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조창연 연구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한우의 모계는 25종 이상으로 분류되며 칡소의 모계는 12종, 흑우는 9종 제주흑우는 5종이상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제주흑우는 내륙에 있는 한우 흑우 칡소에서 볼 수 없는 모계도 2종 존재하며 유전자원으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손동수 장장은 "한우에 이어 염소, 재래닭 등에 대하여도 다양한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고 우리나라 재래가축을 복원함은 물론 세계적 추세인 유전자원전쟁에서도 우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는 언제 가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숨겨진 곳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지요. 요즘 같은 연말연시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이어집니다. 특히 새해 해돋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지요.

자, 이쯤 해서 제주의 아픔이 서려 있는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모슬포 인근, 우리나라 최남단 산인 송악산 주변에 ‘알뜨르’ 비행장이란 곳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답니다. 연말연시를 제주에서 보낼 계획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시지요. 가슴 뭉클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자녀들과 간다면, 살아 있는 역사공부 등으로 더욱 값진 여행이 되겠지요.

왜냐고요?시계추를 잠시 1941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일본은 한때 태양의 제국을 꿈꾸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태양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이카루스가 죽음으로 증명했음에도, 자신들만은 예외라고 믿었습니다.

그 해 12월8일 일본은 제국건설의 걸림돌이었던 미국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합니다.

일본은 승기를 이어가다 1942년 6월5일 미드웨이 해전에서 주력 항공모함과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 대부분을 잃고 미국에 참패하게 됩니다.

미국 등 연합국이 여세를 몰아 규슈 등 일본 본토를 공략하기 위해 교두보로 삼을 만한 곳이 어딜까요. 일본군 지휘부는 그곳이 제주도, 특히 서남부 모슬포 해안일 거라 판단합니다. 그래서 모슬포 앞바다를 낀 알뜨르 비행장을 선봉으로 주변에 고사포 진지, 해안 어뢰정 기지 등 군사시설들로 가득 채우지요. 제주 앞바다를 1차 저지선, 중산간오름을 2차 저지선, 그리고 어승생악을 3차저지선 삼아 제주도 전체가 요새화됩니다.

이렇듯 현재 일본을 제외하고 태평양전쟁의 흔적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곳이 제주도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제주에 결코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흔적, 알뜨르 비행장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일대가 ‘제주평화대공원’으로 조성된다고 하니, 번듯하게 정비된 전적지보다 다소 황량하긴 해도 현재의 모습을 보고자 한다면 가는 김에 꼭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 태양의 제국을 꿈꿨던 일제는 아름다운 제주에 흉칙한 잔재를 많이도 남겨 놓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위로 쏟아지는 햇살이 그들의 오만을 조롱하는 듯하다.

# 태평양 전쟁의 거점기지 모슬포

알뜨르의 ‘알’은 ‘아래’ 혹은 ‘낮다’는 뜻이고,‘뜨르’는 너른 들녘을 말한다. 즉 모슬봉 아래 너른 들판이란 뜻이다. 이처럼 정겨운 이름의 내면에는 전쟁의 아픈 기억이 숨겨져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 비행장(근대문화유산 제39호)조성계획이 처음 수립된 것은 1926년. 중일전쟁을 준비하던 일제가 중국대륙 공격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1931∼1936년 1차 조성공사가 끝나면서 약 60만㎡(18만평)의 비행장이 완성됐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알뜨르 비행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중국 난징과 상하이 등을 공격하기 위해 일제는 본토 나가사키현의 오무라항공대를 제주도로 이동하고 당시 최신예 전투기였던 ‘제로젠’과 연습용 비행기 ‘아카톰보(Akatombo·일명 잠자리비행기)’의 격납고 20개를 만드는 등 2차 확충작업을 벌인다. 당시 알뜨르 비행장에서의 난징 출격횟수는 36회, 연 600기였고, 투하폭탄은 총 300t에 달했다.

알뜨르 비행장이 현재 크기와 비슷한 265만㎡(80만평)까지 확장된 것은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 모슬포 해안 일대를 미군 등 연합군의 가장 유력한 상륙지점으로 꼽았던 일본군 지휘부는 ‘결(決)7호 작전(작전지역 1∼6호는 일본 본토)’을 통해 알뜨르비행장을 확장하고, 모슬봉에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는 등 군사시설 확충을 서두르는 한편, 만주 관동군 소속 111사단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총 7만 5000명의 병력을 제주도에 집결시킨다. 당시 조선 내 일본군 병력이 21만명가량이었다고 하니, 총 병력의 3분의1이 제주도에 배치된 셈이다. 가미카제 특공대도 알뜨르 비행장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나가사키 등에 원폭이 투하되지 않았다면, 제주도가 최후의 결전지 ‘아마겟돈’이 될 수도 있었던 것. 생각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대목이다.

# 자살특공대 가이텐, 가미카제의 흔적도

현재 알뜨르 비행장 주변에는 풀로 뒤덮인 활주로와 격납고 20기, 관제탑, 지하벙커, 샛알오름 고사포 진지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나같이 제주도 주민 등 강제 노역에 끌려나간 부역자들의 밭은 숨결이 배어 있는 곳들이다. 돔형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격납고는 가로 15∼20m에 높이 6m, 두께 1∼4m로 튼실하게 지어졌다.20기 중 19기는 원형이 보전됐고 1기는 잔해만 남았다.

알뜨르 비행장 옆 송악산 해안절벽에는 섬뜩한 형상의 해안동굴들이 있다.3∼40m 크기 15개의 동굴로 이루어져 ‘일오동굴(등록문화재 제313호)’이라고도 부른다. 일제가 제주도에 만든 5곳의 자살특공전 기지 중 한 곳. 소형 어뢰정을 숨겨 놓고 미국 함대가 나타나면 어뢰정을 탄 자살 특공대가 돌진해 자폭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 졌다. 이 ‘인간어뢰’부대를 ‘가이텐(回天)’이라 불렀는데, 비행기를 타고 자폭했던 가미카제(神風)특공대와 같은 임무였다.

# 지하 갱도진지의 절정 가마오름

1944년 7월 사이판이 함락되는 등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일본군 지휘부는 이를 계기로 미군의 일본 본토 상륙에 대비해 거대한 지하참호 건설을 시작한다.
나고야현에 천왕이 대피할 마쓰시로 대본영 등을 짓는 한편 제주도에도 지휘소, 통신실, 숙소 등이 갖춰진 지하 갱도진지를 조성하게 된다. 제주도내 지하갱도의 총연장은 32㎞쯤.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송악산 샛알오름 아래 1.2㎞짜리 동굴진지를 비롯, 제주도내 360여개 오름 중 약 120곳에 지하 갱도진지의 흔적이 남아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경면 청수리의 가마오름 진지동굴이다.

높이 140m의 가마오름 기슭에 자리잡은 진지동굴은 일본이 미국과 최후의 일전을 대비해 구축한 진지 중 최대 규모다. 약 2㎞ 길이의 1,2,3땅굴 가운데 제1땅굴 약 300m 구간이 일반에 개방되고 있다. 지하갱도 곳곳에 강제 노역에 시달린 제주도 주민들의 피와 땀이 엉겨붙어 있는 듯하다.

참혹한 과거의 흔적 위에 현재는 평화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일제강점기 이곳에서 강제 노역했던 고 이성찬씨의 아들 이영근(55)씨가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기 위해 2004년 사재를 털어 조성했다.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군수품과 각종 땅굴작업용 도구들을 볼 수 있다.

관람료 3000∼5000원.peacemuseum.co.kr,772-2500.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71227019002&spage=5

가을 같은 겨울… 상시적 異常기후의 예고편!

2009.10.13 01:04 | 지구가아파요 | 미즈애플

http://kr.blog.yahoo.com/misoonp2002/16929 주소복사


바닷물 온도 1~3도 올라 등 한류성 어류 줄고 아열대성 어류 늘어
게릴라성 호우 늘고, 벚꽃 개화 빨라져… 서울서도 동백 '활짝'

▲ 지난 12월 초 연일 따뜻한 날씨로 제주대학교 교정에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남의 일처럼 여겨지던 기후변화를 이제 앞마당에서 목격할 정도로 한반도의 기후도 달라졌다. 12월에는 개나리, 유채, 진달래 같은 봄의 전령들이 꽃을 피운다. 때를 모른다고 이 식물들을 탓할 순 없는 노릇이다. 식물의 생체시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기온인데 겨울이 봄날 같이 포근하니 식물들은 환경에 정직하게 반응한 것에 불과하다.
따뜻한 겨울은 희비를 낳고 있다. 스키, 난방용품, 겨울 의류 등 겨울 장사는 울상이지만 기름값, 연탄값 걱정하던 서민들과 북녘 동포들에게 따뜻한 겨울은 고마운 현상이다.

그러나 겨울 날씨가 따뜻해져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일본의 도쿄처럼 12월에 기온이 26도까지 치솟는 것은 엄청난 기상재앙이다. 이러한 현상은 예전처럼 태평양에서 발달하는 엘리뇨가 동아시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만약 한반도에서 따뜻한 겨울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그때마다 ‘이상 고온’에 놀라는 것으로 끝날 것인가.
비록 최근의 따뜻한 겨울은 엘리뇨 탓으로 돌릴 수 있겠지만 이미 한반도의 겨울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다.

지난 봄에 근대기상관측 100주년에 맞추어 기상연구소는 그 동안의 기상관측 자료와 예측 모델 결과를 종합하여 ‘한반도 기후 100년 변화와 미래 전망’을 발표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5도 이하를 겨울로 정의할 때 1920년에 비해 겨울이 한 달 정도 짧아졌다고 한다. 기후과학에선 몇 해 전부터 짧아진 겨울, 즉 12월이 ‘추운 가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이다.


100년간 한반도 기온 1.5도 올라


겨울이 짧아진 것은 한반도에서 나타나는 기후변화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평균 기온은 1.5도 상승했다. 지구온난화에 급속히 진행된 도시화의 영향이 더해져 지구 평균기온 상승치보다 크게 웃돌았다. 특히 하루 최저기온 0도 미만인 서리일은 30일이나 줄었다. 비나 눈이 오는 양상도 달라졌다.
눈이나 비오는 날은 줄었지만 연강수량은 늘었다. 한번 눈이나 비가 올 때 예전보다 많이 온다는 의미이다. 하루 80㎜가 넘는 비가 내리는 호우일수가 연간 과거 1.6일에서 최근 2.3일로 증가했다. 이런 현상의 반영으로 ‘게릴라성 호우’라는 용어가 1990년대부터 등장했다.

한반도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식물 생태계에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농업과학기술원에 따르면 1920년대와 1930년대 서울의 3월 평균기온은 3도였고 벚꽃은 4월 15일경에 피었는데 최근엔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6도까지 올라갔고 벚꽃은 4월 5일을 전후해서 핀다.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지다 보니 몇 해 전 제주도에선 축제가 시작되기 전에 꽃이 피는 것을 막으려고 주최 측에서 왕벚나무 주변에 얼음을 쏟아붓는 해괴한 일도 발생했다.

이런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기상연구소가 한반도 기후 미래를 전망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2100년이면 한반도는 기온이 6도 추가로 상승하고 연강수량은 25% 정도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지질시대에서 공룡이 사라지는 것 같은 ‘대멸종’이 발생했을 때 전후로 5도 정도의 온도 변화가 있었다니 이는 실로 엄청난 변화이다.

▲ 기상관측 사상 최고의 집중 호우기록을 남겼던 태풍 루사.



10년 후엔 ‘킬리만자로의 눈’ 사라질 듯

한반도의 기후변화를 몰고 오는 전 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기 중에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농도가 33%나 증가하였다.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20세기에 지구 평균기온은 이미 0.6도 상승했고 2100년이 되면 최소 1.4도에서 최대 5.8도까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 면적은 10%, 얼음 두께는 40%나 줄었다. 100년 이내에 50% 정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고독한 표범이 산다는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 정상의 얼음과 눈이 이미 80% 사라졌고 2015년이 되면 흔적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기후변화는 단지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구 평균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수만년간 안정된 기후체계가 교란되어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생태계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홍수와 가뭄, 혹한과 폭염, 태풍과 돌풍 같은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과 해일 증가에 따른 도서지방과 저지대 침수, 생태계 교란과 생물종의 멸종, 열대 전염병의 확산 등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국방부가 돈을 지원한 ‘갑작스런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그것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는 개연성있는 기후재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매우 빨리 진행되면 2007년경에 유럽 해안에 몰아닥친 엄청난 폭풍으로 네덜란드 해안의 둑이 무너져 헤이그를 비롯한 넓은 지역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 될 것이며, 2010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북부유럽과 북미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섭씨 3.5도 가량 떨어져서 영국이 시베리아와 비슷한 기후가 될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발생할 기후난민과 지구적 차원의 혼란 사태를 고려하여 미국의 안보전략을 짜야 한다는 것이다.

한반도에서도 기후변화는 기상 이변, 생태계 변화 등 부정적 영향을 낳고 있다. 태풍의 강도가 세지면서 2002년 기상관측 사상 최고인 하루 동안 강릉 지방에 871㎜의 비를 뿌린 태풍 루사는 8조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낳았고 2003년 태풍 매미는 초속 60m가 넘는 사상 최고의 강풍으로 다시 국토를 휩쓸었다. 기온 상승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일부 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직면해 있고 소나무 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이 창궐하고 있다. 바닷물의 온도가 평균 0.8도 겨울철엔 1~3도 상승하여 명태 등 한류성 어류가 감소하고 아열대성 남방계 어류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도처에서 심각성을 더해가지만 불행히도 기후변화를 막는 것은 이미 늦었다. 인류가 온실가스 배출을 극단적으로 줄인다고 해도 이미 시작된 기후변화는 계속 진행된다. 남은 것은 인류가 감당할 정도로 기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줄여 가면서 생존의 지혜를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우선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온실가스 저감(低減)을 위한 정책과 조치가 국제적으로 강화되어야 한다. 내년 2월 16일부터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국제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활동이 보다 활발해 질 것이다.


내년 2월 16일 교토의정서 발효

다른 한편에서 변해가는 기후와 공존하는 기후변화 적응 노력이 필요하다. 섭씨 40도의 유럽의 살인 더위나 얼음도 얼지 않았었던 홍콩의 살인 추위는 그런 기상현상에 익숙하지 않았던 시민들에겐 심각한 재해였지만 다른 나라에선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반면 눈에 적응된 러시아는 지난 3월 폭설보다 더 많은 눈이 내려도 피해가 거의 없다. 다시 말해서 기후변화 적응이란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강풍, 폭우, 폭설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바꾸는 것이다. 먼저 한반도에서 기후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측하고 이를 토대로 극단적인 이상 기상에 대비해서 국가 방재시스템, 생활양식, 산업활동을 바꾸어야 한다. 쉽게는 짧아진 겨울에 맞게 겨울 장사를 바꾸어야 한다. 12월엔 춥고 눈이 내린다는 오래된 추억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상훈 에너지대안센터 사무국장(helio@energyvision.org)

박물관과 골목들, 세월의 쌈지에 싸둔 듯

2009.10.03 17:26 | 미술관이야기 | 미즈애플

http://kr.blog.yahoo.com/misoonp2002/16915 주소복사

≫ 가회민화박물관

정보 잘 챙겨 나서면 지나간 시간들 넌지시 다가와
서울 북촌이라면 종로 위쪽,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동네를 이르는 말이다. 행정상으로는 소격동·삼청동·안국동·가회동·계동·재동·원서동 일대다. 조선 600년 세월이 풍경 속에 담긴 마을이다. 하지만 그 세월은 쌈지 속, 창호지에 싸둔 옥반지처럼 몇 겹 꺼풀을 벗겨야 제 모습을 보여준다. 대충 정보 없이 가면 ‘도대체 북촌이 어디야?’ 하고 돌아서야 한다.

올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북촌을 제대로 즐겨보자

≫ 동림매듭박물관
처음 찾는 이들이 즐기는 곳은 사간동~삼청동 길. 예쁜 화랑과 이름난 식당들이 많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금호·몽인·아트선재 등 미술관과 현대·국제·학고재·피케이엠·아라리오·공근혜갤러리 등 화랑들이 일반적으로 즐기는 코스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북촌스러울 뿐 북촌이 아니다. 이 코스에서 한꺼풀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진짜 북촌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북촌 박물관 나들이는 크게 보아 두 코스로 나눌 수 있다. 삼청동길과 나란히 산허릿길인 복정길을 따라 둥지를 튼 북촌 서쪽 박물관과, 가회동 11번지에 들어선 북촌 동쪽 박물관이다. 우선 북촌 서쪽 코스는 정독도서관 입구 왼쪽 골목 티베트박물관에서 시작해 장신구박물관, 토이키노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을 거쳐 금융연수원 뒤쪽 부엉이박물관으로 마무리된다.

북촌생활사박물관(02-736-3957)은 이경애 관장이 수집한 오리지널 북촌 생활용품들을 전시한다. 강남 아파트 바람이 불면서 그곳으로 옮겨가는 북촌 사람들한테서 나온 물건들로, 대부분 버려진 것이나 엿 바꿔먹은 것들을 알뜰살뜰 모은 것이다. 100년 넘은 놋대야, 저울, 양은그릇, 쇠절구, 석쇠, 주걱, 시루방석, 사기 밥그릇, 곱돌솥 등. 단박에 “이것 우리집에도 있던 건데” 하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로 친숙하다.

≫ 북촌 골목길 풍경

≫ 부엉이박물관

토이키노박물관(02-723-2690)은 손원경씨가 20여년 국내외에서 모은 장난감과 캐릭터 3만여점이 가득하다. 1관은 영화 캐릭터와 미국 장난감, 2관은 한국 고전 장난감과 일본 캐릭터다. 70년대 것부터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 2000년대 캐릭터까지 망라돼 있다.

부엉이박물관(02-3210-2902)은 ‘부엉이 엄마’ 배명희씨가 30년 동안 모은 세계 각국의 부엉이들을, 장신구박물관(02-730-1610)은 세계 곳곳의 장신구 2천여점을, 티베트박물관(02-735-8149)은 ‘영혼의 나라’ 티베트의 물품을 모아 전시한다.

북촌 동쪽 코스에선 가회동 성당 맞은편 한옥마을에 자리잡은 서울닭문화관, 가회박물관, 한상수자수박물관, 동림매듭박물관과 원서동의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 세계장신구박물관
서울닭문화관(02-763-9995)은 김초강 관장이 35년 동안 모은 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전시한다. 1층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닭모양 자기, 닭문양 접시와 주방용품 등을, 2층은 상여의 앞뒤에 장식했던 나무로 깎은 꼭두닭을 전시한다. “장례는 반상의 차별이 없는 의례로 마을에 하나밖에 없는 상여를 이용한다. 상여 만들기나 상여 메기 역시 울력과 품앗이로 이뤄지는 나눔의 공간이다.” 김 관장은 꼭두닭은 사라진 우리 나눔문화의 전통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프랑스와 포르투갈에서도 닭은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동서양의 문화를 비교해 볼 것을 권했다. 오전 10시~오후 6시.

가회박물관(02-741-0466)은 윤열수 관장이 수집한 민화·부적을 중심으로 한 민속자료 1500여점 가운데서 뛰어난 것만을 골라 전시한다. 특히 책거리·문자도·모란도 등 민화를 종류별로 감상할 수 있으며, 문틀 위에 붙였던 각종 부적을 볼 수 있다. 귀신 얼굴 기와를 탁본해 볼 수도 있다.

≫ 한국불교미술관
한국불교 미술관(02-766-6000)은 보물로 지정된 의겸등필수월관음도, 청량산괘불탱 등 전통 불교미술품 6천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4개의 전시실에 바꿔가며 전시하고 있다. 이 밖에 한상수자수박물관(02-744-1545), 동림매듭박물관(02-3673-2778)은 이름 그대로 자수와 매듭을 진열해 두고 있다.

북촌 서쪽 코스와 북촌 동쪽 코스의 박물관은 각각 1만5000원, 1만원짜리 관람권으로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다. 대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월요일은 쉰다. 하지만 확인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다.

진짜 북촌은 박물관 발품을 팔고 나면 비로소 보인다. 곳곳에 제비집처럼 숨은 한옥과 좁은 골목길과 처마선 너머 보이는 인왕산, 남산, 그리고 푸른 하늘.

임종업 선임기자 blitz@hani.co.kr" target="_blank">blitz@hani.co.kr

 

 

※출처: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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