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남미 두달간 순방
정몽구 현대차 회장 여수박람회 유치활동
최원석 기자
ws-choi@chosun.com 입력 : 2007.09.30 23:04
▲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두 달에 걸쳐 전 세계 회원국을 방문하며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나선다. 정 회장은 또 유치활동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전 세계 생산·판매 거점을 둘러보며 기존의 글로벌 경영을 쇄신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11월 27일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행사가 열리는 파리를 방문한 뒤, 현대·기아차의 주력 생산거점과 판매망이 깔려 있는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등 세계박람회(BIE) 회원국을 차례로 돌며 한국과 여수의 장점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고위 임원은 30일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명예위원장인 정 회장이 민간 부문을 대표해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개최지 선정일인 11월 27일의 파리 방문을 마지막으로 하는 전 세계 방문 일정을 거의 모두 짜놓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유럽 3~4개국을 먼저 방문해 여수 유치를 호소한 뒤, 유럽 현대·기아차 판매 현황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또 이후에 세계박람회 회원국이 밀집해 있는 중남미 국가들을 찾아 핵심 인사들과도 면담한다. 11월에는 북미·중국을 비롯해 유치활동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국가들을 챙기면서, 해당 지역의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설 예정이다.